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트라팔가까지

2015. 9. 29. 07:00해외 여행/영국] 런던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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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트라팔가까지

런던여행의 시작을 버킹엄궁과 버킹엄궁 근위병 교대식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TV에서나 봤던 근위병 교대식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런던의 날씨는 알려진 대로 짖궂기 짝이 없습니다.

보슬비가 굵어지다 멈추기를 몇번을 반복하는 사이, 근위병 교대식을 마치고 세인트 제임스 파크와 세인트 제임스궁을 지나

다음 목적지인 트라팔가광장과 내셔널 갤러리를 향해 이동하게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버킹엄 궁전에서 내셔널갤러리까지 가는 길에는 세인트제임스궁과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끼고 더 몰을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원래 계획은 더 몰을 따라 바로 트라팔가까지 가려고 했지만, 내리는 비에 춥기도 하고 허기도 지고 해서,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갈 생각으로 위와 같은 경로로 길을 잡았습니다

 

 

Diana Princess of Wales Memorial Walk

 

버킹엄궁전에서 더 몰쪽으로 가는 길에 새겨진 표식이 눈에 띕니다.

나중에도 언급할 기회가 있겠지만, 영국인들에게 故 다이아나비는 참 많은 안타까움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이는 생전에 다이아나비와 관련된 켄싱턴궁, 스펜서하우스, 버킹엄궁, 세인트 제임스궁, 클라렌스 하우스와 연계된

켄싱턴가든, 하이드파크, 그린파크 그리고 세인트제임스 파크를 지나는 길을 의미합니다

영국인들에게는 아직도 그녀의 그리움을 이렇게 남겨두고 있는 듯 합니다

 

 

 

 

 

 

더몰(The Mall)을 따라 가는 길에 영국의 택시인 블랙캡이 보입니다.

007 영화처럼 영국 런던을 무대로 한 영화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검은 색 택시죠

아직도 오래전 디자인을 유지하는 모습속에 런던의 상징처럼 자리 잡은것 같습니다

 

 

더몰(The Mall) 오른쪽에 세인트 제임스파크(St.James's Park) 펼쳐집니다.

세인트 제임스파크(St.James's Park)는 원래 습지였던 지역을 헨리 8세가 사냥터로 만들었고,

 이후 찰스 2세가 산책로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름드리 나무들과 잔디 그리고 안쪽에는 연못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을 쓰고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눈에 띄더군요

나중에 숙소에 와서 물어보니, 영국인들은 워낙 비에 대해 처연하기 때문에 왠만한 비에는 우산도 잘 안쓴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비온다고 야외활동을 안 하는것도 아니구요

 

 

이런 왕실 공원들을 개방하고 시민들과 함께 이용하는 모습들은 참 좋아 보이더군요

 

 

건너편에는 세인트 제임스궁 (St.James's Palace)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인트 제임스궁 (St.James's Palace)은 1530년 헨리8세가 건축한 붉은 벽돌로 지은 건물로, 

1698년 화재로 화이트홀이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면서 왕실 궁전으로 사용되었고,

1820년 빅토리아 여왕이 버킹엄 궁전으로 옮기기 전까지 왕실 궁전의 역할을 수행했었다고 합니다

 

 

 

 

건물을 지을 당시, 이곳에는 나병을 치료하기 위한 세인트 제임스 더 레스가 있던 부지여서,

그 이름을 따온 것 같다고 합니다.

 

 

 

 

 

세인트 제임스궁과 연결된 클라렌스 하우스에는 찰스 황태자가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가다 보면 워털루플레이스(거리 이름)에 눈에 띄는 동상과 기념비가 있습니다

 

Crimean War Memorial

Waterloo Pl
St. James's, London

 

크림전쟁 기념비인데요. 이 기념비 뒤에는 바로......

 

 

 바로 크림전쟁을 통해 백의의 천사로 유명했던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1820.5.12~1910.8.13)과

당시 장관이었던 시드니 허버트의 동상이 있습니다

이렇게 가는 곳 마다 뜨믄 뜨믄 알고 있는 역사의 장면을 만날때 마다 여행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것 같아요

 

 

 

 

바로 그 건너에 , 체온도 내려가고 허기도 질 무렵 프레타망제PRET A MANGER 간판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프레타망제는 샌드위치 체인점으로 런던에서는 무척이나 유명한 곳입니다.

100퍼센트 천연 재료를 사용하고, 당일 입고한 재료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팔고 남은 음식은 노숙인에게 제공하는 등

이미지 메이킹에도 나름 성공한 체인점입니다.

홍콩에도 체인점이 들어와 있어 홍콩에서 보신 분들도 많으실거예요

 

 

 

 

따뜻한 라떼 한잔과 맛있는 샌드위치로 잠시나마 휴식을 즐겨 봅니다

 

 

 

샌드위치 가격은 대략 6~7천원부터 만원을 좀 넘는 수준까지....ㅠ.ㅠ

런던 물가가 만만치 않은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가격이 그렇게 착한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맛도 그렇고 맥도널드 찾는 것 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창밖으로 보는 런던 시내의 거리 구경도 재미 있네요....

빨간 이층버스도 볼 수록 새롭구요

 

 

 

영국 런던에서는 아직도 볼 수있는 자존심, 빨간 전화부스가 또 눈에 들어오네요

얼마전 기사를 보니 런던에서는 점차 수요가 없어지는 전화부스를 없애지는 않고 다른 용도로 전환해서

상징적인 의미 계속 부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빨간 이층버스며, 아직도 예전 디자인 그대로인 블랙캡에 빨간 전화부스까지,

전통을 만들고 유지하려는 그들의 생각이 참 많이 다른걸 느끼게 해 주네요

 

 

 

따뜻한 커피 한잔과 맛있는 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조금 더 걸어

드디어 내셔널갤러리에 도착했습니다.

 

 

 

내셔널 갤러리 앞이 바로 트라팔가 광장이구요.....

이제 기운도 좀 차리고 했으니, 내셔널 갤러리의 명화들도 좀 돌아보고 해야 겠습니다.

 

◆ London 여행지 및 일정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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