2013. 6. 23. 00:15ㆍ국내 여행/경북 경주 여행
이번 포스팅은 앞서 설명드린 김유신장군과 함께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하고 당나라와의 동맹을 이끌고,
왕위에 올라 백제를 병합시킨 태종무열왕릉(태종무열왕릉)을 돌아보겠습니다
태종무열왕릉 역시 서악권에 있으며, 김유신장군묘 보다는 남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일단 교통이 혼잡하지 않은 서악권을 먼저 돌고 경주 시내권을 돌기로 일정을 잡고 돌아봅니다
태종무열왕릉 앞입니다. 남산과 구릉처럼 생긴 옛 무덤들이 줄지어 있네요
그뒤로 기차가 지나는 모습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무덤의 느낌보다는
일상의 전원 풍경 같습니다.
태종무열왕릉으로 들어가는 건무문 앞입니다.
문앞까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그렇게 걸을 만한 거리는 아닙니다
앞서 소개시켜드린대로, 경주의 대부분의 문화재들에는
문화관광해설사 들이 계셔서, 작은 곳은 수시로, 좀 큰 곳은 시간단위로
유적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답니다.
이곳에서도 당연히 설명을 청해 듣습니다.
마침 지도를 펴놓고 열심히 유적을 찾는 가족이 보기 좋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바로 보이는 것이 태종무열왕릉비 입니다.
이수에는 양쪽 여섯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받치고 있고,
그 가운데 태종무열대왕지비 라는 여덟글자가 새겨있구요.
이때문에 다른 왕릉과는 달리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논쟁이 없다고 합니다
잘 보시면 거북의 앞발가락은 다섯개인데 뒷발가락은 네개입니다
여러 해석이 있는데 앞으로 힘차게 나가기 위해 뒷발 엄지를 안으로 밀어넣고
힘을 주기 때문이라는 군요.
워낙 역사책에 많이 등장하던 비석이라 눈에 금방 띄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 김춘추는 신라에서 처음으로 성골이 아닌 진골출신의 임금입니다.
진덕여왕이 후사가 없자, 선덕여왕의 조카이며, 그 다음 서열인 진골인 김춘추가 왕위에 오르게 되지요.
뛰어난 외교능력을 바탕으로 김유신과 더불어 백제를 무너뜨리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김유신장군의 누이를 김춘추공이 아내로 맞이하게 된 이야기도,
두사람과 선덕여왕 하면 생각나는 이야기죠 ^^
마침 김유신장군묘와 태종무열왕릉이 멀지 않게 있습니다
태종무열왕릉의 모습입니다.
먼저 보았던 김유신장군묘 보다도 더 소박해 보입니다.
이때문에도 김유신장군묘의 진위 논쟁이 되고 있다죠.
이곳 역시 왕릉을 지키는 소나무의 절개가 고고해 보입니다.
소나무 숲에 둘러 쌓인 왕릉의 모습이 결코 속되지 않고,
품위 있는 향기를 내뿜습니다.
주변의 소나무 들이 너무 잘 어울리네요
보다 보니 연리지 처럼 밑둥이 붙어 있는 나무도 눈에 띕니다.
얼마나 오랜 세월을 저렇게 같이 살아 왔을까요?
어찌보면 그렇게 조용히 자리를 지켜온 신라의 천년 역사를
이번 여행을 통해 하나 하나 엿보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태종무열왕릉과 같이 있는 서악 고분군을 보러 가죠
태종 무열 왕릉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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