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4. 07:00ㆍ해외 여행/캐나다] 밴쿠버 록키 빅토리아
캐나다 빅토리아]새들과 연못과 마일제로 포인트로 유명한 비컨힐 파크 Beacon Hill Park
100 Cook street Victoria, BC V8V
오늘 저와 같이 돌아 보실 곳은 빅토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고, 캐나다 횡단도로의 시발점, 즉 마일제로 포인트 Mile Zero Point 가 있고, 아름다운 연못과 새들이 자유롭게 헤엄치는 곳 비컨힐 파크 Beacon Hill Park를 돌아보겠습니다.
지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비컨힐파크의 위치는 로열BC 뮤지엄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만날수 있습니다.
페어먼트 엠프레스 호텔 안내 데스크에서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준 곳이구요, 지난번 여행때도 왔었던 곳입니다.
특히 이곳의 물새들과 해안도로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기 그지없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하는 곳이랍니다.
비컨힐의 뜻은 말 그대로 밤에 배들의 길을 밝혀주는 횃불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이곳의 이름이 유래된 비컨힐은 1840년대 이곳에서 배의 길을 알려주는 횃불을 지피던 곳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공원은 1882년에 생겼고, 실제 공원의 크기는 200에이커로 무척이나 넓습니다. 공원에는 굿 에이커 Goodacre Lake 라는 연못에 여러 새들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로열 BC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에서 점심식사를 하구요, 산책겸 살살 걸어와 봤습니다.
가는 길에는 한적하고 조용한 빅토리아의 풍취를 느낄수 있는 길이 이어져 있답니다.
수페리어 스트리트 Superior Street 를 따라 가다, 위와 같은 집을 만나시면 이제 다 오신 겁니다 ^^
공원 입구에는 이렇게 비컨힐 파크 라는 표지가 있습니다. 인증샷 찍는 곳이죠 ^^
여기서 천천히 걸어 들어가다 보며는 물소리와 새소리가 납니다. 자연스레 먼저 그곳으로 발길을 옮겨 보게 되더군요.
이곳이 바로 굿에이커 호수입니다. 잔잔한 호수위로 오리며 원앙이며 갈매기까지 여러 새들과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 곳입니다.
바로 앞이 빅토리아에서 제일 번화한 관광지인 이너하버가 있던 곳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습니다
이녀석들은 사람이 다가가도 그다지 경계하거나 피하는거 같지도 않구요, 그저 제 할일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는 와중에.... 혹시 나홀로집에 라는 영화 생각나시나요? 크리스마스 저녁에 공원에서 비둘기들에게 모이를 주던 걸인행색의 할머니요......
이곳에도 빵 부스러기를 나눠주시는 할머니 (걸인 아니구요 ^^)가 계셨어요.
입으로 새 소리를 내면 작은 새들은 할머니 손바닥 위에 앉아 빵조각을 물고 가고 ...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답니다
이렇게 많은 새들이 모여 있었답니다. 저희 집 동네에 있는 조그만 체육공원만 보다 이런 공원을 보다 보니 정말 너무 너무 부럽더라구요. 이렇게 호젓하게 시간도 보낼수 있고, 벤치에는 산책겸 나왔다 책을 읽는 분들도 많으셨고....
길 하나 건너면 바로 주택과 오피스 단지들이 있는 곳이니, 참 이 사람들 부럽네요.....
바로 길 건너에는 아래처럼 생긴 학교도 있구요......
빨간 벽돌로 지은 학교 건물이 무척 예뻐서 한 컷 담아 봤습니다. South Park Family School 이라고 합니다.
Elementary Education 이라는 걸 보니 초등교육 기관인가 봅니다
그 와중에 반대편 공원쪽을 돌아보니 귀여운 다람쥐 한녀석이 도토리를 움켜쥐고 있네요. 하지만 사진 찍는 소리를 들었는지 얼른 숨어 버렸어요
길에는 떨어진 나뭇잎들이 카페트를 깔아 놓은듯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어요......
여기가 공원 반대편 끝에 있는 마일제로 Mile 0 Point 입니다. 여기부터 캐나다 트랜스 하이웨이가 시작되서 동부의 세인트 존스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출발점 정도 되겠네요....
여기 보이는 멋진 건물은 세인트 앤스 아카데미 st.anns academy 라는 건물입니다. 카톨릭 수녀회에서 운영되던 곳이라고 하네요
주변을 돌아보고 다시 이너하버 호텔쪽으로 돌아 가는 길에는 이렇게 작고 예쁜 집들이 쭈욱 늘어서 있습니다.
정원을 돌보는 할아버지도 계시고, 아이들이 장난치는 모습도 보이고.....
늦가을 빅토리아의 모습은 이렇게 온통 노란 나뭇잎으로 덮여 있습니다. 종일을 돌아다녀봐도 정말 조용하고 편안하고 조금은 느리게 살아도 될듯한 곳이 빅토리아인것 같습니다
공원의 크기가 워낙 크다보니 1시간 이상은 시간을 잡고 돌아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아마 빅토리아와 캐나다의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맘껏 묻어나는 곳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정원의 도시라는 빅토리아의 보습이 아닐까도 생각해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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