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넬슨제독과 찰스1세의 이야기가 담긴 트라팔가광장(Trafalgar Square)과 애드미럴티 아치 (Admiralty Arch)

2015. 10. 15. 08:00해외 여행/영국] 런던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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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넬슨제독과 찰스1세의 이야기가 담긴 트라팔가광장과 애드미럴티 아치

(Trafalgar Square & Admiralty Arch)

Westminster London WC2N 5DN

버킹엄궁전의 근위병교대식을 보고, 세인트제임스궁을 지나 크림전쟁 기념비도 보고

토닥 토닥 비를 맞으며 도착한 곳은 바로 트라팔가광장입니다

우리나라에 이순신장군이 계시다면 영국에는 전설적인 해군제독 호레이쇼 넬슨장군이 있죠.

트라팔가 광장은 바로 넬슨장군의 마지막 전쟁이었던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광장입니다

초기에는 윌리엄 4세 광장으로 불렸다고 해요

  

 

흔히 유럽을 소개하는 자료들을 보면 무슨 무슨 광장들이 꽤나 많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주로 광장을 중심으로 각종 기관들과 문화들이 자리 잡고 있다보니

각 도시들마다 유명한 광장들이 있습니다.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도 그런 곳중의 하나입니다.

 

 

 

트라팔가 광장은 바로 뒤가 내셔널갤러리, 좌측으로는 더 몰 (The Mall)을 통해 버킹엄궁전으로 이어지고.

아래로 한 두 블럭 내려오면 빅벤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있습니다

 

 

 

내셔널 갤러리 입구에서 바라본 트라팔가 광장의 모습입니다.

이 날은 정말 런던의 날씨를 100% 느끼고 온 날이었습니다.

이러다가 금방 비가 갤 때는 하늘이 너무나 예뻤거든요

 

 

 

광장 기념탑의 맨 꼭대기에 서 계신 분이 넬슨 제독입니다. 

트라팔가 해전은 세계 4대 해전으로 불리우는 역사적인 전투로,

1805년 나폴레옹의 프랑스-스페인 연합 함대를 스페인 연안인 트라팔가곶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직접적인 영국 침략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프랑스는 대륙봉쇄령을 통해 영국의 대륙 접근을 막지만,

프랑스의 고립과 영국이 다시 힘을 기를 시간을 주었다는 역사적 비판도 있습니다

트라팔가 광장은 그런 영국인들의 자존심과 같은 곳입니다 

 

 

 

어느새 날씨가 활짝 개었습니다.

우중충한 하늘이 이렇게 파아란 하늘로 바뀌었어요

 

 

 

뒤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내셔널 갤러리입니다

 

 

트라팔가광장 (구글 위성지도)

 

위 지도에서 처럼 트라팔가 광장에는 두개의 분수대가 있고

넬슨 제독 동상 주위에 네개의 청동상과

광장 외곽으로 또 네개의 동상 (파란색 동그라미)가 있습니다

 

 

 

광장의 동쪽에는 세인트 홀 교회가 있습니다

 

 

 

비가 개이면서, 맑은 하늘과 하늘색 분수가 보이는 내셔널갤러리의 모습이  순간 너무 예쁘더군요

 

 

 

 

 

갑자기 환한 햇빛이 내려오면서 실눈을 뜨고 봐야 넬슨제독의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제독의 동상이 5m 크기로 결코 작은 크기가 아님에도,

기둥의 높이가 무려 56m에 달하다 보니 한참 높고 작아 보이더군요

 

 

 

 

 

 

 

넬슨제독의 주위에는 4마리의 청동 사자상이 있습니다

트라팔가 전투에서 빼앗은 프랑스 함선의 대포를 녹여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구요

 

 

 

 

 

넬슨 제독 동상 주위로는 구글지도에서 설명한 네개의 청동 작품중 하나인,

Henry Havelock 의 동상입니다

이렇게 네개의 좌대중 세개는 영국제국주의시대에

인도 미얀마등의 식민지를 침략 통치한 장군들의 상들이 있습니다

 

  

 

트라팔가 넬슨 제독의 동상 앞에는 찰스1세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 유명한 왕당파와 의회파의 내전 끝에, 호국경이라 불리는 올리버 크롬웰에 의해

처형당함으로써 영국이 공화국으로 바뀌게 된 역사의 인물입니다

 

 

 

이 날도 트라팔가 광장에서는 시민들의 연설과 시위가 있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의회에 맞서 영국의 왕권을 회복하기 위해 내전을 일으켰으나,

비참한 최후를 맞은 찰스1세의 동상앞에서

시민들의 자기 주장과 집회를 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하게 보입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어느 광장에나 볼 수 있는 공중부양 아저씨.....

신기해하는 꼬마가 천진난만해 보이죠

 

 

 

트라팔가 광장 주변에는 로터리 형태의 5거리가 조겅되어 있습니다

 

 

 

내내 영국 날씨가 이렇게만 좋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버킹엄궁전까지 이어지는 더 몰의 시작인 애드미럴티 아치 (Admiralty Arch) 입니다

1911년 에드워드7세가 어머니 빅토리아여왕을 위해 설치한 것으로

인근에 해군성이 있어 애드미럴티 아치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재미있는건 사진에 보이는 세개의 문중에,

가운데 문은 국왕만이 통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와 함께 훑어보신 트라팔가 광장 어떠셨나요?

주요 도시마다 유명한 광장들에 얽힌 이야기들을 이해할 수 있으면

그 시간 내가 머물렀던 곳의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넬슨 제독과 찰스1세의 이야기가 담겨있던 트라팔가 광장을 돌아 보았으니,

이제 내셔널갤러리에서 본격적인 문화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 London 여행지 및 일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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