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2. 07:00ㆍ국내 여행/경북 경주 여행
2박3일 여름휴가 여름방학 경주여행지 모음-경주여행 가볼만 한 곳
한창 장마가 몰아치고 가더니 다시 찜통 더위가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슬슬 여름 휴가지도 알아볼 때 인데요, 여름방학 아이들과 다녀올 만한 여름휴가지로 경주만한 곳이 없죠. 특히 알쓸신잡에 나오고 나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뤘는데요, 시내 곳곳이 모두 역사 사적지들이고, 최근에는 맛집들도 많은데요, 경주의 가 볼만한 곳들을 뽑아 봤습니다. (굵은 제목을 누르시면 자세한 내용 링크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는 곳이죠. 신라시대 천문을 읽었던 곳으로 소개되어 있는데, 저녁 야경이 특히 예쁩니다. 한창 더위에 해질무렵 야경 구경하러 가기 좋은 곳이죠. 지금은 예전에 받던 입장료도 없어졌구요
그리고, 바로 첨성대 건너편에 경주역사유적지구에도 은은한 조명이 비춰지면 환상적인 야경이 나타납니다.
고분사이로 비춰지는 아름다운 모습, 놓치지 마세요
대릉원 역시 빼 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입구부터 빽빽한 소나무 숲이 신비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천마총입니다. 발굴도중 천마도가 나와 천마총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정확히 누구의 묘인지는 확인이 안되었다고 하죠. 천오백년전 하늘을 나는 천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밀레종이라고 불리우는 성덕대왕신종이 대표적인 전시물입니다. 넓은 공간에 시원 시원한 건물배치도 그렇거니와 천년의 미소라는 수막세와 황금 왕관등 신라의 멋진 유물을 볼 수 있구요, 입장료도 무료.
동궁과 월지는 사적 제 18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유산인데요, 신라 문무왕(674년)에 지어진 곳으로, 이름 그대로 신라 왕자의 거처인 동궁과 연못을 의미합니다. 경주의 가장 대표적인 야경포인트로 정말 놓쳐서는 안 될 곳입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경주의 대표하는 사찰. 석가탑과 다보탑, 청운교 백운교등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위치를 고려하면 석굴암과 같은 동선으로 일정을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함산 자락 끝부분까지 오르면, 멀리 감포바다가 보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석굴암이 나오는데요, 대표적인 세계문화유산으로. 신라 경덕왕 10년(751년) 재상인 김대성이 창건하여,혜공왕 10년(774년)에 완공되었답니다. 현생의 부모님을 위해서 불국사를, 전생의 부모님을 위해서 석굴암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석굴암 주차장이 비교적 넓지 않기때문에 늦게 출발하시면, 토함산 오르막에 마냥 기다리셔야 하니, 가급적 아침 일찍 석굴암부터 다녀오시고, 내려오는 길에 불국사나 문무대왕릉으로 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석굴암 주차장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라고 해서 아주 잘 만들어 놓은건 아니지만, 여기서 경주시내와 해넘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 수학여행때는 여기까지 도로볼 올라 일출을 봤던 기억까지 ㅜ.ㅜ
동해 감포앞바다에는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문무대왕의 수중릉이 있습니다. 만파식적의 설화와도 이어지는 문무대왕릉앞 감포 바다의 시원한 파도와 사그락 거리는 몽돌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인근에 신당들도 많던데, 조용한 날이면 좋겠는데, 거기까진 어떻게 미리 알 수가 없네요...
분황사는 모전석탑과 선덕여왕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사찰입니다.분황사芬皇寺는 말 그대로 향기나는 여왕의 절이라는 의미로, 왕위에 오른 선덕여왕을 조롱하기 위해 당 태종이 모란꽃 그림을 선물했는데, 그림에 벌과 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여왕께서는 모란이 향기가 없는 꽃이란걸 알아내었고, 여왕이 등극한 것을 업스이 여긴 당태종의 조롱이라는 것을 알아채시고, 이에 대한 화답으로 분황사를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분황사란 말 그대로 향기가 나는 황제의 절, 당태종의 의중을 보기좋게 꿰뚫어 본 총기가 번뜩이는 구절이죠
분황사 바로 맞은 편에 있었던 황룡사터로, 신라 진흥황 14년 월성 동북쪽에 새로운 궁궐을 짓다 황룡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사찰로 고쳐 짓게 하여 17년만에 완성하고 이름을 황룡사로 지었다고 합니다. 이후 몽골의 침략으로 소실되어 지금은 그 드넓은 유적지에서 발굴작업이 한창이고, 봄이면 유채꽃이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경주 엑스포와 황룡사 9층목탑을 품에 안은듯한 멋진 경주타워가 발길을 당기게 합니다. 타워의 높이가 무려 84m, 전망대에서 보는 보문단지와 엑스포장의 경관도 정말 멋집니다. 실사판 황룡사 9층목탑의 높이도 대단하거니와 이런 멋진 건물을 올렸다는게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태종무열왕 김춘추공의 무덤과 그 뒤로 이어진 서악동 고분군의 규모는 정말 어망어마 합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만 대단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죠. 그 앞을 지나는 사람들의 크기가 너무 왜소하고 작아 보일 정도니까요
삼국통일 위업의 기틀을 세운 김유신장군의 묘로, 비 올때면 글자가 바뀌는 비석으로도 세간에 많이 오르내린 곳입니다. 특히 능 주변의 십이지신상을 통해 당시의 의복생활을 연구할 수 있는 귀한 자료도 많답니다.
최초의 국립대학인 국학이 있던 곳이 교촌인데요, 이는 나중에 고려시대의 향학, 조선시대의 향교로 이어지게 되었고, 이곳에 향교가 있던데서 교동, 교촌, 교리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한복을 대여해 입고 다니는 예쁜 모습들과 인생프사를 찍을 수 있는 곳....
그 중, 최고 유명지는 바로 최부자집입니다. 12대 400년동안 만석의 재산을 지켰고, 9대의 진사를 배출한 명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가난한 이웃을 도우며 모범적인 청렴한 명실공히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명문가이기도 합니다
먹거리
여행중 빼 놓을 수 없는게 또 먹거리죠. 먹거리나 맛집은 워낙 민감하고 ㅜ.ㅜ (광고 아닌데도 워낙 악플도 많이 붙어요...) 그래서 간단히 소개.....
달콤하고 진한 단팥의 맛이 인상적이었던 황남빵과 야들야들 부드럽고 물리지 않는 경주 찰보리빵, 선택은 여러분 몫이구요. 황남빵의 원조가 최영화빵이라는 의견들도 많이 주셨는데, 참고해보시구요
다른 곳의 김밥과는 달리, 고소한 계란으로 가득찬 교리김밥입니다. 언제가도 웨이팅이 장난아닌데, 한 여름에 어떨지....ㅜ.ㅜ 그래도 경주가서 먹어보지 않음 언제 맛 보겠어요^^
경주 고유 브랜드라는 별채반,,,,된장에 비빈 곤달비비빔밥과 쌈밥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쌈밥 좋아하시면 ^^
* 생각나는대로 정리했는데요, 여기 다 돌아 보려면 3박4일은 걸릴 겁니다. 이중에 비슷한 곳이나 다녀간 적이 있는 곳들을 정리해 보시면, 취향에 맞는 멋진 2박3일 경주 여행 코스가 나올 것 같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DAUM에 소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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