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선생을 기리기위한 서울 종로2가 명예도로 송해길 (KBS 전국노래자랑)

2023. 11. 25. 16:19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반응형

송해선생을 기리기위한 서울 종로2가 명예도로 송해길 (KBS 전국노래자랑)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얼마전 인사동을 찾았다가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매주 일요일 마다 TV를 통해 뵐 수 있었던, 전국 노래 자랑의 명 진행자 이셨던 송해 선생님의 동상이 있더군요

 

전국에는 공식적인 도로명 외에 특별한 이유로 지정된 명예도로가 있는데요, 종로 2가에서 낙원상가앞까지 이어지는 길이 바로 송해선생님의 이름을 딴 "송해길" 입니다
 송해길이 끝나는 낙원상가 앞, 그러니까 서울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앞에 이렇게 송해 선생님의 동상과 사진이 있던 거죠.
이 길의 원래 공식명칭은 수표로 입니다.

 


송해선생님은 원래 황해도 재령출신으로 6.25전쟁으로 인해 고향을 떠나 홀로 남한에서 한 평생을 살다 2022년 6월에 95세의 일기로 돌아가셨죠
 KBS 전국 노래자랑의 사회를 무려 34년간이나 했고, 2022년 5월에는 기네스북에서 인증한 최고령 TV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셨습니다.
 심지어 돌아가시는 해인 2022년 5월까지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셨습니다

 

 

아시다시피 KBS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이면 늘 찾아오는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덕분에 송해선생님은 명 MC로 다들 알고 있는데요, 원래는 성악을 전공한 가수로 시작해서 극단 생활을 하며 코메디언의 길로 접어선뒤 뒤늦게 MC로서의 자리를 굳혔다고 합니다

 

 

위 지도에서 보이는 길이 송해로예요
종로2가 우체국 옆에서 낙원상가로 들어가는  분홍색 표시된 길이요

 

 

위 그림이 선생이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진행하신 충남 당진편 전국노래자랑 화면입니다
그해 5월에 진행했고 6월에 돌아가셨으니, 정말 끝까지 현역에서 쉬지 않고 일을 하신 , 정말 행복한 분이신거죠

 

 

선생과 낙원동의 인연은, 실제 선생의 사무실이 송해로에 있었고, 생활의 근거지로 활동하시던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지역 주민들도 명예도로의 지정을 요청했고, 종로구에서 송해로라는 명예 도로로 지정을 한거라고 하네요

 

 

아마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은 KBS 전국노래자랑 말고도, 동양방송 라디오에서 진행하셨던 가로수를 누비며 라는 프로그램을 아실거예요. 송해선생님이 오랫동안 진행하셨던 프로그램으로 택시 기사님들이 정말 많이 들으셨던 프로그램이죠
당시는 실시간네비게이션이 없던 시절이어서, 택시 기사님들을 교통통신원으로 임명해서 그분들이 있는 지역의 교통상황을 실시간 라디오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었거든요.

 

반응형

 

 

신문등의 기록을 보면, 2020년도 팬데믹이후에 활동이 뜸해지고, 송해선생도 코로나에 걸리셨던 적도 있고, 그때이후로 많이 체력이 나빠지셨다고 합니다.
 낙원상가 지역은 인근에 있는 탑골공원과 낙원상가 안에 있는 추억의 실버영화관까지, 오래전 이 시대의 어른들의 삶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죠

 

 

그래서 더더욱 이 길의 의미가 더해지고, 이 길에서 인생의 과정들을 보내신 분들에게는 더 뜻있게 다가오나 봅니다.
혹 이 근처를 지나시게 되면 한번 정도 관심있게 돌아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서울 명예도로 송해길


주 소 : 서울 종로구 낙원동 146-2

동상 위치 : 서울 지하철 5호선 종로3가역 5번출구앞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