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여행]조선왕조의 법궁 경복궁(景福宮) - 경복궁 여행,서울 가볼만한곳

2013. 10. 3. 07:3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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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사적 117호]

 

 

고궁여행] 조선왕조의 법궁 경복궁(景福宮) - 경복궁여행

 

앞서 좌묘우사와 함께 조선이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나라의 기틀을 세우는 과정을 돌아봤습니다

현재 서울에 남아있는 여러 궁궐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법궁에 해당하는 곳이 경복궁(景福宮)입니다.

좌묘우사의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고, 한양에 도읍을 정하면서 세운 정궁이기도 합니다

 

경복궁의 이름은 [시경] 주아(周雅)편에 나오는 글귀에서 이름을 따 왔습니다

"이미 술에 취하고 이미 덕에 배부르니,군자만년 큰 복을 도우리라"(旣醉以酒 旣飽以德 君子萬年 介爾景福)

 

이후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전소되어, 경복궁 대신 창덕궁을 재건하여 궁으로 사용하였으며,

200여년이 지난 흥선 대원군 때 재건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조선왕조가 외세의 침탈에 빠져 있을 즈음,

명성황후가 경복궁에서 시해되고, 고종황제는 덕수궁으로 옮기신 후

빈 궁궐이 되었고, 일제 침략기에는 근정전 앞에 조선총독부청사(중앙청)를 지어

우리 역사를 수치스럽게 하였습니다.

 

광복이후 복원 공사를 거쳐 경복궁의 모습이 복원되기 시작하였고,

1995년 구 총독부청사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철거되어, 광화문이 제자리를 찾게 되었답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에서 바라 본 경복궁의 모습

 

 

 

 

 

 

 

 

 

 

 

 

 

화기를 재운다는 해태상이 늠름하게 광화문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광화문 사진을 볼 때 제가 가장 좋아 하는 사진입니다

 

 

 

 

 

 

 

 

 

 

궁에서 임금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려면 세개의 문을 거쳐야 합니다

두번재가 흥례문입니다

 

 

 

 

 

 

 

 

 

흥례문 뒤로 근정문, 그리고 그뒤에 비로서 근정전이 보입니다

뒤에는 북악산이 병풍처럼 궁을 둘러 싸고 있습니다

 

 

 

 

 

 

 

 

 

 

이 근정문을 들어서면,

비로서 근정전과 품계석들이 일렬로 보입니다

 

 

 

 

 

 

 

 

 

 

근정전은 임금의 즉위식이나 대례가 행해지던 건물입니다

아래 품계석이 있어 문무 백관들이 나란히 서서 대례에 참가했습니다

왼쪽 품계석엔 종, 오른쪽 품계석은 정의 품계를 가진 신하들이 도열하였습니다

 

 

 

 

 

일월오봉도가 임금이 계신 곳 임을 말해 줍니다

일월오악도나 일월곤륜도라고 불리기도 하구요,

"시경" 의 천보라는 시를 표현한거라고 하네요

 

 

 

 

 

 

근정전의 위엄과 아름다움을 느껴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복원된 우리 궁궐가운데 경복궁이 가장 장엄하고 아름답죠

창덕궁의 경우는 아무래도 대한제국의 명맥을 이었던 곳인지라,

조선 건축의 맛이 덜 하다고 해야 할까요 ?

 

 

 

 

 

 

 

 

 

 

사정전은 경복궁의 편전(便殿), 즉 정사를 돌보시던 집무실입니다.

정전인 근정전 뒤에 위치하고 있고, 사정문 을 통해 근정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강녕전은 궁의 내전으로 왕이 일상을 지내는 거처며 침전으로 사용된 전각입니다.

강녕전의 이름은 정도전이 지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강녕전은 임금께서 지내시는 곳이므로,

 

건물 지붕에 용마루가 없습니다. 임금 자체가 용에 비유되기 때문이죠. ^^

 

다음 포스팅 에선 경복궁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깃든

경회루와 향원정을 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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