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7. 07:00ㆍ해외 여행/캐나다] 밴쿠버 록키 빅토리아
캐나다 밴쿠버섬에도 시드니가 있다는걸 아시나요? 굿바이 빅토리아
빅토리아 마지막 여정
오늘은 밴쿠버섬에서의 마지막 여정입니다.
노스밴쿠버에 있는 숙소까지 도착을 해야 하는 일정이어서,마지막 아쉬움을 남겨두고
서둘러 길을 나섰답니다
빅토리아를 돌아보고 다시 밴쿠버로 향하는 길에 드라이브로 다녀가 볼 만한 곳들을 표시해 보았습니다
1번은 빅토리아 이너하버구요, 바로 옆 5번이 오크베이 Oak Bay
2번이 부차트가든, 그리고 3번이 바로 시드니 Sidney 이구요,
4번이 스와츠베이, 여기서 배를 타고 밴쿠버로 떠나게 됩니다
지도에 있는 세로 선은 미국과의 국경을 구분해 놓은 선이랍니다.
빅토리아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오크베이를 거쳐서 스와츠베이로 가는 일정입니다.
오크베이 역시 빅토리아에서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만,
어찌 어찌 하다보니 제대로 된 사진이 남아있질 않네요......
원래 생각은 빅토리아에서 오크베이까지 해안도로를 따라 달린뒤, 잠시 쉬고, 해안도로를 따라
스와츠베이까지 가볼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서, 오크베이에서 바로 고속도로를 타기로 했습니다
Royal Jubilee Hospital
17번 Patricia Bay Hwy 를 타고 달리는 길 옆에 보이는 농장같은 주택들이 보이네요
부차트가든에서 나오는 길에 보았던 초등학교 (Keating Elementary School)
그렇게 달려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바로 시드니 입니다
시드니 하면 호주의 시드니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지요 하지만 호주의 시드니는 Sydney 이고, 이곳은 Sidney 예요
사니치 Saanich 반도의 윗부분, 빅토리아 공항 옆에 있고,
해안 바다가 아름다운 전형적인 바닷가 마을 입니다.
Saanich Peninsula Visitor Info Centre
마을 진입로에 보이는 인포메이션센터의 모습인데요, 모든 여행이 맘대로 되지 않듯이,
여행 안내서에는 전혀 다른 곳으로 안내가 되어 있어서, 이곳을 찾는데 시간만 잔뜩 허비하고,
결국엔 나오는 길에 지나치면서 봤답니다
덕분에 시간만 잔뜩 허비하고, 급히 배 시간에 맞춰가느라 제대로 시드니를 돌아 보지 못했죠
하도 약이올라 귀국하자 마자 출판사에 정정 요청을 했는데,
글쎄요 제대로 수정이 되었을지요.....
조그만 마을에 투어버스인지 지나가는 버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예쁜 바다가 보이는 이런 목조 주택에서 조용한 하루 하루를 보내는 꿈같은 생각도 해보구요
하지만 아쉽게도 잔뜩 흐리고 빗방울마저 오락 가락 하는 날씨는 이런 아쉬움만을 잔뜩 안겨주었습니다
다음날이면 캐나다를 떠나야 하는데,
빅토리아 밴쿠버섬의 마지막 여정이었는데, 아쉬움이 그득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뛰어준 렌트카.....
재밌었던건, 이 차의 등록번호가 밴쿠버가 있는 BC주가 아닌 Alberta주 번호여서
양보도 많이 받고, 어디서 왔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답니다....^^
그들이 궁금했던건 앨버타 어디서 왔냐고 물었던건데,
대답은 from Korea 였으니, 잠시 어리둥절 해 하더군요 ^^
아쉬움에 구글과 시드니 사이트에서 사진 몇장 올려 봅니다.....
다음엔 이런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래요...
스와츠베이에는 밴쿠버까지 갈 배들이 이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 커다란 배안으로 차를 타고 들어가면요.....
재밌는건 차 안의 네비게이션이 푸른 바다를 달린답니다....^^
아.... 이렇게 이번 캐나다 여행의 마지막 포인트를 찍고 밴쿠버의 숙소로 돌아갑니다
빅토리아에는 두번째 방문이었지만, 언제나 아쉬움이 그득 하네요
조용하고 사근사근 친절한 사람들이 있던곳
넘어가는 노을을 보면서 마음속으로나마 마지막 여정을 정리해 봅니다
굿바이 빅토리아 , 굿바이 밴쿠버 아일랜드
이렇게 해서 길었던 저의 캐나다 여행기도 마무리가 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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