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역사여행] 신라 유물의 보고 국립경주박물관 - 경주국립박물관 경주여행 천년의미소 수막새 성덕대왕신종

2013. 7. 18. 08:30국내 여행/경북 경주 여행

반응형

 

 

경주여행의 백미라고 할수 있는 국립 경주 박물관입니다

위치는 안압지와 첨성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답니다.

저는 일정상 아침에 석굴암 - 불국사를 거쳐 오후에 국립경주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위치가 찾기에 어렵지 않지만, 오후에는 안압지 야경을 보러 오시는 분들때문에

7번 도로가 거의 마비상태랍니다. 

늦지 않은 시간에 방문 하시는게 좋겠죠 ^^

 

 

 

정문앞에 널찍한 주차장이 있고, 주차료 와 입장료가 모두 무료랍니다

경주에서 주차비 입장료 안 내는 곳은 이곳이 첨 이었던거 같아요

제가 갔을때는 고고관은 공사중이어서 관람 불가였구요,

어린이 박물관에서 여러 체험 행사가 있는데, 너무 세세히 보고 다니다

시간을 넘겨 버렸답니다.  

왕관 만들기까지 예약을 했었는데 말이죠 ^^

 

 

 

무료 입장료와 무료 주차료를 가지고 입구에서 경주 관련 안내 책자 두권을 샀습니다.

너무 쉽게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관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면 고고관이 보입니다.

아쉽게도 공사중인게 보이시죠 T_T

 

 

 

박물관은 하나의 거대한 정원과 유물이 어울린것 같은 멋진 조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가을쯤 단풍질때 오면 더욱 아름다울것 같아요

 

 

 

 승복사 쌍거북 비석받침

옥외전시관에는 각종 불상과 석탑등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국보 29호인 성덕대왕신종 聖德大王神鐘 - 에밀레종 입니다.

경덕왕이 성덕대왕을 위해 만들기 시작해서 그 아들인 혜공왕 7년 (771년)에 완성되었답니다.

 

 

 

성덕대왕신종은 높이 365.8센티 / 무게 1만 8908킬로그램 (엄청나죠) 이라고 합니다

범종은 절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의식을 거행할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범종 소리는 "부처의 진리의 말씀'에 비유 된다고 하네요

 

 

 

종에 새겨진 비천상의 문양이 아이를 받치는 어미의 모습 같기도 하구요....

극락왕생을 비는 모습 같기도 합니다.

종을 만들때 시주할게 없어 아이를 시주하여 종을 만들어,

종이 울릴때 마다 엄마를 찾는 아이 울음소리 같은 소리가 나서

에밀레종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하죠....

 

 

여기서 배운건데, 우리나라 종은 중국이나 일본의 종에 없는,

위 사진의 종윗부분에 위로 솟아나온 음통이라는 것이 있고,

종과 고리를 연결하는 용뉴는 머리가 하나 달린 용의 모습인데 반해

중국의 종은 머리가 둘 달린 용 모양이라고 합니다

 

 

또한 종 표면 아랫 부분에 식물 무늬를 새긴 띠가 있고

아홉개의 연꽃이 종의 네 군데에 나뉘어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합니다.

 

 

 

옥외 전시장에는 불국사에서 볼 수 없었던 석가탑의 재현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석가탑 다보탑과 미술관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미술관 건물도 지붕의 선이며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건축물이죠.

 

뒤쪽으로 돌아가면 경주 읍성 석등이 있습니다

지대석과 하대석 간주석만 남은것을 박물관으로 옮겨와 복원한 거라고 합니다

팔각의 하대석에는 (아랫부분) 각 면마다 신장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석등은 불교 경전에서 부처님의 진리를 비쳐줌으로써

선한 길을 택하게 인도 한다고 합니다

 

 

 

미술관의 옆모습입니다.

 

 

 

 고선사터 3층 석탑입니다

신라 고승 원효가 머물렀던 고선사에 있던 석탑으로 1975년 경주시 덕동댐 건설때 절터가

물에 잠기데 되자 박물관으로 옮겨온것이라고 합니다.

 

 

 

 모든 질병과 무지를 고쳐준다는 약사불입니다.

왼손에  들고 있는것이 약병이라고 합니다.

 

 석굴암 십일면 관음보살 의 복제품

 

 

 얼굴 무늬 수막새입니다.

흔희 '신라 천년의 미소'라고 알려져 있는 기와죠.

막새기와라는건 처마의 끝을 마감하는 기와인데, 보통 동그란 모형에

연꽃이나 용얼굴등이 그려 있는데, 사람의 웃는 얼굴을 그린것은 어디에도 없다고 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재치가 엿보이죠 ^^

 

 용얼굴 무늬 기와

 

 

 

 신라의 궁궐인 월성의 모형이라고 합니다. 오른쪽 끝에 잘린 부분에 분황사 네요

 

 

 

이차돈 순교비네요

불교 공인을 위해 순교한 이차돈을 기념하려 만든 비석입니다

육각 모양인데 다섯면에 이차돈에 대한 기록이 있고 정면에 보시는 그림이 이차돈 순교 장면입니다.

머리가 떨어진 목에서 하얀 피가 솟아 오르는 모습입니다.

 

 법흥왕이 불교를 통해 나라의 힘을 한데 모으려고 하지만, 귀족들의 반대가 심해

뜻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자,

개혁의 의지를 가지고 이차돈이 신라 민속신앙의 제사터인 천경림에 절을 짓고

귀족들과 정면으로 맞부딪치며, 순교를 함으로써

법흥왕의 내치를 굳건히 하여 후일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단순한 종교의 의미보다는 정치 개혁의 연장선에 있는 이야기네요

 

 

 국보 275호인 기마 인물형 토기

 

 청동검 / 청동투검창

 

 

 장항리 불상

 

 

 

덕업일사방

덕업이 날로 새로워지고 사방을 망라한다.... 삼국사기 지증왕편

예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도 나왔던 신라의 어원입니다.

 

오늘 돌아본 국립 경주 박물관이 경주 여행의 대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중 위 여덟글자가 신라의 정신을 얘기하는 걸 테구요....

 

경주여행 내내, 제대로 알지 못하던 신라 역사의 웅장함과 화려함에

가슴이 뛰었답니다.

 

사진에는 촬영이 안되서 담지 못했던, 화려하기 그지없는 금관들과

안압지(월지)를 옮겨 담은 월지관등,

박물관은 그야 말로 하루 종일을 쏟아 부어도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경주 국립 박물관을 방문 하시려면 여유있게 시간 안배를 하시고,

하나 하나 충분히 음미하면서 즐기시길 바랍니다.

 

tip) 안압지 야경을 보시려면 박물관 관람후, 차는 박물관주차장을 이용하시고

다녀오시게 훨씬 수월하답니다

 

 

박물관 이용시간    09:00~18:00 (토,공휴일 1시간 연장)

야간개장 : 09:00~21:00 (3월~12월중 매주 토요일)

박물관 입장료 무 료 !!

 

 

  경주 여행 포스팅 리스트

                  경주 여행 팁 모음                               

신라 유물의 보고 - 경주 국립 박물관       

     불국 정토를 꿈꾸던 신라의 천년 고찰 - 불국사              

 토함산 석굴암에서 신라 천년을 내려다 보다 -  석굴암    

                                   첨성대와 계림 야경                                

 천오백년전 하늘을 나는... 천마총 대릉원

 피라미드보다 웅장한 서악리 고분군

 삼국통일의 기틀을 이룬 태종무열왕릉

 경주에 가면 뭘 맛보아야 할까요? 경주맛집

 삼국통일을 이룬 명장 김유신장군묘(흥무왕릉)

 신라 천년 고도 경주를 가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