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의 상징인 전설의 동물 시사를 아시나요? 오키나와여행 시샤

해외 여행/일본] 오키나와 Okinawa 2018.10.23 00:49

 

오키나와 상징인 전설의 동물 시사를 아시나요? 오키나와여행 시샤[シ-サ-, Shîsâ]

 

오키나와 여행을 다니다 보면, 거의 집집마다 입구에 사자 모양의 동물 상이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때로는 매우 근엄한 모습을 하고 있기도 하고, 때로는 무척이나 귀엽고 해학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바로 오키나와의 전설의 동물인 시사 (시샤) 입니다

 

 

▲ 오키나와의 상징 시사

 

오키나와의 전설에 따르면, 사자의 모양을 딴 시사를 가져다 놓으면, 귀신이나 마귀를 쫓아 내는 역할을 함으로써, 악귀나 재앙으로 부터 지켜준다고 합니다. 보통 집의 입구나 대문 위, 그리고 지붕 장식등에 자리잡고 있죠.

발음에서 짐작하듯 사자에서 비롯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오키나와는 현재는 일본에 속해 있지만, 예전에는 일본과 지리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고, 오히려 대만 중국과 가까워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요, 시사가 일본에는 없는 것으로 보아 이런 영향을 받은것 같습니다.  시사는 악귀를 쫒아내는 역할도 한다고 하지만, 화재를 일으키는 히다마를 쫓아내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 일본 대표적 마스코트 네코

 

일본 본토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양이 네코와는 전혀 모습도 다르고 하는 역할도 다르죠.

 

 

▲ 경복궁 해태상

 

오히려, 그 보다는 우리나라 고궁에서 볼 수 있는 해태상과 역할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원래 해태는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알고, 화재나 재앙을 물리친다고 알려진 상상 속의 동물로 해치라고도 불립니다. 서울의 상징이 해치인것 아시죠?

특히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앞에 해태상이 양쪽에 서 있어서, 화재를 일으키는 기운을 누르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하죠

 

 

▲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사자상

 

그런데 더욱 재미있는 것은, 경주 분황사에 있는 사자상의 모습과 역할이 시사와도 무척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사자상

 

석탑 네 귀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사자상은, 동해를 바라보는 쪽으로는 암사자가, 내륙을 바라보는 쪽으로는 숫사자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사자 조각상은 불국사의 다보탑에서도 볼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3마리가 망실되었죠
시사를 설명할 때는 입을 벌리고 있는 수컷과 입을 다물고 있는 암컷을 한 쌍으로 얘기하는데, 양식이나 형태가 비슷한 걸로 봐서는 이러한 문화가 자연스레 퍼져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럼 어디, 제가 만났던 시사들을 한번 볼까요?

 

 

▲ 시샤 - 수리성 오키나와

 

오키나와의 시사는 대부분 토기로 구워 만들었는데, 다니는 곳 마다 귀엽고 재미있는 시사를 찾는 것도 숨은 재미입니다.

 

 

▲ 시샤 - 비세 후쿠기 가로수 길 오키나와

 

비세후쿠기 가로수길을 걷다 만난 시사들은 너무나 앙증맞고 귀여워서 정말 하나 가져가고 싶더군요

 

 

시샤 - 수이둔치 오키나와

 

슈리성에서 내려오면서 들렀던 돈카츠전문점인 수이둔치에서는 제법 웅장하고 의연한 시사를 만나 볼 수 있었구요

 

 

 

▲ 시사 수컷과 암컷

 

이렇게 귀여운 암컷과 수컷 한 쌍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시샤 수이둔치 오키나와

 

때로는 귀엽고 해햑적이기까지 한 친근한 모습의 시샤, 생긴건 예쁘지 않게 생겼지만 웃는 모습은 너무나 즐거워 보이죠

 

 

▲ 시샤 - 비세 후쿠기 가로수 길 오키나와

 

위에는 조개껍데기로 만든 시사, 아래는 토기로 만든 시사인데, 옆에 작은 시사가 하나 더 있네요. 보기에도 전형적인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죠....

 

 

시샤 아메리칸빌리지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만난 시사는 왠지 동남아 느낌이 좀 나는 것 같죠

 

 

시샤 추라우미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해양박공원에서 만났던 여러 모양의 시사는 위엄이 서린 모습들과 아이들처럼 장난기 가득한 모습들을 하고 있는 녀석들까지, 그냥 지나치면 별 재미없었겠지만, 이렇게 하나 하나의 모습들을 놓고 보면, 오키나와 사람들의 액운을 쫓고자 하는 생각들과 그들만의 해학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키나와에 가시게 되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더 재미난 시샤의 모습들을 담아보세요.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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