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6. 07:00ㆍ해외 여행/스위스] 루체른 베른 인터라켄
슈돌 나은이와 건후가 다녀온 스위스 루체른 리기산 여행
가끔 보기는 하지만, 슈돌에 나은이와 건후는 언제 봐도 너무 귀여워요. 예전에 나은이가 첨 나왔을때 어쩌면 그렇게 예쁘던지, 그런데 요즘은 건후의 매력에 온 식구들이 푹 빠졌답니다. 그러던 얼마전 나은이와 건후가 다녀온 스위스편이 방영되었는데, 지금도 눈에 선한 루체른과 리기산 여행편이 방영되었습니다. 막 그때 그 기분이 들어 간단히 루체른 리기산 여행의 추억을 정리해 봤습니다
스위스라고 하면 온통 빙하와 만년설이 뒤 덮인 고산들만 생각할텐데요, 의외로 스위스에는 크고 작은 예쁜 호수들과 푸른 초지가 뒤덮인 산과 들판도 너무 아름답답니다. 그리고 도시들마다 저마다의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어딜가도 너무 좋더라구요....
▲리기산
루체른은 유명한 카펠교와 루체른호수등 엽서속 풍경 같은 곳들이 너무 많죠....
▲루체른 카펠교
▲ 수퍼맨이돌아왔다 스위스편 KBS2
슈돌 리기산편에는 리기산까지 올라가는 산악열차의 예쁜 풍경과
▲수퍼맨이돌아왔다 스위스편 KBS2
산 정상까지 구름으로 뒤덮인 리기산의 모습이 비춰졌는데요, 현실의 리기산을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리기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루체른에서 배를 타고 비츠나우까지 가야 합니다. 배를 타러 가기전 루체른의 모습들입니다
일반적인 코스로 루체르 -- 비츠나우 -- 리기산 -- 베기스 -- 루체른 코스로 이동합니다. 비츠나우에서 리기산까지는 산악열차를 타고 가고, 리기에서 베기스까지는 산악열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오구요, 루체른까지는 역시 배를 타고 이동합니다.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모든 경로가 패스로 다 되죠
유람선을 타고 비츠나우로 출발... 대부분의 스위스 호수들은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 모여 모여 호수를 이룬 거라고 합니다
우리 옆을 지나는 유람선... 모두가 손흔들며 즐거운 표정들이예요
그렇게 도착한 비츠나우...
여기서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는데요, 여기 리기산의 산악열차가 유럽 최초의 산악열차라고 합니다. 산악열차들은 일반 열차들과 다르게 선로 중간에 톱니바퀴를 끌면서 가파른 경사를 오르게끔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 열차 뒤로 바로 또 다른 열차가 따라 오고 있어요.... 철길 옆에는 바로 인접해서 사람들이 사는 인가가 있더라구요
드디어 도착한 정상.... 발 아래로 운해가 펼쳐져 있는게 보이시죠?
리기산이 있는 역인 리기크룸 높이가 1752m 예요
기차의 색깔이 파란 색은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기차니까 아무거나 타면 안돼겠죠 ^^
리기클룸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두가지인데, 완만한 코스와 경사진 코스가 있어요 할아버지가 가시는 방향이 완만한 코스 (270m) 젊은 청년이 가는 코스는 좀 가파른 코스 (170m)...
역에서 조금만 올라와도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이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발 아래 구름들이 있다니,,,
시시각각 구름들이 몰려왔다 다시 몰려가는 정말 예측 하기 어려운 산 정상의 기후...
그럼에도 정말 눈과 머리가 모두 파랗게 동화되는 기분이랄까...
정말 그닥 어렵거나 힘든 코스도 없어서 정말 편하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오신 분도 봤으니까요
아... 드디어 정말 이게 꿈인지,,, 환상같은 세상이 아래로 펼쳐집니다. 구름이 걷힐때마다 조금씩 보이는 호수 아래 풍경과 근처 마을들의 아기자기한 모습이라니...
정말 먼가 아스라히 손에 잡힐듯 바로 보일듯 하면서도 쉽게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는 자연의 경외와의 눈치 싸움 한판이랄까요....
이렇게 깍아지른 듯한 절벽의 난간아래로 폭신한 구름들이 받치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도 ...
리기산에 오른 내내 이런 시간들이 계속 되었어요... 마치 하나 하나의 보물들이 나타났다 가려지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이런 청정 자연속에 있을 수 있다는게 너무 감동적이라는거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결코 쉽지 만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는 그런 야박함은 아니었구요
그럴 수록 더욱 더 경외스러움에 감탄을 더해 갈 뿐입니다
건너편 고봉들은 아직도 얼음과 눈덩이들을 이고 있구요
저 구름들이 한꺼풀씩 벗겨질때 마다 새로운 세상이 보여지곤 합니다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란...
루체른으로 돌아가기 위해 도착한 베기스 역시 너무 아름다워요
여기사는 사람들에겐 그냥 일상이겠지만 말이죠....
다시 배를 기다리는 동안 호수위를 여유롭게 노니는 고니들과...
어디론가를 향해 가는 유람선 한척,, 이건 정말 거의 그림이죠
돌아오는 길엔 넘어가는 해를 받아 금빛으로 일렁이는 모습들을 감상하구요
조명이 켜진 루체른 역....
다시 루체른을 가게 된다면, 이번에는 비츠나우나 베기스에서 며칠을 묵고 싶어요..... 이번주 슈돌이의 귀여운 모습들도 기대해 보구요...
DAUM에 소개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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