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에 나왔던 방콕 카오산로드 삼대국수맛집 쿤댕꾸어이짭유안 끈적국수

2023. 10. 30. 00:10해외 여행/태국] 방콕 푸켓 Bangkok Phu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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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에 나왔던 방콕 카오산로드삼대국수맛집 쿤댕꾸어이짭유안 끈적국수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카오산로드에서 람부뜨리로드까지 한바퀴 쭉 둘러보고 나오는 시간이 저녁먹기는 조금 이른 시간이 됐읍니다.
이날 저녁은 왓아룬의 야경을 보며 저녁을 먹거나 왓아룬 야경이 보이는 루프탑을 가려고 해서, 간단히 뭘 먹고 이동하는게 좋을 것 같아, 프라아팃 수상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쿤댕꾸어이짭유안에 들렀습니다

 

원래 방콕 3대 국수맛집이라는 나이쏘이(갈비국수),  찌라엔타포(어묵국수), 쿤댕꾸어이짭유안(끈적국수) 이렇게 3곳이 모두 카오산로드 인근에 다 모여있고, 나이쏘이와 쿤댕꾸어이짭유안은 바로 인근에 있어서, 카오산로드를 방문한 김에 여기중 한 곳을 들렀다 가려고 했었어요

 

 

어딜갈지 고민하다 지도를 보니, 어쩌다 바로 쿤댕꾸어이짭유안 근처까지 와 있지 뭔가요? ㅎㅎ
그래서 바로 찾아 간 곳이 오늘 포스팅 할 쿤댕꾸어이짭유안입니다

 

 

쿤댕꾸어이짭유안은 짠내투어와 최근 방영된 JTBC킹더랜드에도 나올만큼 방콕의 대표적인 로컬음식점입니다.
물론 제가 다녀온 이후에 방영되서 그렇지만, 드라마에 제가 다녀온 곳들이 나올때마다 더 반갑더라구요.
방콕 3대 국수 맛집이라는 쿤댕꾸어이짭유안, 어땠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꾼댕 꾸어이짭유안 (쿤댕꾸어이짭유안)


주 소 : 68-70 Phra Athit Rd, Chana Songkhram,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N13 Phra Athit 선착장근처)

영 업 : 오전 9시 30분 ~ 저녁 8시 30분

메뉴 및 가격 : 끈적국수 기본 60바트, 많은양 70바트, 기본+수란추가 70바트, 많은양+수란추가 80바트

구글평점 : 4.4 (2954명)  * 에어컨없음

 

 

드라마 킹더랜드에 나온 쿤댕꾸어이짭유안 모습인데요, 가게 건물 외벽의 색이 아주 눈에 잘 띄는 형광 연두빛이어서, 보자마자 "아! 여기..."  하는 말이 나오네요

 

물론 드라마상이라 그런지 제가 갔을때보다는 훨씬 깔끔하게 정리도 잘 되어 보이는데, 뭐 당연하겠죠

 

 

카오산로드를 지나 람부뜨리로드까지 동네 분위기도 즐겨보며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다, 쿤댕꾸어이짭유안까지 도착했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밖에서 바로 보이는 형광빛 연두색 건물이어서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뭐 간판에는 뭐라 씌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

 

제가 갔을때는 시간이 애매할 때여서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빈 자리도 여럿 있어서 안쪽에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게 운영시간은 아침 9시30분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매일같이 같은 시간에 운영하네요

 

 

사장님이 유난히 연두색을 좋아하시는지, 가게 전경부터 테이블색깔이며 메뉴판색깔까지 온통 연두색 초록색이네요
메뉴판을 주시는데, 이미 생각해 둔게 있어 바로 주문했습니다.


1번 : 끈적국수 기본 60바트 
2번 : 끈적국수 기본 + 수란추가 70바트
3번 : 끈적국수  많은양 70바트
4번 : 끈적국수  많은양 + 수란추가 80바트
9번 : 튀긴 스프링롤 60바트
* 물, 음료 11바트

 

여기 원래 양이 많지 않아서, 제대로 식사를 하려면 많은양을 주문하라고 하던데, 저희는 좀 있다 저녁을 따로 할 거여서, 끈적국수 기본+수란추가 와 스프링롤, 그리고 콜라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방콕 로컬의 음식점 분위기들은 꼭 우리나라 예전 재래시장 분위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가 있는대신 뭐 가게에서 별다른 서비스같은건 기대할 게 없고, 거기다 음식도 빨리빨리 나와서 앉자 마자 얼른 먹고 나가면 가게도 회전율이 높아지는 그런 분위기 말이죠 ^^

 

 

저희가 음식을 기다리는 중간에도 혼자 오셔서 후다닥 국수 한 그릇 먹고 나가시는 현지분들이 많았어요
아, 여기가 많이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현지인 외에도 여행객들도 꽤 많았고, 한국인들도 꾸준히 들어 오시네요...^^
먼저 콜라가 나왔는데, 이게 로컬브랜드인것 같습니다. est라는 상표가 붙어 있는데, 맛은 별로예요. 코카콜라가 훨 낫던데,
코카콜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을 먹었던 짜런쌩실론에서는 코카콜라가 나와서요...
 그냥 이 가격이면 같은가격으로 생수 사 먹기도 그렇고, 좀 더 주고 오렌지 주스를 먹을걸 그랬어요

 

 

그 와중에 스프링롤이 나왔습니다. 
지금 막 튀겨낸 바삭함이 그냥 보기에도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얇은 피를 튀겨낸 것 같은데, 한 입물면 피가 바사삭 부서지는 느낌이 나고, 안에는 우리나라 당면같은게 들어 있는데, 학교앞 분식집에서 먹던 납작만두나 야끼만두 같은 느낌이예요. 은근 익숙한 맛이죠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 먹어도 아주 괜찮습니다.
40바트 니까, 한 2400원 정도 인데, 아주 괜찮았습니다. 
하~ 여기에 콜라만 좀 제대로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이죠

 

 

드디어 끈적국수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양이 많지는 않은데요, 국수가 전분이 많아서 그런지 투명한 색깔을 띄고 있고, 각종 완자와 피시볼 어묵등이 들어가 있네요

 

 

국수는 이게 왜 끈적국수라고 하는지 한 젓가락을 떠 보니 금방 알 것 같습니다.
아주 고무줄처럼 탄력있는게 쉽게 끊어지지 않아서 끈적국수라고 그런것 같네요
전분기가 많아 꼬돌꼬돌한 면의 식감과는 많이 다릅니다.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느낌이네요

 

 

각종 어묵과 완자등도  하나씩 맛을 봤는데, 확실히 우리나라 어묵과는 맛이 아주 다릅니다.
우리나라 어묵에는 생선살과 함께 밀가루도 많이 들어 있어서, 우리에게 익숙한 어묵맛이 있는데, 그것과는 달라요
근데 계속 먹다 보면 살짝 비릿한, 느끼한 맛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고수가 넣어 나오는데, 고수가 싫으신 분은 종업원에게 "마이싸이 팍치캅" (주문자가 남성일때)이라고 하시면 됩니다. 주문하시는 분이 여성이시면 "마이싸이 팍치카" 라고 하시구요.
저 처럼 생각이 안나면 그냥 "노 팍치 플리즈" 라고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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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이렇게 1/3정도 익은 수란이 나오는데, 살짝 터뜨려 국물에 섞어 먹어도 좋습니다

 

 

혹시 고수를 빼달라고 얘기하지 못해서 이미 고수가 들어왔거나, 나중에 고수를 빼 내도 이미 늦었다고 생각되시면 ㅎㅎ,
또 먹다보니 입맛에 안 맞으시면 고추가루 양념을 넣어 드시면 좀 낫습니다.
근데 맵기가 우리나라 고추랑 다르니, 조금씩 넣어 보시면서 드셔 보세요

 

 

식사를 마치고 주위를 돌아보니, 태국 왕실에서 상을 받았던 사진들이 벽면에 가득합니다
최근에는 킹더랜드 사진도 붙어 있다고 해요 ^^

 

 

아마 제가 카오산로드 근처에 숙소를 잡았거나, 카오산로드를 몇번 더 방문했으면  근처에 있는 나이쏘이나 찌라엔타포도 방문해 봤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남긴 했어요.
 이제 다음에는 방콕여행의 버킷리스트중 하나 였던 왓아룬 야경을 보며 저녁을 먹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태국 방콕 여행 3박4일 일정및 여행지소개 (1일차 : 왓아룬 카오산로드 왓아룬야경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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