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구름위 비행기에서 본 일몰 - Goodbye Saipan

 

사이판 여정을 마무리 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주섬 주섬 올때와 분명 다를게 없는데도, 짐가방은 차고 넘칩니다.

꾸역 꾸역 짐을 챙기고, 즐거웠던 리조트를 떠나 사이판 국제 공항으로 출발!!

 

 

리조트에서 공항까지 밴으로 데려다 주셨어요.

아이들은 차에 그려있는 월드리조트의 놀이시설을 보며,

언제 또 오나 하는 아쉬움 ^^ 이  그렁 그렁 합니다...

* 담엔 너희들이 벌어서 아빠 좀 데려다 주려므나 ^^*

 

 

 

 공항이라고 해 봤자 보시다 시피 올망 졸망 합니다

남태평양의 하얀 뭉게 구름도 그리울겁니다

 

 

 그래도 외국 나와 있으면 어쩔수 없나 봅니다

우리 국적기를 보니까 새삼 반갑네요

드디어 즐거운 기억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출발 !!

 

 

이륙하고 섬을 반바퀴정도 돌아 가는 군요.

하늘에서 보니 어렇게 기다란 섬이었구요, 저멀리 타포차우산의 송신탑이 보입니다(젤 높은곳이요)

이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군요... 우리가 머물던 비치들은 섬 뒷편입니다

 

하얀 뭉게 구름이 그립겠죠

 

 

해지는 시간이어서인지, 역광으로 비친 햇볕이 푸른 바다에 부딪쳐,

너무나도 눈이 부십니다.

바닷색깔이  파랗게, 또는 녹색과 노란색을 보여줍니다

 

 

드디어 구름위에서 해가 지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 하늘위에서 보는 일몰은 이렇군요.

구름밑으로 빨간 해가 들어가면서, 강렬한 주황색과 노란색, 파란 하늘색이 어울려

장관을 이룹니다.

 

 

마치 구름들이 바다같네요.

구름의 바다속으로 해가 떨어집니다.

한참을 해가 진것 같은데도 구름위는 여전히 황홀한 주황색 노란색 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이제 완전히 해가 지고 난후에 멀리 어슴프레 초승달이 보입니다.

매일같이 비행하시는 분들은 이런 장관을 매번 달리 보시겠죠?

 

사이판 여행에선 너무나도 파란 비취색 바다와 순진한 현지인들의 웃음,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런 멋진 일몰을 보여주는 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시금 생각나는 그곳,

사.이.판.의 하늘과 바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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