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서울의 모습과 젊은 개성의 향취가 어우러진 서울 서촌 나들이 (서촌 맛집, 서촌 가볼만한 곳, 서촌 지도)

2015. 6. 1. 07:36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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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서울의 모습과 젊은 개성의 향취가 어우러진 서울 서촌 나들이

 서촌 맛집과 서촌 가볼만한 곳들을 모아 서촌 나들이길을 소개합니다

 

오랫만에 저녁 나들이를 나가 봤습니다.

그간 명동이나 삼청동, 북촌 한옥마을등은 많이 가봤었는데요,

오늘은 간만에 서촌 나들이를 떠났답니다

 

서촌(西村)은 말 그대로 경복궁을 중심으로 서쪽에 있다 해서 서촌이라고 불리웠답니다

 

최근에는 약간은 지난 전통적인 모습들과 골목 골목에 자리잡은 맛집이나 핫 아이템 가게들로

너무나도 유명세를 치르고 있죠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부터 시작을 하는데요.

재미있는건 이 근처 가게들의 간판에는 모두 한글로 된 상호들만 적혀 있다는 겁니다

세종대왕께서 가까이 계셔서 그런건지(세종대왕 나신곳이 바로 이 근처랍니다 : 아래 사진)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오늘 돌아볼 서촌 지도입니다.

 

 

 

 

서촌 나들이 코스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저는 오늘 가장 간단하고 짧고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우리은행에서 갈라져서 박노수 미술관까지 이어지는 코스죠

 

 

 

시작은 경복궁역에서 올라와 이렇게 우리은행이 보이는 가짓질로 시작합니다

 

 

 

 

 

 

이곳 가게들의 느낌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예전 한옥이나 일반 주택을 터서 이렇게 가게로 만든 곳,

아직까지는 화려한 자본의 냄새가 많이 나지 않아 좋습니다

 

 

왠지 과거로와의 교신이 이루어 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네요

 

 

 

영화 상어를 촬영한 곳이기도하고, 1951년에 서점을 시작한 무려 64년의 역사가 깃든 곳입니다

 

 

예전의 서점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데, 지금은 서점이 아니고 카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점의 역사에 대한 안내글이 유리창에 붙어 있었습니다.

최근 영화의 촬영지로 더 알려지면서, 지나는 사람들마다 한번씩 거쳐 가는 유명지네요

 

 

 

 

예전에는 정말 마징가Z 가 우리나라 만화인줄 알았던 때도 있었구요,

마징가Z  철인28호등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모델들도 전시가 되어 있네요

 

 

이곳 역시 핫 플레이스중 한 곳인 영화루 입니다.

TV의 위력이 무섭다는게 서촌 소개할때마다 단골로 소개되는 까닭에 정말 문전 성시더군요

 

 

마침 저녁때도 되고 해서 간단히 식사를 할까 해서 줄을 섰는데,,,,,,

이런.... 

 

 

7시반정도 됐는데 오늘 영업 끄~읕 ....  이랍니다.

유명하다는 고추짜장을 맛보고 싶었는데요

ㅎㅎ

 

 

사실 이곳 말고도 일찍 마감을 하는 곳이 많아 몇군데에서도 발길을 그냥 돌렸답니다

제 앞에 섰던 몇분까지 입장 가능....   괜히 부러워지네요...

 

그렇다고 그냥 돌아설수는 없고,

최근 뜨는 곳이 바로 영화루 맞은 편에 있는 정통 중국식 만두집인

 

샤오롱 티  입니다

 

 

 

정말 겨우 십여명이 겨우 끼어 앉을만한 좁은 공간에 마음씨 좋아보이는 청년이 셰프겸 가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곳 역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만만치 않네요

 

 

 

이곳도 역시나 방송을 탄 여파가 큰 가 봅니다

다행히 여기는 테이크 아웃 손님들도 많고 해서 저녁식사는 여기서 해결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두분이 다 하시다 보니 조금 기다리는 시간이 있더군요

춘권과 군만두를 주문했는데요, 여기서도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군만두 안에는 새우와 부추가 들었는데, 새우 씹히는 맛이 좋았구요 육즙도 좋았구요

춘권은 무척 바삭하고 맛있었어요

수준 낮은 제 입맛에는 좋았던거 같네요

사진 왼쪽 위에있는 냉국수인 량피는 국수를 넓고 얇게 해서 고추냉이등과 무친건데

ㅎㅎ 마지막이라고 서비스로 주셨어요 ^^

옆 손님들은 량피와 칭따오 맥주 한병씩 하시던데, 잘 어울릴거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배도 부르고 천천히 가던 길을 가 볼까요? ^^

 

 

기름떡볶이와 도시락으로 유명한 통인시장이 보이네요

통인시장 바로 위에는 효자 베이커리가 있습니다

 

 

 

콘브레드 어니언크림빵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죠

이동네에는 방송을 안 탄 곳이 더 적은것 같아요

평소에는 가게 밖까지 줄이 서 있었는데, 제가 갔을때는 줄이 없네요

 

 

 

왜냐하면,,,,,,,,

다 팔리고 없데요.....

 

세상에 저녁 8시 조금 넘었는데....

 

 

유명한 콘브레드는 구경도 못하고, 마카롱만 구경하다 왔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

 

 

 

 

 

 

디저트 가게 코코블랑...

후,,, 이 동네는 곳곳이 개성있는 맛집들이 많아서인지 계속 호기심을 느끼게 합니다.

그렇다고 가게마다 다 들어가 볼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이곳역시 유명세 타는 집,,,,  날라리 고로케 인데요.....

여기도 끄~읏.....

오늘 정말 날이 아닌가 봅니다

 

 

카페 서촌산책....

여기도 문 닫은 날... 시간은 이제 겨우 9시....

 

 

와... 여기는 1988년부터 있었다는 게임방이 아닌 오락실 입니다

오락실 게임 기계만 봐도 정말 충분히 오래된 듯한 기분이 묻어 나네요...

이런거 볼때 마다 반가운건, 나이들었단 얘긴가요...

 

 

서촌의 많은 가게들 중 정말 정말 예쁜 가게

우연수집 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정말 너무나 귀여운 팬시한 물건들로 눈이 호강하는 곳....

 

전 앞에 전시되어 있는 오르골들이 너무 너무 예뻣습니다

소리도 너무 좋았는데.....

 

 

 

 

꽃보다 청춘에서 봤던 페루에서 온 알파카 ^^

 

 

그리고 박노수미술관 건너편에 있는 아이엠 베이글 I AM BAGEL

 

 

여기도 Tasty Road에서 나왔던 곳이네요

다음에 오면 어니언베이글에 커피 한잔 맛보고 싶습니다 ^^

 

 

 

충분히 게으른 시간에 간 덕분에 박노수미술관은 문을 닫았구요

 

 

 

내려오는 길에 만난 팥빙수집 서빙고....

여기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잠깐 들러 주시고....

 

 

맛있습니다 ^^

 

 

잠시 산책 겸 운동삼아 나온 서촌 나들이는 맛집 탐방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도 몇 몇 곳은 일찍 문을 닫고 했는데도 말이죠 ^^

하지만 곳곳에 재미있는 포인트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북촌과는 많이 다른 특징이 있는 곳

서민들의 일상과 오래전 모습이 공존하는 곳

개성있는 젊은 향취가 같이 있는 곳

 

서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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