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4. 07:0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짙어가는 가을을 만나보아요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축제
가을을 향해 달려가는 하루 하루, 해질녁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억새는 따스함마저 품고 있는 듯 합니다. 하늘공원의 이곳 저곳 사람들이 몰리는 곳마다 은빛 억새와 함께 알록달록한 사람들의 옷가지의 색깔들이 섞여 더 따스한 느낌을 전해 주는 것 같습니다
▲ 하늘공원 억새축제
해지는 쪽으로 비스듬이 내려앉은 햇살이
억새위로 내려앉으며 또다른 황금색 물결이 일렁입니다
가을 억새는 언제 봐도 좋지만
전 이시간즈음이 가장 예쁜것
같아 이 시간 무렵을 좋아합니다
온통 은빛으로 뒤덮은 억새 뒤로
한강과 여의도의 마천루들이
안어울리는듯하면서도 이상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구요...
서울 한가운데 이런 풍경을 맞이한다는게
참 고마운 일인것 같습니다
어디나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기다란 줄이 항상 기다리고 있죠.
오늘도 억새 너머로 누군가의 가을이
기억속으로 담겨갑니다
언제 봐도 좋은 햇살을 가득 머금은
가을 억새의 모습...
▲ 하늘공원 억새축제
한참을 줄 서서 오른 전망대에서
바라 본 억새의 바다...
가까이서 보던 것 과는 또 다른 느낌....
훨씬 더 크고 훨씬 더 로맨틱하다고
할까...
이 넓은 공원 곳곳에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가득..
해마다 오는 하늘 공원이지만
해마다 느끼는 감성은 다른듯...
그만큼 한해 한해 하늘공원 억새축제의
완성도도 높아 지는 듯합니다
일년 내내 이 곳을 관리하시는 분들의
노고 덕분이겠죠
이제 본격적으로 해가 넘어가는 시간입니다..
은빛 억새 물결이 어느새
황금색 물결로 바뀌는 마법같은 시간
해가 떨어지는 반대편은 아직도 한 낮 같은데...
저기 건너편에 있는 멋진 다리는
2021년 완공예정인 월드컵대교...
한강 다리들중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듯..
완연히 하늘과 강이 노랗게 물드는 시간
이제 은색 억새들도 모두 노란 억새로..
빛의 마법이 내려 앉는 시간
파란 가을 하늘 보다 더 예쁜
노란 하늘과 억새로 행복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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