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동 강풀만화거리 김여사네국수 - 백종원 골목식당 성내동만화거리 분식집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김여사네국수 - 백종원 골목식당 성내동만화거리 분식집

 

강풀만화거리 구경을 하고 보니, 다리도 좀 아프고 배도 고프고, 뭘 좀 먹을까? 생각해봤는데, 지난번 백종원 골목식당에 만화거리 가게들이 나왔었던 기억이 나서 쭉 한번 검색을 해 봤습니다.  그중에서 단연 눈길을 끌었던데가 분식집이었읍니다. 백종원대표가 왜 분식집을 인수하게 되었냐는 물음에 ....  우리집 애가 엄마가 만든 떡볶기가 제일 맛있다고 해서....  아... 정말 짠하더군요

 

대부분 음식장사를 해보려고 맘먹는 분들이 많이 들어보신 얘기가, 엄마가 한 음식이 젤 맛있어... 일테니까요...  근데 생각처럼 되지 않고, 많은 양을 하다보니 음식 맛의 질이 떨어지고, 빨리빨리 대응도 안되고...   낮에 가면 맛있는데, 저녁에 단체로 가면 맛이 떨어지는 가게들 있쟎아요.... 
그래서  TV 로 볼때 더 짠했던 집인데요, 마무리편에는 메뉴도 조정하고 가격도 현실적으로 맞추고해서 지금은 만화거리에서 가성비로는 나쁘지 않다는 얘기들이 올라오고 있더군요,,, 그래서 여길 가 봤습니다

영업시간은 11시30분부터,,,, 그리고 중간에 브레이크타임이 있고 오후 5시30분부터 다시 시작하더군요. 아마 방송 끝나고서는 사람들이 많이 몰렸었나 봅니다. 가게 밖에서 기다려 달라는 안내가 있긴 한데, 5시 35분쯤 갔더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손님들이 찾아 오시더니 결국은 밖에 몇분 서 계시더군요....  (덕분에 허겁지겁 먹고 나왔습니다)

가게 메뉴는 단촐합니다.  최고 인기 메뉴  멸치국수 3500원,,,  멸치김밥 2500원, 달걀 2개 1000원....
대부분 두분이 오시는 경우는 멸치국수와 멸치김밥 달걀을 같이 먹고 가시는데, 저는 그렇게는 못 먹고, 인기가 좋다는 멸치국수와 달걀을 시키고 김밥은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입구에는 방송당시 찍었던 사진 같은데, 조보아씨와 백종원대표와 같이 찍은 사진들이 걸려 있어요

가게는 꽤 좁은데 메뉴가 빨리 빨리 회전할 수 있는 메뉴여서인지 자리가 빨리 빨리 나더군요. 사장님 내외가 같이 운영하시던데, 여사장님은 TV에서 보던 것 처럼 ^^  별 말 없으시고, 대신 음식 나올때 마다 간이 맞는지 짜진 않은지를 물어보시더라구요....

먼저 계란이 나왔습니다. 압력으로 찐 계란에 간장에 더 삶아 낸 것 같은 계란인데요, 장조림 간장에 쪄 내온 것 같습니다.
두개 1000원,,,^^

막 조리해서 나오기때문에 무척 뜨거워요...  테이블에 비닐 장갑이 있어서 그거 끼고 껍질을 벗기는데도 너무 뜨거워서 잠시 기다렸다 먹었네요

요런 모습....

맛은 딱 장조림 간장에 맥반석 계란 같은 느낌.... 좀 짭쪼롬 달짝지근합니다....

그리고 바로 나온 멸치국수....  깔끔한 멸치다시에  유부넣고 정석대로 ...

맑은 멸치 국물에 면도 퍼지지 않아 맛있습니다

휘휘 저어준다음 후루룩....

물론 유부랑 김이랑 국수랑 같이 말아서....

계란 하나는 반을 잘라서 국수에 넣어 먹었어요... 
그랬더니 맛이,,,,,음,,,,,

그냥 따로 따로 드세요 ㅠ.ㅠ

국물맛이 시원해서 바로 뚝딱 한그릇을 비웠습니다. 멸치국수 한그릇에 계란 두개로 배가 든든해졌어요.....  이정도면 가성비로 따지면 손해보는 것 같지 않네요... 
골목식당 나왔다고 굉장한 맛을 기대하고 갈 곳은 아니구요, 정말 적절히 착한 가성비와 오랫만에 깔끔한 멸치국수를 맛볼수 있는 곳이랄까....
김밥은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는데, 청양고추가 들어 있어 매운거 못 먹는 아이들에겐 비추,,, 알싸한 맛을 좋아하는 어른들에겐 쏘쏘.... 
간은 이집 음식이 전체적으로 좀 짭쪼롬합니다.  게다가 삶은계란까지 그러니까,,,,  사람들마다 싱겁게 먹는 사람은 좀 짭쪼롬한 맛을 먼저 느낄 수 있을거 같아요....그래서 사장님이 짠지 자꾸 물어보신건지

가게는 강풀만화거리 약도에서 3번지점 바로 모퉁이에 있습니다.

02-484-3708  서울 강동구 성내동 19-9 1층

 

바로 여기예요,,,  3번 사거리가 바로 조오기.... 여튼 착한 가성비로 깔끔히 먹고 나왔습니다. 초심 잃지 마시고 건강한 맛 오래도록 유지하시길 바래요....   사장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