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30. 01:03ㆍ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스트라스부르
파리여행] 비오는 파리를 돌아보며, 그랑팔레와 쁘띠빨레 그리고 알렉상드르 3세교
(Grand Palais,Petit Palais,Pont Alexandre III)
샹젤리제 거리를 걸으며, 맛난 저녁과 디저트도 맛보는 사이, 이제 어스름 저녁이 내려옵니다
저녁무렵부터 흩내리던 빗방울이 걷히지를 않는 사이, 제법 쌀쌀한 기운이 몰려듭니다.
이제 샹제리제거리를 지나, 아름답기로 유명한 만국박람회때 궁전이었던
그랑팔레,쁘티팔레, 그리고 알렉상드르 3세교를 가보려고 합니다
쁘띠빨레 Petit Palais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샹젤리제 거리를 걸어서 콩코드광장 미치기 전 블럭으로 들어오면,
양쪽에 궁전과 같은 멋진 전시장들이 보이고, 멀리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멋진 다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그랑빨레, 그리고 건너편에 있는 건물이 쁘띠팔레,
그리고 세느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화려하기로 유명한 알렉상드르 3세교입니다.
◆ 그랑팔레 Grand Palais
지하철역 Champs-Élysées - Clemenceau 이 바로 옆에 있읍니다
에펠탑, 알렉상드르 3세교, 그랑팔레와 쁘띠빨레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기념하여 세워진 건축물로,
그랑팔레와 쁘띠팔레는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얘기한 파리 만국박람회라고 하면, 우리 나라가 세계 열강들에게 주권국가임을 알리기 위해 참가했던 그 박람회랍니다
파리만국박람회 한국관 모습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촬영)
당시 한국전시관(한국관)의 모습은 경복궁 근정전을 축소한 모습으로 만들어
조선건축의 아름다움과 오랜 역사를 가진 자주 국가임을 알리려고 노력했던 시기였답니다.
문득 여행지에서 만난 역사의 연이 이어짐에 잠깐 마음 아픈 생각이 들었더랍니다
여튼, 다시 그랑빨레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지붕에는 마차석상이 조각되어 있고, 높이 43m의 유리 돔 형태의 지붕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화려하기 이를데 없는 모습들이죠
지금은 그랑팔레 국립갤러리와 과학기술 박물관인 발견의 전당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너편에는 쁘띠팔레가 있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것 처럼 파리 만국박람회때 지어진 건물로, 지금은 파리 시립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느 박물관이나 미술관보다 훨씬 화려하고 기품있는 건물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건물의 모습이나 화려한 정도는 그랑팔레보다 더 화려한 것 같습니다
화요일~ 일요일 : AM 10:00 ~ PM 06:00
월요일 : 휴관
파리 세느강에 놓여 있는 37개의 다리중에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다는 알렉상드르 3세교를 건너보겠습니다
알렉상드르 3세교는 프랑스와 러시아의 동맹을 기념하는 목적으로, 당시 러시아 황제인 알렉상드르 3세의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다리 곳곳에는 황금빛 조각들이 정말 화려합니다.
영국의 런던이 영화로웠던 빅토리아시대의 고풍스런 분위기라면, 파리는 나폴레옹시대의 화려함으로 수놓아진것 같습니다
알렉상드르 3세교
총길이 160m , 높이 6m
파리에 가 보면, 어디에서든 에펠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알렉상드르 3세교를 건너다 보면 역시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다리 건너에는 앵발리드의 화려한 황금빛 돔이 보이죠.
다리를 건너서 앵발리드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오르세 미술관이 나옵니다.
세느강을 따라 유람선이 지나 갑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바토무슈 승강장이 있답니다
유람선은 이곳에서 시테섬을 돌아오는 왕복 코스로 운행되는데, 파리의 유명 명소들이 세느강변에 있어 특히 야경이 예쁩니다
보시는 것 처럼, 세느강의 강폭은 그리 넓지 않아 간단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서울의 한강은 정말 엄청나게 넓은 강이죠
알렉상드르 3세교의 상징과 같은 월계관을 쓴 천사의 모습
비오는 날의 흐린 하늘사이로 바라본 파리의 모습은 또다른 운치가 있었습니다.
여행운의 반은 날씨라는데, 때로는 비오는 날도 나름의 분위기가 있는것 같네요
이날 저녁 숙소에서 젖은 신발이며 옷가지며 말리느라 애를 먹긴 했었지만요 ^^
◆ 파리 여행일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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