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4. 1. 12:18ㆍ해외 여행/캐나다] 밴쿠버 록키 빅토리아
캐나다] 꿈같이 아름다운 빅토리아 최고의 정원 부차트가든(The Butchart Gardens)
밴쿠버섬 여행
안녕하세요? 그러고 보니 오랫만에 올려보는 캐나다 포스팅인거 같습니다.
오늘은 캐나다 밴쿠버섬, 그리고 정원의 도시라는 빅토리아의 최고의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부차트가든 (The Butchart Gardens)을 소개해보겠습니다.
부차트가든은 밴쿠버에서 빅토리아 여행을 갈때 빠지지 않는 관광코스로 무척이나 유명세를 치르는 곳입니다.
밴쿠버에서 BC페리를 타고 스와츠베이에서 빅토리아로 가는 길에 들르거나, 빅토리아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르게 되는데요
이제 한창 예쁜 꽃이 피는 봄이니, 부차트 가든도 더욱 아름답지 않을까 다시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스와츠베이에서 Patricia Bay Hwy를 타고 2-30분 정도를 달리면, 부차트 가든의 안내표지들이 하나 둘씩 나타납니다.
우선 도착하기 전에 부차트 가든에 대해 잠깐 알아보고 가볼까요?
부차트가든의 유래는, 1904년 유명한 사업가인 로버트 핌 부차트가 운영하던 채굴이 끝난 시멘트 채석장을 그의 부인인 제니 부차트
여사가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미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구요, 백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매년 백 만명 가까운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곳으로, 2004년 캐나다 국가 역사 유적지로 지정되었습니다
면적은 총 53헥타르의 소유지에 22헥타르 규모이구요, 선큰가든, 일본가든, 장미가든, 이태리광장, 지중해가든의 다섯개의
가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부차트가문의 소유지로 50여명의 정원사와 백만그루가 넘는 꽃과 나무들이 3월부터 10월까지
계속 꽃을 피우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드디어 부차드가든의 입구입니다. Over 100 Years in Bloom 이란 문구가 그들의 자부심을 느끼게 하네요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때는 투어로 다녀왔는데, 2시간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돌아보려니 시간이 너무 부족했었거든요
제가 방문했던 날은 아주 아침부터 시간을 넉넉히 잡고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요, 마치 고속도로 톨게이트처럼 차를 타고 표를 끊습니다.
여기서 영연방 국가들의 문화인 애프터눈 티를 예약할런지를 물어 봅니다.
다음번에 갈 때는 꼭 꼭 애프터눈 티를 마셔볼 까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든 입구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오전부터 약간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이었는데요,
그래도 가슴이 뻥 뚫리는듯한 맑은 공기에 머리속까지 시원해 지는 기분이었답니다
여기가 부차트가든 입구입니다. 아마 부차드가든 관련 사진들을 보시면 매번 나오는 곳이랍니다.
드디어 부차트가든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입구에서는 지도와 안내 자료를 주는데요, 물론 한글로 된 자료도 있답니다.
캐나다 여행중에 좋았던 점이 바로 이런 점 들이었답니다.
머나 먼 타지에서 만나는 한글이 얼마나 반갑고 이들의 배려가 얼마나 좋았는지요...
위에 첨부된 지도를 참고하시면, 부차트가든을 방문하실때 동선 짜는데 많이 도움이 되실 거예요....
생각보다 무척이나 넓거든요....
입구에서 왼쪽에 있는 선큰가든 (Sunken Garden) 부터 돌아보겠습니다.
제가 갔던 시기가 가을철이어서 단풍들이 많이 물든 시기였구요, 이렇게 곳곳에 새집들도 너무나 예뻐요
선큰가든을 내려다 보면 이렇게 예쁜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제일 먼저 인증사진과 단체사진 찍는 곳이 이곳이거든요 ^^ 전체적인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인지, 비가 오락가락해서인지 이때는 다른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서, 마치 이 넓은 정원을 다 가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이 전에 방문했을때는 정말 사람에 밀려다니다시피 했었는데, 한적하게 한걸을 한걸음 모든 꽃과 나무들을
느끼고 얘기하다 보니 예상외로 시간이 지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여행지와는 다르게 이렇게 여유와 공간을 느껴보는 곳이 얼마나 될까,
이 곳에서 느끼는 이 시간만큼은 분주하거나 조급해 하지 않기로 맘 먹고 다녀 봅니다
제가 앞에서 소개해드린 부차드 가든의 유래에 대한 안내가 있네요
연못에 비치는 단풍들의 모습이 너무나 예쁘죠..... 쿼리호수(Quarry Lake) 랍니다. 굳이 번역하면 채석장 호수 정도 되겠죠?
하지만 어딜 봐도 이곳이 석회석을 채굴하던 채석장이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여기를 지나면 또 다른 연못인 장미연못 (Rose Fountain) 이 나옵니다....
아래로 내려다 보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요, 다섯개의 분수가 손님을 맞이 합니다.
부차드가든 60주년 기념으로 부차트씨의 손자인 이안 로스가 1964년에 설치한 것으로
물줄기의 높이는 최고 21미터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산책로 양편에 늘어선 측백나무 사이로 운치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는 즐거움은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
건너편에 돌아왔던 선큰가든의 전망대가 보입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이곳이 채석장 지대이다 보니 곳곳에 높낮이가 다르답니다.
하지만 이곳이 채석장 지대였다는 것을 누가 알런지 모르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주위 나무들이 너무 예쁘죠
바닥에는 이렇게 떨어진 단풍잎들 마저도 너무나 곱게 느껴집니다.
이 날 주워온 단풍잎 몇개가 아직도 여행 책자에 꽂혀 있더군요 ^^
토템폴이 있는 곳을 좀 니나면 이렇게 예쁜 연못이 또 나타납니다. 싱글젯파운틴 Single Jet Fountain 인데요,
여기서, 같이 갔던 일행들도 오늘 이 시간만큼은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얘기가 기억나네요
일본가든 (Japanese Garden)으로 가 보겠습니다. 일본정원은 말 그대로 일본의 정원을 옮겨 놓은듯한 모습인데요,
특히 일본의 단풍 나무들을 옮겨 심어 놓았습니다.
구조도 일본의 정원 모습처럼 아기 자기한 구조이구요, 이 곳의 단풍과는 다른 새빨간 단풍의 모습이
참 예쁘다는생각이 드네요..
일본정원 뒷편으로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이지만 정말 예쁜 곳이 있답니다
바로 부차트 코브(Butchart Cove) 예요
마치 비밀의 정원 같은 곳,,,, 너무나 예쁜 작은 만 Cove이 나타납니다. 부차트 코브 Butchart Cove,
곳곳에 동화 같은 포인트들이 정말 많답니다.
안내에 보니 이곳에서 보트 투어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여기는 이탈리안 가든입니다.... 아치형 입구사이에 머큐리신의 동상이 보이시나요?
십자형의 연못 가운데 물고기를 들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조각한 동상이 보입니다.
사진의 왼편으로는 로즈가든의 모습이 펼쳐지는데, 제가 간 날을 한창 조경사들께서 작업중이셨어요
이렇게 이태리가든까지 보고 나오면 식물원과 레스토랑, 그리고 기프트 스토어가 나온답니다.
예쁜 기념품들과 이곳의 특산품들도 잠깐 보고 지나가지요
나오는 길에 만난 타카 Tacca, 플로렌스 양식으로 주조한 멧돼지인데,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불쌍한 타카의 코는 저렇게 맨질맨질 하네요....
마지막으로 기념품 샾을 들르면 부차트가든의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밴쿠버섬 빅토리아 여행을 하시게 된다면 꼭 빼놓지 말아야 할 여행지인 부차트가든
어떠셨나요? 꼭 놓치지 마시고 들러보세요
부차트가든 입장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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