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10. 13:47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서울에 나타난 UFO와 같이 멋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Dream Design Play)
예전 동대문 운동장 자리에는 이젠 서울의 명물이 된 건축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신 바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입니다.
서울 중구 을지로 281 DDP
사실 이곳 일대는 저녁만 되면 인근 패션타운의 불야성으로 엄청난 인파들이 몰리던 곳인데요,
지금은 동대문 운동장을 철거 하고 난 자리에 DDP가 들어서 있죠
이곳이 장안의 명물이 된 이유는 바로 이 건물의 디자인적 아름다움이 그간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것이었기 때문이고,
특히 저녁의 야경은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처음엔 저도 그 기하학적인 모습이 무척 인상깊었던 기억이 나네요
간단히 돌아본 DDP 소개로 오늘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동대문 패션타운
DDP
DDP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했고, 시공은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물산에서 맡아했다고 합니다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간단한 약력을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1972-1977 영국 AA스쿨(Architectural Association School) 졸업
1977-1987 OMA (Office of Metropolitan Architecture) 파트너로서 Rem Koolhaas와 작업
1980 Zaha Hadid Architect 설립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자하 하디드는 건축과 도시, 그리고 디자인의 경계를 끊임없이 시험하는 혁신적인 건축가로 알려져 있으며 2004년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 건축상(Pri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독일의 패노 과학관, 비트라 소방서, 인스부르크의 베르그이젤 스키 점프대, 신시내티의 로젠탈 현대 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현재는 런던의 건축재단, 2012년 런던 올림픽 해양관, 아부다비의 세이크 제이드 대교, 구겐하임공연예술센터, 두바이의 비즈니스베이 타워, 몽펠리에의 피에르 바이브 빌딩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 DDP 홈페이지 발췌
DDP
자하 하디드는 새벽부터 밤까지 쉴 새 없이 변화하고 움직이는 동대문의 역동성에 주목했습니다.
이를 통해 DDP가 위치한 동대문 인근 지역의 역사, 문화, 사회, 경제적 맥락은 물론, DDP를 통해 동대문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환유의 풍경'을 제안하였습니다.
--- '환유(換喩)'란, 어떤 사물을 그것의 속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다른 낱말을 빌려서 표현하는 수사법을 의미합니다 : DDP 홈페이지 발췌
DDP에는 오늘도 여러 전시회들이 열리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전시회를 비롯한 행사들 보다는
DDP 자체와 주변을 스케치 해 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우주선 같은 DDP 내부를 따라 들어가다 보면 여러가지 전시장과 어느 한 곳 모난곳 없는 연속적인
모습이 줄곧 이어지고 연결되곤 합니다
DDP
이런 모습때문에 어찌보면 UFO 와 무척이나 흡사해 보입니다...
아래층을 내려다 보면 이와같이 여러개의 전시장들이 서로 이어져 있고 어디가 입구이고 어디가 출구인지
첨엔 어리둥절할 만큼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DDP
DDP
옆에서 보면 건축물의 모습이 너무나 기하학적이어서 잘 분간이 되질 않는데요,
위 약도를 보시면 크게 알림터 배움터 그리고 살림터로 전시 기획되어 있구요,
그 뒷편으로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DDP
DDP
정말이지 겉 모습만 보면 마치 스타트랙에 와 있는듯 한 느낌입니다.
이어지는 곡선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DDP
DDP
동대문 역사문화 공원에 가보면 이간수문전시장과 동대문운동장 기념관 그리고 동대문 역사관이 있습니다
DDP
그리고, 뒷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쪽으로 나가다 보면 아래와 같은 전시물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예전의 추억이 돋아나는 카메라 모형이구요....
DDP 상상버스 파라뽀 카라는 이름으로 전시되어 있는 지프니 입니다.
지프니는 필리핀 여행을 가보면 언제나 볼 수 있는 버스와 같은 대중 교통수단이죠.
지프니는 군용자(Jeep)가 마치 조랑말(Pony)처럼 달린다고 해서 생긴 말이라고 안내문에 적혀있습니다.
파라뽀란 말은 Para Po 라고 외치면 차를 세워준다고 해서 작품이름이 파라뽀 카 라고 합니다
모습이 트랜스포머를 연상 시키기도 하구요 ^^
뒷뜰로 나서면 옛날 흥인지문에서 이어져 오던 한양 성곽의 모습을 일부 복원해 놓았습니다.
오른쪽에 조그만 다리밑의 구멍이 이간수문으로 성벽 밑으로 개천이 흐르도록 만들어 놓은 물길입니다
이곳에 와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마치 이곳은 도심속의 조용한 섬 과 같은 곳입니다.
DDP 앞에는 수많은 차량과 패션타운의 바쁜 걸음들이 즐비하지만, 이곳은 지난 시간이 그대로 멈춰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DDP는 무료 투어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맞으시는 분들께서는 아래와 같은 일정을 참고하셔서 무료 투어에 참여해 보시구요
날씨가 좀 풀리면 다음 번에는 저녁 야경이 담긴 포스팅을 준비해 보겠습니다
DDP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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