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8. 07:00ㆍ국내 여행/강원도여행
내 마음 힐링 여행의 출발지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마음의 달이 아름다운 절)
주소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월정사
033-339-6800
이번 여행지중 처음 방문한 곳이 오대산 월정사였습니다.
강원도 오대산의 푸른 녹음과 고찰에서 느껴볼 수 있는 마음의 쉼, 그리고 유명한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에 이곳부터 들르게 되었습니다.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 (643년)에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이 되었고 상원사와 함께 오대산의 대표적인 고찰입니다
삼국유사에는, 자장율사께서 중국 당나라에서 문수보살의 감응으로 얻은 석존사리와 대장경일부를 가지고 돌아와서 통도사와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이후 고려와 한국전쟁때 화재로 소실되었었지만, 현대에 중건하여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오랜 고찰에 어울리게 국보 48호인 8각9층석탑과 보물139호인 석조보살좌상, 보물 140호인 오대산상원사중창권선문등이
문화재로 남아 있고, 최근에는 템플 스테이로도 무척 유명하지요.
오대산 월정사 주차장
월정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곳부터 가슴속 시원하게 느껴지는 나무 향을 맡으며 걸어 봅니다
절을 감아 흐르는 오대천을 건너는 금강교부터 시작입니다
건너편에 보이는 맑은 물빛과 전나무 숲길이 보이네요
금강교를 건너면 멀지 않은 곳에 절의 입구인 천왕문입니다
오대산 월정사 천왕문
오대산 월정사 천왕문
천왕문 안에는 이렇게 사천왕이 지키고 있습니다
사천왕은 인간의 선악을 살펴보고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죠
오대산 월정사 금강루
천왕문을 지나면 금강루가 보인답니다.
월정사의 재미있는 구조중 하나가 이렇게 금강루를 지나 계단을 올라야 월정사의 본당들이 나타납니다
마치 낮은 곳에서 마음을 정제하고 불공을 드리러 가는 마음같다고 할까요?
계단위로 보이는 본당의 건물들의 모습이 이렇게 보인답니다
산에 핀 꽃들도 연등과 잘 어울리죠
오대산 월정사 금강루
오대산 월정사 금강루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윤장대가 있네요. 윤장대는 안에 불경을 넣어두고 글을 읽지 못하거나 가까이 할 수없는 사람들이
이 윤장대를 한번 돌리면 불경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월정사 적광전
적광전은 사찰 뒤에 있는 만월산이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다른 절의 대웅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종고루 입니다
가운데범종과 왼편에 목어, 그리고 법고(북)이 보이시죠
새벽과 저녁 예불때 실제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대산 월정사 불유각
시원한 약수를 마실수 있는 불유각입니다. 부처님의 우유라는 뜻으로 감로수를 마실수 있게 해 놓은 곳이예요
오대산 월정사 불유각
여행객의 목을 시원하게 적셔줄 해발 1000m에서 내려오는 오대산 청정수라고 합니다.
오대산 월정사 적광전
월정사에서 본존불을 모시고 있는 적광전입니다.
앞에 있는 탑이 국보 제 48호인 월정사 팔각 구층 석탑이구요
월정사는 절이 주위의 나무 숲에 안겨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속세와 단절되어 있지만, 푸른 나무들 예쁜 꽃들과 같은 자연에 폭 안겨있는 듯 하달까요...
월정사 팔각 구층 석탑
오대산 월정사 적광전
오대산 월정사 적광전
부처님 오신날 얼마전이어서 예쁜 연등이 걸려 있었구요
돌탑에 작은 돌들을 올려놓으며 빌었던 작은 소망들은 모두 이루어 졌을까요?
부디 그러하셨기를...
아직은 물이 많은 시기가 아니지만 오대천에 흐르는 물은 맑고 깨끗하기만 합니다
월정사를 둘러 상원사를 갈까 하다, 오랫만에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걸어 보고 싶어 그리고 발길을 돌려보기로 했습니다
서양의 교회나 성당의 양식이 장중하다면 우리나라의 사찰은 우리를 포용하는 너그러움이 있는것 같습니다
잠시 절집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한결 맘이 편하니까요
가족들과는 그간 못했던 이야기들이 하나 둘씩 꺼내어 지구요
주차장에서 건너왔던 금강교입니다. 이 길로 내려가면 월정사 전나무숲길이랍니다.
전나무 숲길은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만약 어떤 분이 , 깊은 산의 사찰에 와서 과연 무얼 얻고 가느냐고 물어 보신다면,
저는 얻고 가는것보다 가지고 온 마음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 간다고 말하고 싶네요
내 안의 문제에 대한 답은 내가 제일 잘 알고 있는데,
짐을 내려 놓고나니 그 답이 보이더라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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