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7. 00:32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가을단풍이 곱게 물든 덕수궁 가을 전경 - 서울시청 전망대, 서소문청사
서울에도 고운 단풍이 내려왔습니다. 어느샌가 아침 저녁으로 두툼한 겉옷을 입을 만큼 기온이 내려간 요즘, 서울에도 늦은 단풍이 한창입니다. 서울의 단풍명소중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고궁의 단풍이죠. 어느곳 보다 운치있는 덕수궁의 가을 모습을 담았습니다
▲덕수궁 가을 단풍 @서울시청 전망대
우선 가을 덕수궁의 단풍을 즐기기위한
첫번째 장소는 바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전망대
▲덕수궁 가을 단풍 @서울시청 전망대
이전에도 몇번 소개해드린적이 있죠
지금은 워낙 많이 알려져서
이날도 엄청 붐비더군요
위치는 지하철2호선 , 1호선 시청역 근처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보이는 건물입니다
▲덕수궁 가을 단풍 @서울시청 전망대
주말이면 일반에게 개방하는데
심지어 외국인 여행객들까지 찾아 오시더군요
다만 사람이 너무 많이 붐비다 보니,
예전처럼 조용히 단풍구경 하기가 쉽지
않은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덕수궁의 모습은 가을을 한껏 머금은 모습 그대로입니다
노랗거나 연두색의 은행나무부터
여러 수종들의 나무들 마다 제각기 다른
색깔을 선보이죠...
▲ 덕수궁 석조전의 옛모습
전망대 안에는 예전 덕수궁과
인근 건축물들의 사진들이 있어
지나간 모습을 그려 볼 수 있습니다
▲정동 제일교회
▲배제학당
매번 가을 이맘때면 들르곤 하는 곳이지만, 이 공간에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고궁과 그로부터 시간을 점프한 것 같이 현대화된 고층 빌딩들이 둘러싼 모습이 참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덕수궁은 중화전같은 전통양식의
건물들과 석조전같은 서양식 건물들이
어우러져서 독특한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 덕수궁 석조전
석조전 뒤 정헌관쪽의 단풍들도
풍성하고 아름답습니다
근데 주말인데 생각보다는 궁안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보이죠...
사실 이날 고궁보다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린 곳은 바로 ...
덕수궁 돌담길 입니다...
길 양쪽 으로 노랗고 빨간 단풍물든
나무들의 터널아래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을을 보며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로 그득그득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덕수궁 돌담길 운치있기로 유명한 그 길이 이 날은 더더욱 아름다웠답니다
특히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이 길에서 한국의 가을 정취를 정말 만끽하고 계시더라구요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 본 덕수궁 돌담길의 정취는 다음 포스팅에서 상세히 전해드리구요..
언제 봐도 아름다운 덕수궁의 단풍은 올해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이런 역사적 장소가 도심 한 가운데, 현대화된 건물들과 나란히 있다는 것도 더더욱 신기하구요... 마치 이 곳만 시간이 딱 머물고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번주 까지는 아직 단풍 구경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 주말 고궁의 마지막 단풍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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