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에 해당되는 글 262건

  1. 2017.06.19 로마여행]검투사의 삶과 죽음이 교차하던 곳, 콜로세움Colosseo (9)
  2. 2017.06.11 로마여행]스페인광장과 영화 로마의 휴일의 추억 (7)
  3. 2017.05.15 로마여행] 신을 위한 신전 판테온 Pantheon (6)
  4. 2017.04.28 굿바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Venezia SantaLucia) (5)
  5. 2017.04.21 베네치아 레스토랑 Pasqualigo (베니스여행) (2)
  6. 2017.03.21 부라노섬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예쁜 섬 -베네치아여행 Burano Venezia (10)
  7. 2017.03.07 루체른 호수의 해넘이 - 스위스 루체른여행 베기스(Weggis) (6)
  8. 2017.02.22 베네치아 광장과 라 스칼레타, 지올리티-로마여행 (2)
  9. 2017.02.20 아찔한 케이블카를 타고 리기산(Rigi)에서 베기스(Weggis)로..-루체른 스위스 (8)
  10. 2017.02.07 구름위의 산책 리기산 리기쿨룸-스위스 루체른여행 Rigi Kulm (7)

로마여행]검투사의 삶과 죽음이 교차하던 곳, 콜로세움Colosseo

해외 여행/이탈리아] 로마 2017.06.19 07:00

Colosseum

Piazza del Colosseo, 1, 00184 Roma

로마 시내는 어딜가도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도시 자체가 유물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볼 거리가 많았습니다.  포로로마노의 건너편에는 로마의 가장 유명한 유적이라고 할 수 있는 콜로세움이 있습니다. 해질무렵 도착한 콜로세움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콜로세움Colosseum은 80년에 지어진 건물이니 벌써 어마 어마한 나이를 먹은 건축물입니다. 콜로세움의 크기는, 직경  188m x 156m, 둘레  527m의 타원형으로 결코 작지 않은 크기의 건축물입니다. 건물의 외벽()은 높이 48m의 4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 로마시대의 건축술을 자랑하는 80개의 아치형 구조를 통해 지금 보아도 아름답고 견고하기 이를데 없는 건물을 당시의 로마인들이 이루어 냈습니다.

 플라비우스 왕조인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착공하여 80년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 때에 완성하였기 때문에 '플라비우스 원형경기장(Amphitheatrum Flavium) 이라는 별칭도 있다고 합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

 

 

사실 콜로세움이라고 하면 멋진 건축물 외에 피비린내 나는 검투사들의 생존을 위한 결투, 그리고 맹수와의 싸움, 그리스도교도들에 대한 박해등이 드리워진 어두운 역사가 담긴 곳이지만, 당시 로마 위정자들은 로마 시민들의 불평과 분노를 이렇게 표출하게 하여 정치 권력을 유지하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어찌됐건 지금 여행자들에게 콜로세움이란 영화 글래디에이터나 벤허에 나왔던 역사의 장소 정도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로마 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장소중 한 곳이지요

 

 

 

 

막상 콜로세움앞에 도착해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훨씬 커 보였습니다. 게다가 여기 저기 시간의 흔적인 듯 , 허물어진 부분을 보수하는 공사가 한창이고, 그렇게 여기 저기가 허물어 가는데도, 거뜬히 버티고 서 있는 건축물에 경외감이 듭니다

 

 

 

 

콜로세움 , 여기저기 세월의 흔적앞에 무너지지 않고 버티고 서있는 거대한 건축물에 경외감이 듭니다

 

 

 

 

 

대리석으로 지어진 건물 외벽은 여기 저기 색이 변하거나 오염된 부분도 눈에 띄입니다. 저 많은 부분을 지속 유지 보수 하는 것도 정말 큰 일이겠어요

 

 

 

콜로세움  Colosseum

 

 

 

콜로세움  Colosseum

 

 

 

콜로세움  Colosseum

 

 

콜로세움  Colosseum

 

반대편으로 돌아오니 콜로세움의 전면이 보이는 포인트가 나오더군요. 마침 지는 해를 받으며 대리석 건물이 누렇고 진한 색의 기운을 띄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보다 보니 아치형 건물 중간 중간에 구멍들이 뚫려 있는 것 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더군요.  이 구멍들은 청동이 있던 부분들로 값이 나가는 청동을 빼가면서 생긴 흔적들이라는데, 참 안타깝더군요

 

 

콜로세움 주변에 조심해야 할 것 두가지... 
바로 유명한 소매치기들과 검투사 복장으로 와서 사진찍어 주겠다는 넘들....

소매치기는 조심하면 되겠지만, 검투사 아저씨들은 단체로 같이 찍기라도 하면, 단체 인원 한명 한명마다 돈을 걷어간다는...

 

 

 

바로 맞은 편이 포로로마노...

 

 

 

 

 

그리고 위풍당당한 콘스탄티누스개선문

 

 

 

 

 

저 멀리 포로로마노 안쪽에 있던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개선문도 보이네요....  멋져보이는 길
그리고 가방은 오른쪽 아래있는 아저씨처럼 앞으로 매기..

 

 

 

콜로세움  Colosseum

 

 

콜로세움  Colosseum

 

 

 

 

다음에 또 오게 될 때면, 지금 공사하고 있는 곳이 마무리 되어 어떤 모습으로 정비되어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제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바로 옆에 지하철 Colosseo 역이 있어 교통은 정말 편리합니다

이제 바로 누우면 그냥 잠에 떨어질 듯,
걷도 걷고 또 덥고 이게 로마여행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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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여행]스페인광장과 영화 로마의 휴일의 추억

해외 여행/이탈리아] 로마 2017.06.11 22:30

로마여행]스페인광장과 로마의 휴일

Piazza di Spagna, 00187 Roma

외국 도시들을 가 볼때면 그곳에 관한 자료와 더불어 그 도시에 얽힌 이야기들을 많이 챙겨보는 편인데요, 로마는 영화 소설 역사속에 워낙 많은 흔적들을 남겨놓은 곳이어서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들을 덜어내야 했읍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깊게 남아있던 로마의 흔적은 바로 오드리햅번이 출연했던 로마의 휴일이란 영화 한 편으로 모든게 정리되었답니다.

 

 

 

몇 번을 봤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오드리 햅번의 맑고 귀여운 이미지가 흑백영화임에도 너무나 상큼하게 다가왔던 영화 로마의 휴일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바로 여기 스페인광장에서 젤라또를 먹는 장면이었습니다. 좀 지났지만 스페인광장의 추억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스페인광장 로마

 

로마의 휴일 그리고 스페인 광장

그래고리팩과 오드리햅번 로마의 휴일

 

 

아마 저 뿐 아니라 이 영화를 기억했던 모든 사람들의 로망이었던 탓에, 모두가 스페인광장에서 젤라또를 맛보며 추억을 남기는 동안, 아이스크림으로 엉망이 된 스페인광장을 관리하기 위해, 스페인광장에서 젤라또를 먹고 있으면 벌금을 물리는 일까지 생길만큼 모두의 기억속에 깊은 추억을 남겼던 곳이죠

 

 

스페인광장 로마

 

제가 갔던 날도 역시 스페인광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앉을 공간이 없을만큼 붐볐읍니다. 영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젤라또를 먹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는것 정도 ^^

 

 

 

 

대부분이 관광객같아 보였는데, 스페인광장의 계단에 앉아 시간을 즐기는 모습들이 모두 마냥 한적해보입니다

 

로마에 왠 스페인광장??

 

스페인광장 로마

 

로마에 왠 스페인광장이라는 생각이 사실 제일 먼저 들었는데요, 이유인즉슨 스페인광장의 이름이 생긴 유래로는 17세기 교황청 스페인 대사관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뭐 별거 아니죠...

 

 

 

 

스페인 광장과 스페인계단에 이리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며 앉아 있는 걸 보면 문화 콘텐츠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로마의 휴일이 언제적 영화인데 말이죠.

 

 

스페인광장 로마

 

이 스페인 계단은 137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계단 꼭대기에는 삼위일체 성당(Trinita dei Monti)이 있고 그 앞에는 성모마리아를 기념하는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습니다. 스페인 계단은 17세기에 트리니타 데이 몬티의 프랑스인 주민들이 교회와 스페인 광장을 계단으로 연결시키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당시는 프랑스의 영향력이 유럽 전체를 휘 저을때였거든요

 

 

 

 

 

광장에서 트리니타 데이 몬티 교회까지 이어지는 계단을 만들 당시, 프랑스인들은 계단 꼭대기에 루이 14세가 말을 탄 조각상이 서기를 원했지만,  교황청에서 이를 반대하여, 결국에는  사진에서 처럼 바둑판무늬의 독수리가 있는 교황 인노첸티오 13세의 문장과 더불어 부르봉 왕가의 상징인 붓꽃이 새겨져 있는 것으로, 교황권과 프랑스 측 사이의 힘과 명분의 절충점이 묻어납니다. 결국 언제 어디서든 역사는 힘과 명분의 끝없는 싸움인 것 같군요

 

 

 

앞에 보이는 콘도티 거리와 코르소거리는 명품샾들이 즐비해서 쇼핑의 거리로도 유명하죠. 실제 유명한 브랜드의 상품들이 면세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들도 있더군요

 

 

계단의 거의 끝자락까지 올라가서 내려다 보니 광장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 계단에는 거의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빽빽했었는데, 여긴 좀 여유가 있네요. 높은 곳이다 보니 바람도 불어오고 더위도 좀 식히고 잠시 쉬어갑니다 

 

 

 

저 멀리에 Santissima Trinità degli Spagnoli 성당이 보입니다. 사실 이때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구글을 통해 자료를 정리하던중 이곳을 극찬하는 글들이 엄청 많아, 많이 아쉬워했답니다....

 

 

 

요렇게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스페인광장 로마

 

 

내려가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과 모습들이 재미있더군요

 

스페인광장 로마

 

스페인광장 로마

 

 

 

계단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사람

 

 

 

 여행기인지 숙제인지 열심히 적고 있는 꼬마 숙녀....

 

 

이렇게 시끌벅적하고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에서 영화속 한 장면을 떠올려 봅니다. ^^  영화에선 이렇지 않았지만....

 

 

바르카차의 분수(Fontana della Barcaccia폰타나 델라 바르카치아)

 

 

계단 아래에는 스페인 광장의 상징과 같은 바르카차의 분수(Fontana della Barcaccia폰타나 델라 바르카치아 : 낡은 배의 분수)가 있습니다.

1588테베레 강에 홍수가 일어났을 때 떠내려온 배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잔로렌초 베르니니의 아버지인 피에트로 베르니니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한참 로마의 더위에 지친 여행자들에게는 계단과 함께 더위를 식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스페인광장 로마

 

 

정말 여러가지로 볼 것 많고 이야기가 많은 곳이죠

 

 

 

광장의 옆에는 로마 지하철역인 Spagna역이 있어, 교통도 무척 편리한 편입니다

 

 

저녁 야경 여행을 왔다 찍은 인근에 있는 스페인 대사관

 

 

그리고 바르카차의 분수(Fontana della Barcaccia폰타나 델라 바르카치아)

로마 여행중 많은 곳이 기억납니다만, 아마 이곳을 빼곤 얘기할 수 없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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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여행] 신을 위한 신전 판테온 Pantheon

해외 여행/이탈리아] 로마 2017.05.15 23:42

로마여행] 신을 위한 신전 판테온 Pantheon

Piazza della Rotonda, 00186 Roma

꼬불 꼬불한 로마시내의 골목길들을 돌아 돌아 가다보니 드디어 조그마한 광장이 나오고, 분수대 앞에 사람들이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사진으로 많이 보아왔던 낯익은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신을 위한 신전이라고 불리던 판테온 Phanteon입니다.

판테온 Pantheon Roma

 

 

 

 

판테온의 역사는 기원전 2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당시 옥타비아누스 황제의 사위였던 마르쿠스 아그리파가 신들에게 바치는 신전으로 건축한 것을 118~125년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재건축하였고, 이후 카톨릭교회의 성당으로 활용되어 왔다고 하는군요. 또한 로마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돔 구조의 건물이라고 하니, 역사적 의미와 함께 유산으로의 가치도 대단한 곳 같습니다

 

 

 

판테온의 의미는 당시 다신교였던 로마의 역사와 맞닿아 있는 듯 해 보입니다. 그리스어로 Pan(모두) + Theon (신) 을 뜻하는 것으로, 모든 신을 모시는 신전이라는 의미이겠죠

 

 

 

대리석 기둥위 파사드에 쓰인 글이 눈에 들어오는 군요....  라틴어라서 알아 볼 수 없었는데, 다행히 이 곳이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위키백과에 그 내용이 아래와 같이 번역되어 있어요

 

 

 

 

M·AGRIPPA·L·F·COS·TERTIVM·FECIT”. Marcus Agrippa, Lucii filius, consul tertium fecit를 의미하며, “'루시우스의 아들인 마르쿠스 아그리파가 세 번째 집정관 임기에 만들었다.라는 뜻이다 --- 위키백과

 

 

 

 

판테온 앞에는 커다란 오벨리스크가 하나 서 있습니다

 

 

 

 

무려 람세스 2세가  헬리오폴리스의 태양신 Ra 신전 앞에 있던 오벨리스크중 하나 라고 합니다
이 동네는 역사의 시대성이 정말 어마 어마 하군요

 

 

 

 

 

16개의 화강암 기둥으로 지탱되어진 현관을 들어서면 안으로 통하는 입구가 보입니다

 

 

 

 

웅장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신을 위한 신전이었던 건물에 들어가 보는 것도 영광이네요

 

 

 

 

들어 가는 입구부터 청동문의 무게감이 엄청납니다

 

 

 

 

 

입구에는 위와 같이 안내문이 있습니다. 이탈이아어와 영어가 같이 씌여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시는 것처럼 이 곳에는 신들 대신 유명인들의 무덤이 같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천재 미술가인 라파엘로, 카라치, 그리고 왕인 움베르토 1세와 임마누엘레 2세도 이곳에 묻혀 있습니다

 

 

 

아마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건 바로 이 하늘을 향해 구멍이 뚫린 돔형 천정일겁니다. 천체를 상징하는 둥근 반 구의 돔과 한 가운데의 구멍은 태양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곳이 더욱 신기한 건, 그 오래전에 무려 43.4M에 달하는 돔이 어떤 기둥이나 버팀대 없이 이루어져 있다는 것 !!! 

 

 

특히 이 천정의 구멍을 통해 채광이 이루어지고, 윗 부분의 공기의 흐름에 의해 비가 오는 날에도 건물 안으로 비가 들이치지 않게 설계되었다고 하니, 당시의 과학 기술이 어떤 정도인지 대단하다는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벽 마다에는 우주의 일곱 신들의 조각상이 세워져있습니다

 

 

 

커다란 돔 아래는 이런 구조....

 

 

바실리카 중앙제대

 

 

 

빅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가 잠들어 있는 곳

 

 

 

바닥에 깔려있는 대리석 마저 너무나 화려하고 호화롭습니다

 

 

 

벽에 있는 조각상과 그림에 눈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과 고개들고 천정의 구멍을 찾아 보는 사람들....

 

 

 

 

움베르토 1세의 무덤

 

 

 

판테온의 구조 설명도

 

 

 

 

 

 

 

파리에도 이와 비슷한 팡테옹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장자크 루소와 미라보와 마라등이 묻혀있었죠. 곳곳에 세워진 오벨리스크 위의 십자가는 그들의 신이 동방의 신을 이겼다는 자부심이고, 건물들은 당시의 앞선 건축술이 얼마나 위대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마에는 볼거리도 놀랄거리도 많지만, 하나 하나 미리 알고 가면 더욱 더 즐겁게 그리고 insight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pen 09:00~19:30  일요일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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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Venezia SantaLucia)

해외 여행/이탈리아] 베네치아 2017.04.28 00:15

 

Good bye Venezia,  산타루치아역(Venezia SantaLucia)

언제나 처럼 여행지에서의 마지막 날은 시원 섭섭한 마음이 항상 가득합니다. 첫 날 도착했을때의 낯설음이 어느정도 가시고 이제는 친근해질 무렵 다시 떠나야 하는 기분이 늘 그렇더군요. 처음 베네치아에 도착했을때부터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찾아 다니는 것 부터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그 좁고 꼬불꼬불한 골목길에 적응할 즈음에 떠나야 하는 날이 왔네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부지런히 숙소로 뛰어 들어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짐을 꺼냈습니다. 산타루치아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미리 예매해 두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마음이 마냥 쫓기기만 합니다.

 

 

 

이젠 그냥 그렇게 익숙해진 이 풍경이 금새 또 아쉬워 질 텐데....  하는 생각도 잠시, 한인민박 사장님이 자리를 비우셨나 봅니다. 짐을 찾아야 하는데 숙소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고...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다행히 겨우 전화통화로 사장님을 기다리는 사이, 마지막일 지도 모르는 베네치아 환상의 커피를 마시러 왔습니다.....

 

 

 

토레파지오네 카나레지오 torrefazione cannaregio ..
카푸치노 한잔과 함께 잠시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베네치아의 마지막 향기를 즐겨봅니다

 

 

 

 

 

어딜가나 좁디 좁은 골목들이 끝나는 곳이면 어김없이 이렇게 조그마한 광장이 나오고

 

 

 

 

알록 달록한 색이 칠해진 건물들 사이로 사람들이 밀려다니고,

 

 

 

 

그 사이 사이 색다른 분위기의 샵들이 늘어서 있었죠

 

 

 

 

반대편에서는 이제 막 베네치아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밀려들어오는데, 우리는 아쉽게 여정을 마무리 해야 하네요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다리를 건너 산타루치아역앞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산타루치아역 앞에 있는 바포레토정거장 Ferrovia

 

 

 

역 건너편에 있는 성당San Simeone Piccolo...
처음 베네치아에 도착한 날, 역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성당의 모습에 전율했던 느낌이 생생한데...

 

 

 

그와는 전혀 다른 현대식모습을 하고 있는 산타루치아역

 

 

 

 

아마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베네치아에 돌아올 때면 이 성당만 봐도 집에 돌아온 듯 푸근한 느낌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스칼치다리Ponte degli Scalzi와 알록 달록 예뻤던 건물들도

 

 

 

또 언제 만날지 아쉬움속에

 

 

 

Bye.... Venez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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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레스토랑 Pasqualigo (베니스여행)

해외 여행/이탈리아] 베네치아 2017.04.21 08:17

베네치아 레스토랑 Pasqualigo

Sestiere Cannaregio, 30121 Venezia

 

부라노섬 구경을 마치고 바포레토를 타고 베네치아 본 섬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는 길에는 은근 사람들이 많아 바포레토에 앉을 만한 자리가 나지 않더군요. 그래도 잔잔한 바다여서 배를 타고 오는 동안의 고생은 별로 없었습니다. 

 

 

 

시간이 벌써 점심 시간이 훌쩍 넘어 식사시간을 한참 넘긴터라 배도 고프고,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네요

 

 

 

 

 

드디어 본섬에 도착했습니다. 사람 심리가 참 희안한게 베네치아에 묶은게 얼마나 된다고, 마치 집 떠나 있다 원래 내 집에 온 것같이 반갑기만 합니다 ^^

 

 

 

베네치아 하나만 해도 참 희안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이런 섬들이 주위에 널려 있다는 것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넓은 바다를 건너 섬과 섬을 잇는 배편만이 서로를 이어주는 셈인데, 은근 이동 시간도 많이 소요되더군요

 

 

 

앞에 보이는 성과 같은 건물이 있는 곳은, 산미켈레섬 (isola di san michele)으로  베네치아 본섬 옆에 있는 공동묘지가 조성된 섬입니다. 생각해보니 베네치아의 비좁은 곳에 공동묘지를 세우기는 어려웠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마 그런 이유로 본섬에서 좀 떨어진 작은 섬에 공동묘지를 만들었나 봅니다. 그래도 보기에는 조경이며 제법 멋진 건축물 같아 보이네요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베네치아의 모습,,,  문 열고 나오면 바로 바다라니 ^^

 

 

 

 

유럽의 유명한 거리의 노천 카페처럼 베네치아에서는 이렇게 바다위에 카페가 있답니다. 일단 식사는 숙소 근처에 가서 하기로 하고 바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식사하고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베네치아를 떠나는 일정때문에 바삐 움직여야 할 것 같아서요

 

 

 

F.te Nove 에서 숙소가 있는 Guglie까지는 아래 지도에서 처럼 도보로 가도 약 20분이 소요되는 거리라서, 그냥 바포레토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바포레토가 베네치아의 버스이긴 하지만, 워낙 느릿 느릿 가기때문에 사실 시간은 거의 비슷하게 걸리는 것 같아요

 

 

 

 

아침부터 무라노, 부라노섬을 강행군을 했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배도 고파오고 점점 물먹은 솜처럼 축축 늘어집니다.

 

 

 

 

느릿 느릿 가는 바포레토 옆으로 수상택시가 쌩 하고 지나쳐 갑니다...참 여기선 자동차 구경해 본게 언제였던지?

 

 

 

 

바포레토 안 승객들의 모습... 배 모습이 옛날 오래전 버스 모습 같기도 하구요

 

 

 

 

드디어 Guglie에 도착을 했습니다. 배가 접안을 하면 이렇게 줄을 묶어 배를 고정시키고, 승객들이 내립니다

 

 

 

 

골목을 돌아나가는데 제복입은 베네치아 경찰이 보입니다. 살짝 스쳐보는데도 카리스마는 정말 ~~

 

 

 

 

배에서 내리자 마자 제일 먼저 레스토랑부터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하도 지나다녀서 가게 이름까지 외울 판.....

 

 

 

 

트립어드바이저 기준으로 별 5개중 무려 별 두개....ㅠ.ㅠ  그땐 몰랐다는....

 

 

 

서빙하는 친구가 싹싹하긴 한데....

 

 

 

뭐, 워낙 배가 고팠고.  여긴 그래도 이탈리아, 그중에서도 베네치아인데.... 한국에서 먹는것보다 아무렴 낫겠지....하는 근거없는 믿음....   그거 보단 그냥 오다 가다 눈에 많이 띄었다는게 가장 큰 이유..

 

 

 

 

 

 

 

우선 피자 한판에....  뭐 여긴 1인 1피자가 기본이니까...

 

 

 

 

먹물 파스타 추가... 탭워터 안된다 그래서, 콜라도 하나 추가....

 

 

 

봉골레스파게티 하나 또 .....
ㅎㅎ 베네치아에서의 마지막 식사였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중 좋았던 건, 맛난 피자 스파게티를 원없이 먹어볼 수 있었다는것...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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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노섬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예쁜 섬 -베네치아여행 Burano Venezia

해외 여행/이탈리아] 베네치아 2017.03.21 01:36

부라노섬 알록달록 파스텔톤의 예쁜 섬 -베네치아여행

Burano Venezia

 

베네치아 여행을 준비할때만 해도 그저 베네치아에는 곤돌라와 운하등만을 생각했었죠. 이런 저런 정보들을 알아보다 보니 다숨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부라노섬이었죠. 무라노, 리도, 부라노섬이 베네치아와 함께 유명한 섬들이었는데, 부라노섬은 온 섬의 집들이 모두 알록 달록 파스텔톤으로 칠해진 만화같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이 곳은 예전 레이스생산으로 유명한 곳이었다고 하더군요. 또 한편으로는 창밖으로 빨래들이 널려있는 정말 사람 냄새 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

 

섬의 위치는 베니스 본 섬에서 약 9Km 정도 떨어져 있고, 무라노 섬보다도 좀 더 먼 곳에 있습니다. 이곳도 다른 곳들처럼 바다에 나간 배들이 알아볼수 있도록 알록 달록한 색을 칠하게 된 것이 유래라고 합니다.

 

 

 

부라노섬과 이어진 Mazzorbo에서 내려 호젓한 외곽길을 따라 걸어볼까 합니다. 보통은 한정거장 더 가서 바로 부라노 섬에 내리는데,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와 부라노섬보다는 호젓한 이곳을 걸어보고자 미리 내렸습니다. 옆의 바다에는 저희를 내려 준 바포레토가 다음 정거장으로 떠나가는군요. 이 길을 쭉 따라 가면 부라노 섬과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 부라노 섬으로 넘어갈겁니다

 

 

 

건물들은 좀 오래되어 보이긴 하지만, 노란색 녹색 주황색 파스텔톤의 알록 달록한 집들이 예쁩니다.

 

 

 

 

마치 이곳에선 집을 찾을때 번지수 외에 색깔로도 구분이 될 것 같습니다. 가운데 노란집,,, 뭐 이렇게 말이죠 ^^

 

 

 

 

저기 보이는 곳이 성미카엘대천사성당 San Michele Arcangelo 입니다. 사람이 붐비지 않는 호젓한 길인데도, 분위기가 너무나 편안해 보이는 정말 걷기 좋은 길같죠^^

 

 

 

 

열린 문 안을 보니 잘 정리된 공원같은 저택 분위기가 나는 정원이 보입니다. 금새 누군가 나와 볼 것 같은 그런 기분이예요

 

 

 

 

부라노섬으로 넘어가는 다리위에서 본 먼 바다의 모습입니다. 인근 계류장에 정박중인 요트들도 보이구요, 석호지대라 그런지 바다임에도 별다른 물살이 없이 정말 잔잔하네요

 

 

 

 

정말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귀엽고 예쁜 집들이 줄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어딜가도 그냥 영화에나 나올법한 곳들이죠

 

 

 

부라노섬

 

ㅎㅎ 너무나 사실적이지 않은, 그렇지만 정말 사실인 곳.... 어찌 이리 색이 고운지..

 

 

부라노섬

 

일부러 그런것 같지도 않은데, 녹색 잔디와 붉은 계열의 건물 외벽, 그리고 담옆에 무심한 듯 세워져있는 파란색 자전거
그냥 그냥 어딜 봐도 화보같아요

 

 

부라노섬

 

드디어 부라노섬의 상가 지역으로 들어오니, 비로소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부라노섬

 

파스텔톤 외벽과 짙은 녹색의 창 덧문, 그리고 창가마다 예쁜 화분과 꽃들이 놓여져 있군요

 

 

부라노섬

 

 

부라노섬

 

이쯤오니까 건물의 색들만 빼면 베네치아와 비슷한 분위기네요  가운데 운하가 있고, 운하를 가로지르는 다리, 그리고 양 옆에는 상가들이 줄지어 있구요

 

 

부라노섬

 

붉은 계열 색도 예쁘긴 한데, 이렇게 아드리아해의 바닷빛같은 파란색 벽도 예쁘네요, 그옆에 민트색도 좋구요

 

 

부라노섬

 

 

부라노섬

 

운하 옆 레스토랑에는 야외 테이블에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구요...

 

 

부라노섬

이 곳은 위에서 봤던 곳들과는 좀 다른 전체적으로 화사한 분위기네요

 

 

부라노섬

 

 

부라노섬

 

붉은 적벽돌색의 건물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부라노섬

 

 

부라노섬

 

 

꽤나 많이 걸어 왔는데, 기왕 온거 저기 보이는 교회의 탑있는 데 까지 한번 가보겠습니다

 

 

 

부라노섬

 

중간 중간 가게마다 레이스가 들어간 옷들을 파는 곳이 많더라구요

 

 

부라노섬

 

 

부라노섬

 

 

부라노섬

 

 

부라노섬

 

드디어 산마르티노교회 Chiesa di San Martino앞 광장입니다.  어느새 부라노섬의 반대편 끝까지 왔네요 ^^

 

 

 

 

섬이다보니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교회앞 광장이 넓게 펼쳐있어 가슴이 탁 트입니다.....

 

 

부라노섬

 

예쁜 집들도 집들이자만, 이곳 사람들은 그냥 창가에 빨래도 널려있고, 문도 대충 대충 닫혀있고 하는게, 꼭 그냥 우리나라의 시골 모습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이 분은 이 곳 부라노섬 출신인 이탈리아 작곡가 발다사레 갈루치 Baldassare Galuppi 입니다. 몰라뵀는데, 로코코시대의 유명한 작곡가시더라구요 ^^

 

 

부라노섬

 

ㅎㅎ 그냥 자연스레 집 밖에 빨래들도 척 척 걸어놓으시고 .... 한참을 돌아다녔더니, 시장하기도 하고, 좀 더 늦으면 해질녘에나 돌아가야 할 것 같아 바로페포 정류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간단히 부라노섬을 돌아본 소감은 .....  무라노가 유리공예로 볼 거리가 많다고 하면, 부라노섬은 예쁜 건물들 자체가 볼 거리구요, 제가 왔던 것처럼 시간이 좀 된다고 하면, 부라노섬 전에서 내려 호젓한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그냥 사람들따라 우루루 배에서 내려 사람들에 밀려 밀려 다니다 보면 금방 피곤해지고 지치는데,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베네치아에 오시게 되면, 본섬외 무라노 부라노섬까지 일정을 잡으시면 좋을것 같구요, 서두르면 1박2일, 좀 느긋하게 하면
2박3일정도면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또 가보고 싶어지는 부라노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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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 호수의 해넘이 - 스위스 루체른여행 베기스(Weggis)

해외 여행/스위스] 루체른 베른 인터라켄 2017.03.07 07:00

 

아름다운 베기스와 루체른 호수의 해넘이 - 스위스 루체른여행 베기스(Weggis)

 

늘 같은 곳을 가도 늘 자연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곤 합니다. 그때 그때마다 여행자의 달라지는 눈과 마음에 똑 같은 자연의 모습도 우리는 늘 다르고 새롭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오전 루체른호수를 가로질러 리기산 정상을 다녀와 베기스에 다다른 시간은 해넘이가 시작 될 무렵이었습니다.

 

 

 

베기스라는 마을과 루체른 호수에 비치는 하루의 넘김을 보고 있자니, 여기가 오전에 봤던 곳이 루체른 호수가 맞는지 경외감마저 밀려듭니다.

 

 

 

 

앞서 유람선에서 내려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산을 올랐던 출발점이 비츠나우(Vitznau) 였고, 지금 돌아오는 여정에 유람선을 기다리고 있는 곳인 베기스(Weggis) 입니다.

 

 

 

구불 구불한 호수를 따라 이어진 도로의 모습은 마냥 한적하고 소박해 보이기만 하네요.

 

 

 

 

 

이정표가 있네요. 여기서 부터의 거리표시 입니다. (Std.는 독일어로 Stunde(시간)입니다.)

 

 

 

 

잠시 배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베기스를 돌아 보았습니다.

 

 

 

 

경사지에 푸른 잔디와 예쁘게 지어 놓은 집들이 너무 예쁩니다

 

 

 

 

가끔 베기스 여행 사진에 올라오던 일곱난장이 인형들입니다 ^^

 

 

 

 

스위스 여행중 여러 곳에서 봤던 대형 체스판입니다. 아이들이 말을 밀고 놀더라구요 ^^

 

 

 

벌써 해가 기울면서, 붉은 햇살의 기운을 받는 곳은 이렇게 붉은 기운이 휘감아 들고 있습니다. 늘상 이런 광경을 가까이 하고 살 수 있는 이 곳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지.... 실제 베기스도 휴양지로 유명한 곳 이라고 하네요

 

 

 

 

선착장 옆을 돌아 보고 있노라니, 잔잔한 호수 위로 백조 한 마리고 고즈넉이 헤엄쳐 옵니다. 마냥 평화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리기산을 올라가는 여정에는 미처 둘러 보지 못했던 루체른 호수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맘껏 느껴봅니다

 

 

 

 

저기 비츠나우로 향하는 배 한척이 보이네요....  스위스여행을 준비했을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에 가슴이 벅차 오르네요....  왜 스위스 하면 눈 쌓은 고봉들만 생각했었을지 말이죠...  웅장한 자연이 주는 경외감도 놀랍지만 때로는 이렇게 잔잔하게 물결쳐오는 감동이 더 감성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기 우리가 타고 갈 배가 들어오고 있네요

 

 

 

 

루체른으로 가는 동안 호수가에 비치는 붉은 해넘이의 잔영이 드리웁니다

 

 

 

 

호수가 마을 곳곳마다 이런 저런 사연이 있을 것 같고, 모두 한번씩은 들러보고 싶지만, 그냥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것도 오래 오래 여운이 남을 것 같습니다

 

 

 

 

보는 곳 마다 마냥 그림 같은 마을들..

 

 

 

 

호수위에서 보는 마지막 해넘이의 장관을 조금은 아쉬운 여운을 갖고 느껴봅니다

 

 

 

 

언제나 보는 해넘이와 저녁 노을의 광경은 형언할수 없이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이렇게 이국적인 곳에서, 배를 타고 바라보는  해넘이는 정말 잔잔한 여운을 오래 오래 마음속에 남겨줍니다

 

 

 

저 멀리 루체른이 보입니다.... 왜 이리 반가운지..

 

 

 

 

이미 운행을 마치고 정박해 있는 유람선과 한창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관람차가 더 흥분을 자아냅니다

 

 

 

 

선착장은 마냥 조용해 보이지만 저 너머로는 한창 사람들로 붐비고 있답니다

 

 

 

 

이렇게 멋진 루체른 역 앞에 마치 축제가 열린 듯한 분위기로 한껏 들떠 있습니다

 

 

 

이렇게 이곳 사람들과 저녁을 즐기는 사이 루체른 여행의 마지막 하루가 마무리 되어 갑니다. 최근에는 스위스 여행 일정에 루체른과 함께 리기산을 넣은 패키지 상품들이 하나 둘 씩 보이더군요. 케이블티비 뭉쳐야산다에 리기산이 나오면서 부쩍 인기가 급상승하는 것 같던데, 정말 후회하지 않는 여행일정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일정은 스위스의 수도 베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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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광장과 라 스칼레타, 지올리티-로마여행

해외 여행/이탈리아] 로마 2017.02.22 07:00

베네치아 광장과 비토리오에마누엘레2세 기념관

지올리티, 라스칼레타 (로마여행)

Piazza Venezia, Palazzo Venezia, Monumento A Vittorio Emanuele 2
la Scaletta, Giolitti

캄피돌리오광장과 포로로마노를 보고 나온 뒤 바로 옆에 있는 베네치아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탈리아는 통일되기 전, 과거 지역마다 도시국가 형태를 오래 유지 하다보니, 각 도시국가의 대사관들이 있던 곳이 많아 로마안에도 다른 지명의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베네치아광장도 그런 곳 중 하나인데요, 여기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라 2세 기념관이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흰 대리석으로 지어진 멋진 건물이 바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Monumento A Vittorio Emanuele 2)입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는 1871년 이탈리아의 통일을 달성한 분으로 통일 이탈리아의 초대 국왕입니다.

 

 

 

 

 

 

 

베네치아 궁전, 베네치아 광장
그리고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

 

 Monumento A Vittorio Emanuele 2 에마누엘레2세 기념관

 

1885년부터 1911년까지 25년간 건조된 건물로, 가운데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동상이 있고, 양쪽으로는 이탈리아 국기가 나부끼고 있는 나름 멋진 건물인데, 이탈리아 사람들은 이 건물이 다른 역사적 유적들이나 로마의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다 하여, 웨딩케익, 타이프라이터등의 자조섞인 별명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palazzo Venezia 베네치아궁

 

광장 왼편에는 베네치아 궁이 있습니다. 약 230여년간 베네치아 공국의 대사관으로 사용되던 건물로, 여기서 베네치아광장의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나름 포인트가 되는 건물들이 광장 하나를 마주하고 들어 서 있는 거네요

 

 

Monumento A Vittorio Emanuele 2 엠마누엘레2세 기념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에는 비토리오 국왕의 동상뿐아니라,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무명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불꽃이 타오르고 있어, 무척 의미 있는 곳이랍니다

 

 

Monumento A Vittorio Emanuele 2 엠마누엘레2세 기념관

 

 

Piazza Venezia  베네치아광장

 

여기 저기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곳중 하나였는데요, ㅎㅎ 역시 어디서나 빠지지 않는 것이 셀카봉이네요

 

 

Monumento A Vittorio Emanuele 2  엠마누엘레2세 기념관

 

비록 로마 시민들에게는 평가 절하받는 건물일지 몰라도, 관광객들에게는 인기 많은 곳 중 하나였답니다.

 

 

palazzo Venezia 베네치아궁

 

베네치아 궁은 근대 역사의 아픈 역사를 가진 곳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의 독재자인 무솔리니가 집무실로 사용하였고, 이 곳 발코니에서 군중을 향한 연설을 했던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곳 베네치아 광장은 무려 6개의 도로가 연결된 곳이어서 교통이 정신 없이 혼잡한 곳인데, 이 곳 사람들은 참 무단히도 무단횡단을 하시더군요 ^^    로마 곳곳에서 이런 분위기 던데, 아무래도 사람이 우선이라는 공통 인식이 있어서 겠죠

 

시원한 맥주 한잔과 맛있는 스파게티
La Scaletta

 

 

 

아침부터 꽤 걸었던 것 같은데, 조금 늦은 점심을 하게 되었네요. 점심은 이 곳과 판테온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레스토랑인 La Scaletta 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곳에서 추천이 많았던 곳인데, 한국 여행객들도 많이 찾으시는 곳 같았습니다

 

 

la scaletta

 

 

가게 내부는 그냥 일반적인 로마의 가게와 비슷한 모습....

 

 

시원한 맥주 한잔 (Angelo Poretti)

 

우선 시원한 맥주 한잔 ~~  Angelo Poretti

 

 

 

 

그 다음부터는 리조또, 스파게티, 피자까지.....

 

 

 

 

 

특히 같이 갔던 아이들에게는 로마만큼 좋은 곳이 없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 스파게티를 늘 먹을 수 있고, 지올리띠 같은 젤라또 까지... ^^

 

 

 

 

 

 

가격이나 음식이나 부담스럽지 않았던 곳, 이제 다음은 후식으로 젤라또 먹으로 지올리티로 ~~ 바로 근처거든요

 

 

 

가는 길에 만났던 알루미늄캔 덕후 아저씨....  맥주나 콜라 캔을 펼쳐서 자동차 비행기 모자 등등 못 만드는게 없으시네요...
하이네켄에서 사례라도 해야 할 듯....

 

 

이탈리아 3대 젤라또, 지올리티

 

 

드디어 지올리티 (Giolitti), 이탈리아 3대 젤라또 가게...

 

 

 

아이스크림 가게라기 보다는 고급 레스토랑같은 분위기.....

 

 

 

 

 

종류도 얼마나 많은지... 젤라또는 아이스크림대비 공기를 최대한 빼서, 더 쫀득쫀득한 맛이 느껴진다네요......
레몬이나 불변의 진리 쵸코도 맛있지만,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참 맛을 알게 해 준 곳 !!

 

 

 

 

 

저녁에 더 빛나던 베네치아 광장

 

유럽 여행중 야경 사진은 빼 놓을 수 없는 매력이 있죠. 베네치아광장에서 찍었던 야경사진 몇 장 더~~

 

엠마누엘레2세 기념관

 

지나가는 사람들과 차 사이로 겨우 건진 사진 한장,,,,^^

 

 

베네치아 궁

 

그리고 베네치아궁.... 바로 저기 보이는 발코니가 무솔리니가 연설했다는 곳....

 

다음 가 볼 곳은 바로 근처에 있는 판테온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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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케이블카를 타고 리기산(Rigi)에서 베기스(Weggis)로..-루체른 스위스

해외 여행/스위스] 루체른 베른 인터라켄 2017.02.20 06:30

아찔한 케이블카를 타고 리기산(Rigi)에서 베기스(Weggis)로..

루체른 스위스 (Luzern)

 

리기산에서 정말 꿈같은 구름속의 산책을 마치고 내려가는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비츠나우에서 올라올 때는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왔지만, 내려가는 길에는 산악열차를 타고 가다 중간에서 내려, 베기스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내려가는 일정에 필요한 교통수단도 모두 스위스패스 하나 있으면, 무조건 OK!! 자,,, 이제 가 보시죠

 

 

 

마냥 아쉬움이 남는 리기산

마침 정상의 날씨가 아주 쾌청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몸과 마음이 힐링할 수 있을 만큼의 날씨였고,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구름과 물안개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분위기에 도취되서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소비했습니다. 아마 단체여행이었다면 가이드의 불호령이 떨어졌겠죠^^   뭐, 이런게 자유여행의 좋은 점이긴 하죠....  대신 산꼭대기에서 너무 늦으면 낭패니, 이제 내려가 봐야 겠습니다

 

 

 

그래도, 미련이 좀 남아서 다시 리기산 전망대에서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 언젠가는 또 한번 올 날을 기약해 봅니다.

 

 

 

스위스라고 하면 늘 눈덮인 알프스만 생각했었죠. 사실 유명한 스위스의 휴양지들은 대부분 이런 멋진 호수들을 끼고 있는 도시가 많을 만큼, 스위스는 빙하호와 그로 인한 침식에 의해 생긴 주변 경관이 너무 멋진곳이란걸 듣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막상 이렇게 보니 정말 그 느낌이 전혀 달랐읍니다.

 

 

 

아슬 아슬한 전망대 절벽 앞에서 마지막 여운을 거두고 내려가 볼까 합니다

 

리기쿨름 호텔 Rigi Kulm Hotel

 

Rigi-Kulm-Hotel (Kulm 7, 6410 Rigi Kulm, 스위스)

 

참.... 스위스 사람들 대단하다고 느껴지는게,,  자연 경관을 소비하기 위해, 그 험한 산위로 산악철도를 놓는가 하면, 이렇게 리기산 정상 앞에 멋진 호텔을 니어 놓기까지 했습니다. 1816년에 지어진 호텔이라고 하니 벌써 200년이 된 호텔이네요. 대단합니다

Rigi-Kulm-Hotel (Kulm 7, 6410 Rigi Kulm, 스위스)

 

기차시간까지는 시간이 남고 저녁되면서 쌀쌀해 지는 날씨에, 잠깐 안을 둘러봤습니다.

 

 

 

식당은 스파게티와 같은 간단한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시간이 어정쩡해서 여기서 그냥 저녁을 먹을까 하고, 식사를 물어봤더니, 오늘 준비한 건 끝이 났다는군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죠.... 
실내는 이렇게 꽤 넓은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여기보다는 밖의 자리가 더 좋아 보였어요

 

 

 

이렇게요... 리기산에서 봤던 그 멋진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게 너무 멋져 보이네요... 그리고, 사진의 끝쪽에 보면 사람들이 몰려있는게 보이는데, 여기가 최고의 포인트랍니다

 

 

 

호텔 밖에서 보면 바로 이런 그림이 나온답니다.... ^^. 여기서 프로필 사진 하나씩 만들고, 역으로 내려갑니다. 예전에 제가 사용하던 프로필 사진도 여기서 찍은 거 거든요  ^^

 

 

기차역에서 봐도 그냥 이런 경관 ~~

 

 

 

ㅎㅎ  안녕 ~~

 

굿바이 리기산~~

 

 

이제 진짜 리기산을 내려갈 때가 되었네요....  1752M 까지 올라오는 산악열차덕분에 정말 쉽게 편한 여행이었습니다

 

 

 

기차길을 따라가는 길에도 트래킹코스들이 많이 있어서 중간 까지 걷다, 오는 열차를 타고 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트래킹코스들도 쉬운 코스들이 많아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ㅎㅎ 리기쿨름 역사만 빼고는 바로 저런 급경사가 쭈욱 이어지죠....

 

 

 

역사앞에서 보는 마지막 주변의 경관을 담고,,,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입니다

 

 

 

저기 우리가 타고 갈 빨간 열차가 올라오네요... 잘못해서 파란 열차를 타게되면, 리기산을 중심으로 우리가 가야 하는 산 반대방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리기에서 Rigi Kaltbad까지는 기차를 타고, 거기서부터는 보기만 해도 아찔한 경사를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갈 겁니다

 

 

 

내려가는 길에도 안개가 상당합니다

 

 

 

계속 차창으로 보이는 알프스의 초원 구릉과 산, 구름.... 

 

 

Rigi Staffel

 

내려가는 첫번째 역인 Rigi Staffel 역을 지나갑니다.  다들 저렇게 경사지에 집을 지어놔서 모양이 비스듬하더라구요 ^^

 

 

 

 

 

아찔한 경사를 케이블카를 타고...

 

 

두번째 역인 Rigi Staffelhöhe를 지나 Rigi Kaltbad-First 에서 내려,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Rigi Kaltbad(LB)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150M 정도만 걸어가면 되는군요. 길을 잘 몰라도, 워낙 내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눈치로 따라 가셔도 되구요 ^^

 

Hotel Rigi Kaltbad

 

가는 길에 멋진 건물들이 있어서 봤더니 여기도 호텔이 있네요

 

 

전망도 좋지만, 스파와 온천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멋진 경관을 보면서 힐링 ~~

 

 

 

지나는 길에 이렇게 내려다 보이는데요^^, 손 흔들어 주는 사람들도 있고,,,, 험..

 

 

 

여기서도 이 정도의 경관은  기본...  그래도 구름들이 좀 적죠

 

 

 

스파와 탑승장으로 가는 길이 같이 있습니다. 요 통로 계단으로 내려가면 탑승장이 나옵니다

 

 

 

드디어 탑승장에 도착.... 곤돌라 리프트는 약 30분간격으로 운행하고, 실제 내려가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한 10분 남짓한것 같던데... 그 얘기는 네....엄청 경사가 급하다는 얘기랍니다... ㅎㄷㄷ
벌써 시간이 6시가 다 되어 가고 있네요...

 

 

 

드디어 우리가 타고 갈 케이블카가 도착했습니다. 크기가 엄청 크네요

 

 

 

의자는 몇 개 없어서 대부분 서서 가야 하니 미리 미리 가서 기다리셔야 해요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승강장 모습...

 

 

 

확실히 내려갈때는 올때와 다른 길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길 잘 한것 같습니다. 비츠나우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올때는 안 보이던 멋진 경관이 펼쳐져 보이거든요. 게다가 시야를 가로막는 것도 없어 그대로 보인답니다

 

 

 

아!!  후덜덜한 경사..... 케이블카가 출렁일때 마다 사람들이 살짝들 놀라네요...  가끔 보는 사람들이야 멋진 경관이라고 하겠지만, 저기사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들 사시는지...

 

 

 

아래로 아래로 내려 올 수록, 안개가 걷히고 시야가 점점 또렷합니다. 그새 해가 뉘엇 뉘엇 하면서 해 지는 쪽은 약간 불그스레한 기운이 젖어드네요

 

 

 

어느새 금방 베기스까지 도착 한 것 같습니다.

 

 

 

석양의 불그스레한 기운이 호수에 드리우기 시작하는 즈음에 드디어 산 아래까지 내려왔습니다

 

 

Weggis (Luftseilbahn) 6353 Weggis

 

베기스에 도착한걸 환영합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아름다운 베기스의 모습을 전해드릴께요

 

DAUM 메인에 소개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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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의 산책 리기산 리기쿨룸-스위스 루체른여행 Rigi Kulm

해외 여행/스위스] 루체른 베른 인터라켄 2017.02.07 22:33

 

구름위의 산책 리기산 리기쿨룸-스위스 루체른여행 Rigi Kulm

6410 Arth Swiss

어떤 제목이 좋을까...  잠깐 생각하다 보니 바로 떠오르는 제목이 "구름위의 산책" 이라는 영화제목이 생각납니다. 키아누리브스 주연의 영화였는데, 영화의 내용보다는 제목 자체가 오늘 포스팅과 너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스위스의 산 하면, 하얀 만년설과 빙하가 덮인 고봉들만 생각하는데, 오늘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리기산의 모습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시리라 생각이 되네요... 앞서 잠깐 소개했던 리기산 정상의 모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리기산 Rigi Kulm

리기산 정상까지는 산악열차가 연결이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세계최초로 산악열차가 놓은 곳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산들의 여왕이라는 별명처럼 리기산은 너무나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처음엔 리기산을 갈지, 티틀리스를 갈지 고민했었는데, 아마 어디를 갔었더라도 똑같이 멋진 이미지가 남았을 것 같습니다. 산악 열차에서 내려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하얀 구름이 덮인 리기산 정상이 나타납니다.

 

 

 

 

산 정상에는 방송용 안테나가 있는데, 저 너머가 정상입니다. 올라가는 길은 조금 가파른 길과 조금 덜 가파른 길이 있는데, 어느 코스를 선택하던지 그리 많이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올라가는 내내 저 파란 하늘 사이로 운무가 덮일지 걷힐지에 대한 조바심이 더해만 갔습니다...

 

 

리기산 Rigi Kulm

 

구름과 안개가 신비로운 곳 리기산

 

벌써 정상까지 올라가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구름이 바로 눈앞에 보이거든요.....  저 구름 너머로 숨어 있는 스위스의 멋진 고봉들이 이따금씩 얼굴을 내미는데,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리기산을 중심으로 인근 고봉들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가 보입니다. 바로 아래편에 티틀리스가 보이죠

 

 

리기산 Rigi Kulm

 

아까 제목을 구름위의 산책이라고 별 고민없이 적었다는 말씀을 드렸었죠?  정말 말 그대로 구름위의 산책이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녹색 초지와 파란 하늘... 그리고 하얀 운무 사이로 듬성 듬성 고봉들이 얼굴일 살짝 보여줍니다

 

 

 

 

순간... 나오는 탄성...아!.....나도 모르게 감동이 밀려옵니다

 

 

 

 

전망대에는 오래전에 세워 놓은 듯한 십자가가 더 경건하게 느껴집니다. 이 곳에 십자가를 세워 놓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들을 했을까요? 이런 장엄함이 느껴지는 곳이 신에게 보다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피어나는 운무의 장관속에 전동 휠체어를 타고 올라온 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기차에서 내려 올라오는 길이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분명 쉽지는 않은 일일텐데....

 

 

 

 

어떻게 찍어도 멋진 인생샷이 나오는 곳 ^^

 

 

 

 

살짝 살짝 구름이 움직일때마다 저마다 산허리에는 하얀 빙하와 얼음을 낀채로 험하고 거친 봉우리들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리기산 Rigi Kulm

 

 

 

 

리기산 정상이 이렇게 운무가 많은 이유는 정상이 고지대이기도 하지만, 거대한 루체른 호수를 끼고 있는 탓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푸른 초지와 몽환적인 하얀 안개구름이 이루어진 광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리기산 Rigi Kulm

 

 

 

 

조금전까지 맑게 보였던 십자가 앞의 전망대가 다시 안개구름속에 가려 아스라합니다.

 

 

 

 

저 안개 넘어 무수한 고봉들의 이름들을 표기해 놓은 안내도인데요, 저 많은 봉우리마다 다 이름들이 있다는 것도 새삼스레 신기할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보았던 경관과는 또 다른 멋진 모습들이 눈 앞에 나타나네요

 

 

 

 

리기에서 만날수있는 구름아래 호수의 세계

 

살짝 보이시나요? 저 안개 구름 아래로 보이는 파란 호수와 호수가 마을의 아름다운 모습이....

 

 

 

 

안개구름이 움질일때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아래 모습들을 보여 줍니다

 

 

리기산 Rigi Kulm

 

 

 

 

하늘에서는 금방이라도 천지창조의 새로운 역사가 씌어질 듯하지만, 파란 초지에는 마냥 평화로움이 가득할 뿐입니다. 운무가 움직일때마다 사람들의 탄성이 들립니다

 

 

리기산 Rigi Kulm

 

 

 

구름 사이로 보이는 마을.... 

 

 

 

사실은 이렇게 깍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로 보이는 풍경이랍니다. 그냥 아래를 내려다 보면 후덜덜....^^  하지만, 정작 안개에 가려 아래가 보이질 않으니, 생각만큼 무섭다는 느낌은 많지 않았네요

 

 

리기산 Rigi Kulm

 

 

 

스위스라고 하면 항상 험한 산비탈과 얼음 산들만 생각했는데,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뛰어 놀던 푸른 구릉과 예쁜 집들이 있는 곳이 스위스였네요

 

리기산 Rigi Kulm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곳을 보고 있음에도, 전혀 다른 몽환적인 세상을 보여주는 리기산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산 비탈을 따라 내려가다 만난 나무의자.....  저도 여기 잠깐 앉아 먼 발치를 내려다 보는데, 정말 좋았답니다.

 

 

 

 

앞에 올라갈때 보았던 송전탑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 입니다. 멀리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호를 건널때에도 이 송전탑이 보인답니다.

 

 

 

 

얼마전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 리기산이 소개 된 날, 제 블로그에도 리기산을 찾아 오신 분들이 무척 많았어요.  미리 미리  이 사진들을 올려 놓았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   아마 그 프로그램에 나왔던 분들도 이런 느낌이었겠죠

 

 

 

 

저기 가운데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슈비츠주이고 왼쪽이 루체른주로 나뉩니다

 

 

 

한참을 보고 있자니, 정말 구름위에 올라가 있는 느낌,  구름위에서 세상을 내려다 보는 느낌, 어디에서도 경험해 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올라오는 길 내내 구름이 너무 자욱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뿐이었는데, 구름이 있으면 있는 대로, 안개가 자욱하면 안개가 자욱한대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만 되어 있다면, 예상치 못한 신세계를 만나는 즐거움이 더 크게 공감이 되죠 

 

리기산 Rigi Kulm

 

 

살짝 걷히는 구름 사이로 쭈욱 한번 당겨 볼까요?

 

 

리기산 Rigi Kulm

 

 

 

리기산 Rigi Kulm

 

 

 

리기산 Rigi Kulm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있다 구름이 걷히는 발밑을 내려다 보니, 아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던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긴 여운이 남는 짧았던 구름속 산책

 

우리가 올라왔던 작은 길 옆에 있는 벤치는 몰려왔던 사람들이 모두 내려가고 덩그러니 혼자 비어 있네요. 아마 기차시간에 맞춰 한 무리의 일행들이 내려간 모양입니다. 자유여행의 좋은게 이런거죠....  그냥 좋으면 좋은대로 스케줄에 쫓기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거 말이죠

 

 

 

 

안내도에서 봤을 법한 저 산들도 모두 제각각 이름이 있을테고, 어떤 곳은 이 곳처럼 사람들이 올라 갈 수 있는 곳들도 있겠지만, 왠지 저 신비감 넘치는 구름속에 그냥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처음 올라올때만 해도 여러 걱정이 많았지만, 역시 자연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줄 아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모습을 스스로 느낄수 있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저 사진속 사람도 카메라 안에 저와 같은 감동을 담아두고 두고 두고 그 날을 생각하고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저와 함께한 리기산 구름위의 산책, 어떠셨나요? 정상까지 올라오는 산악열차 덕분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 쉽게 올라올수 있다는 장점과 스위스패스면 무료로 닿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산위에서 호수의 운무를 즐길  수 있는 점이 리기산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가 보고 싶은 리기산 Rigi Kulm 입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 격려응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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