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과 문무대왕 수중릉(감포바다) 문무대왕릉

2017. 6. 14. 07:00국내 여행/경북 경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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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경주문무대왕릉과 감포바다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30-1

예전 학교다닐때 교과서에 나왔던 만파식적의 이야기가 기억나시는지요? 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신라의 안정을 위해 신문왕의 아버지였던 용이 된 문무왕과 하늘의 신이 된 김유신장군의 보낸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부니, 왜적을 물리치고 평안이 왔다는 이야기죠. 여기 나오는 문무왕은 태종무열왕의 아드님으로 신라의 삼국통일을 이룬 분입니다

 

 

문무대왕은 " 내가 죽으면 화장하여 동해에 장례하라. 그러면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신라를 보호하리라." 라는 유언을 남기셨다. 이에 불교식장례법으로 화장하여 유골을 바닷가에서 200미터 떨어진 곳에 수중릉을 만들어 모셨다. 는 내용이 안내판에 적혀 있습니다

 

 

 

경주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문무대왕릉은 옛 감포로 불리는 동해 바닷가에 있습니다. 이전 경주 여행때는 일정때문에 빠졌던 곳인데, 더위도 식힐 겸, 시원한 바다도 볼 겸해서 이 곳을 찾았습니다.

 

 

문무대왕릉

 

 

 

 

 

문무대왕릉 근처에 크지 않지만 주차장이 있어 차를 주차시키고, 바닷가로 나가 봤습니다

 

 

 

바닷가는 여느 바다와 다르지 않게 바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네요

 

 

 

좀 더 내려가 보니 파란 하늘과 짙푸른 바다사이에 보이는 하얀 화강암 바위가 바다 가운데 솟아 있습니다

 

 

 

 

네, 저기가 바로 문무대왕 수중릉입니다

 

 

 

 

자갈밭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그 너머로 보이는 수중릉

 

 

 

보이는 저 곳에 정말 릉이 있는지는 멀리서는 확인 할 길은 없습니다만, 한가지 중요한 것은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뒤 끝없는 唐과의 전쟁과 고구려 백제의 부흥운동을 진압하고 삼한을 하나의 나라로 안정시키기 위해 피땀을 흘리며 모든것을 걸어야 했던 당시 신라의 염원을 상징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곳 문무대왕 수중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버지 태종무열왕 김춘추공과 김유신장군의 여동생과의 사이에서 출생한 문무대왕은 끝없는 전쟁속에서 어느 임금들 보다 더 처절히 신라의 안위에 대해 고심하고 걱정했을 겁니다. 그러한 모습이 용이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으로 반영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기 멀리있는 수중릉은 화강암 암초처럼 보입니다. 지금은 갈매기들의 휴식처 처럼 보이네요

 

 

 

안내를 보면 6개의 돌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각형 모양의 네 돌섬 가운데에 제단으로 보이는 편평한 돌덩이가 있다고 합니다. 제단으로 추정되는 가운데의 바위는 사람에 의해 다듬어진 자국이 있어 문무대왕릉의 존재를 믿게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은 바닷물이 차게 느껴지던데, 그래도 저 하얀 포말을 보고 있으면 발 하나라도 담그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니어서인지 한적한 바닷가를 새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어느 바다처럼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 하얀 포말사이에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평온한 바다입니다

 

 

경주 문무대왕 수중릉

 

경주 문무대왕 수중릉

 

 

 

기존 경주여행에서는 당연스레 불국사 석굴암을 기준으로 첨성대 경주박물관식으로 역사 유물위주의 일정을 준비했었는데, 감포바다도 꼭 한번 추천해 주고 싶은 곳입니다.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진 바다는 아니지만, 동글동글하게 서로 부딪치며 모양이 잡힌 자갈사이에서 예쁜 보석같은 돌을 고르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경주 문무대왕 수중릉

 

 

 

정말 저 곳이 문무대왕의 수중릉인지 아니면 신라인들의 염원이 담긴 전설인지는 직접 확인 할 수는 없지만, 자녀들과 만파식적의 전설과 통일 그 후의 이야기를 같이 완성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는길에 보이는 감은사지석탑까지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더위에 경주시내를 걸어다니는 강행군속에 시원한 바다를 봐서, 그리고 이야기속의 주인공을 만나게 되었던, 감포바닷가
이번 일정중 오래 인상에 남았던 곳입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하트 !! 격려응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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