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여행] 개선문에서 샹젤리제로 이어지는 가슴벅찼던 파리여행(에투알 개선문)

2015. 10. 1. 07:00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스트라스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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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개선문에서 샹젤리제로 이어지는 가슴 벅찼던 파리여행 (에투알 개선문)

Arc de Triomphe de l'Étoile

Place Charles de Gaulle 75008 Paris

 

파리여행의 시작은 위풍 당당하세 개선문에서 부터 시작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일찍 런던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 북역에 도착한뒤, 짐을 풀고 숙소에서 알려준 버스를 타고 개선문으로 GO~~

파리의 중심인 샹젤리제와 개선문을 보러 떠납니다

 

 

파리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아마 에펠탑, 몽마르뜨, 개선문, 샹젤리제, 오르세 등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중 샹젤리제와 개선문은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에 있기도 하고, 위풍 당당히 파리 입성을 자축하하고^^

아름다운 샹젤리제의 저녁 거리를 걸어보고 싶기도 해서, 먼저 이곳을 파리 여행의 시작점으로 잡았답니다.

 

 

 

 

 Arc de Triomphe de l'Étoile 에투알 개선문

 

우선 개선문에 대해 잠깐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파리에는 개선문이 3개 있습니다.

에투알 개선문으로 불리는 지금 보시는 드골광장(예전 에투알광장)에 있는 에투알 개선문과

루브르박물관이 있는 카루젤광장에 있는 카루젤 개선문,

그리고 라데팡스에 있는 신개선문 이렇게 3개가 있습니다.

 

그중, 에투알개선문은 나폴레옹 1세가 로마의 티투스개선문을 본따 1806년 아우스터리츠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으나, 1836년에야 완성이 되었습니다. 나폴레옹 1세가 실각하여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사망한게 1821년이니,

결국 나폴레옹은 본인이 명령해서 만들게 된 개선문의 완성을 보지 못한채 쓸쓸히 사망하게 된 것이죠.

후일, 나폴레옹의 시신이 개선문이 완공된 이후에 개선문을 지나 지금의 앵발리드에 안치되었다고 하니,

죽어서나마 조금의 위안이 되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개선문의 규모는 높이 50m, 폭 45m 의 건축물로 전망대층에서는 파리의 경관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콩코드광장에서 이어진 샹젤리제거리를 따라가면 개선문이 나옵니다.

일정 잡기에 따라 오르세미술관 - 오랑주리미술관 - 콩코드광장 - 샹젤리제 - 개선문 까지 일정을 잡아도 좋습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콩코드광장, 샹젤리제를 거쳐 개선문까지 간 뒤, 오는길은 걸으며  샹제리제 거리를 하나 하나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지하철보다는 이렇게 버스를 타고 거리 구경도 하고 가는게 길도 눈에 익고 훨씬 즐겁습니다

 

 

 

콩코드 광장부터 이어지는 길엔 엘리제궁 부터 사진에 보이는 그랑팔레, 샹젤리제거리까지 화려함의 끝을 보는것 같습니다

다른 유럽국가의 주요 도시들을 돌아보던 느낌과는 정말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으니까요...

파리의 매력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버스를 타고 샹젤리제 거리를 지나 드골광장을 돌아 내리면 이렇게 개선문의 뒷편이 보입니다.

직접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가 무척이나 크네요

 

 

개선문은 로터리의 가운데 섬처럼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개선문으로 가는 방법은

이렇게 지하로 이어진 터널같은 길을 따라 가게 됩니다.

 

 

 

개선문 맨 위 전망대에는 시내 구경을 하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구요, 바로 아래에는 동그란 방패모양의 장식들에 승리한 전쟁터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프랑스 영웅들의 모습을 조각해 운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그 아래에 가서 보면 하나 하나의 조각들이 정말 웅장하고 사실적이어서 위압감이 대단합니다

 

 

 

 

개선문 정면에 보이는 두개의 조각은 각각의 의미가 다른데요, 먼저 왼편에 보이는 조각은 장 피에르 코르토의 "빈의 평화" 라는

작품으로, 전쟁에서 승리한 나폴레옹이 항복을 받는 모습이고, 오른쪽에 있는 조각은 오스트리아,프로이센과의 전쟁때 용사들이

전쟁터로 나가는 모습을 담은 프랑수아 뤼드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프랑수아 뤼드 "라 마르세예즈"

 

 

 

 

개선문 뒤편에는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와 농부들에 둘러쌓여 칼을 칼집에 꽂는 용사의 모습을 담은 "평화"와

자신과 가족을 지키려는 병사의 모습을 담은 "저항" 이라는 작품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또, 개선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사진 왼편처럼,

양 벽면에 558명의 프랑스 장군들과 군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기둥마다 프랑스 공화정과 나폴레옹이 승리하였던 128개의 전쟁터의 이름이 새겨 있읍니다

말 그대로, 프랑스의 승리를 칭송하는 개선문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무명용사의 무덤 : 1차세계대전(1914~1918년)

그리고, 가운데에는 1차 대전때 사망한 무명 용사를 기리는 꺼지지않는 불꽃이 타 오르고 있습니다.

 

 

 

단순히 파리의 핫 스팟정도로 생각했던 개선문은 사실은 프랑스의 영웅들을 간직한

프랑스의 자존심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막상 개선문 앞에 서 보니, 다른 사진에서 멀리 인증샷처럼 찍혀있던 개선문과는 전혀 다른 무게로 다가옵니다.

개선문이 상징하는 의미와 함께 새겨있는 전쟁터 하나 하나의 이름들을 읽을때마다 이 사람들이 느끼는 자존심이 어떨지 하는

생각도 같이 들었구요

 

 

 

 

개선문을 중심으로 파리 주요지역으로 이어진 방사선 형태의 길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샹제리제 거리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죠

 

 

 

 

샹젤리제 거리에서 본 개선문의 모습이랍니다.

전망대 위에 무척이나 많은 사람들이 파리의 전경을 감상하고 있는데,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나머지 시간을 샹젤리제 거리에서 즐기기로 했습니다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 이어진 샹젤리제 거리.....

다음 회에는 개선문의 벅찬 감동에 이어,

샹젤리제 거리의 화려한 모습을 담으로 가 보겠습니다.

 

여기는 파리 입니다.

 

파리 여행일정 정리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네요감사합니다 축하2

 

 

 

포스팅이 마음에 드셨다면 꾹!! 격려를 뿌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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