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6. 07:3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가을 억새와 대나무숲이 아름다운 비밀의 정원, 선유도 생태공원
선유도 생태공원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마치 비밀의 정원 같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이곳은 한동안 서울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던
수도 정수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입니다.
그러던 곳을, 생태 공원으로 다시 꾸며서 시민들에게 개방을 한 곳이죠.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다 보면,
오래된 듯한 콘크리트 건축물을 담쟁이와 억새, 그리고 대나무숲이
감싸안고 있고, 자작나무 숲과 그 사이 사이로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런 이색적인 모습때문에,
사진동호회나 연인들끼리 즐거운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으러 많이들 찾는곳이죠
선유도 생태공원의 모습을 하나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침 가을이라 억새가 운치있게 자라 있어요
오른쪽에 자작나무 길이 보이구요,
가족이나 연인들끼리 걸으며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죠
억새 군락의 모습입니다.
이제 한창 억새가 예쁠때인데요,억새를 예쁘게 카메라에 담으시려면,
해지는 노을녁에 발그레한 햇빛을 받은 모습을 담으시면
더 예쁜 가을 억새를 보실수 있답니다
해질녁이다 보니, 따스한 햇볕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위의 사진들과 느낌이 좀 다르죠 ^^
자작나무 숲길을 따라 가다 보면, 수생식물들이 자라는 곳이 나온답니다.
연꽃을 비롯한 여러가지의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구요
모두들 사진에 담기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억새수풀의 아랫부분만 담아 봤습니다.
또 다른 느낌이 드네요......
저는 이 모습이 더 맘에 들어 한답니다
하얗고 작은 꽃이 올라 오는데, 그모습이 너무 가냘퍼 보이네요
커다란 연잎들이 보여요.
얼마전에 TV에서 연잎에 밥을 짓거나, 도시락처럼 싸서 먹는걸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굉장히 크네요 ^^
수련도 피어 있네요...
콘크리트 벽에는 담쟁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예전 정수장의 건물 흔적을 잘 이용해서 정원처럼 만들었어요.
정말 다른 세상에 온것같은 기분입니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결혼사진을 찍으러 오신 새신랑 신부도 계셨어요
선유도 생태공원에서 느끼는 나름의 가을 분위기가
꽤나 색다르지 않으세요?
대나무숲 사이로 구조물이 보이죠.
왠지 처음부터 이렇게 있었던 것처럼 잘 어울리구요,
제가 첨에 말씀드렸던 씨크릿가든 의 느낌이 드시나요?
다시 선유교를 건너 돌아 가는길에 멀리 건너편에 여의도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정말 서울의 한강을 끼고 보는 모습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다리 밑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잔상을 바라보며
선유도 생태공원의 기억을 나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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