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철도역사의 중심 - 서울역 구서울역사

2014. 11. 8. 11:01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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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철도역사의 중심 - 서울역 구서울역사

서울 중구 봉래동2가 122-28    02-3407-3500

 

 

 

 

 

오랫만에 서울역을 들를 일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기차도 많이 타고 다니고 해서 자연스레 서울역을 들를 일이

많았었는데, 요즘은 가까운 KTX 역이나 지하철들을 이용하다보니 자주 들를 일이 없어진거 같네요

 

서울역이라고 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신 기억들이 서로 다를것 같습니다.

지금은 KTX 와 공항철도, 그리고 지하철이 다니는 철도의 중심지이기도 하구요,

 예전에는 철도 와 고속버스 외에는 별다른 교통 수단이 없다보니, 서울 입성의 관문 노릇을 했었지요.

 

 

 

그때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새로 지은 서울역 신청사 보다는 위와 같은 서울역 구역사가 더 친근 하실거 같아요

지금은 문화역 서울 284 라는 이름으로 전시관으로 사용 되고 있는데요,

추억의 서울역 모습을 훑어 보았습니다.

 

 

 

 

구서울역사 역시 외국의 중앙역들처럼 입구에는 중앙 돔이 있었구요, 시계가 자리잡고 있어요

서울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약속도 하고 했었지요....

 

그 앞엘 보니 간단히 서울 역사에 대한 설명이 있읍니다.

 

 

 

사적 제 284호로 지정이 되어 있구요 (그래서 문화역사 284 라고 되어 있었나 보네요^^)

1900년 대한제국때 서대문과 인천의 제물포를 잇는 경인철도의 남대문 역사로 처음 선설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1925년 르네상스풍의 건축양식으로 다시 지어졌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외국의 역들과 모습이 많이 비슷하죠....

 

대칭적인 건물 구조와 중앙돔과 작은 첨탑과 좌우 양날개의 모습이 특징적인데요,

스위스의 루체른 역사(1896-1971)를 모델로 지어졌다고 하는데, 지금의 루체른 역하고는 다르네요.

 

얼마전에 루체른에 다녀온 터라, 이리 저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루체른 역 사진을 뒤져봤더니....

 

 

 루체른 중앙역

 

 

 

 루체른 중앙역

 

루체른 역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이 되어 아쉽게도 서울역의 모습을 찾아 볼수 없었습니다.....

 

 

 

 

 

아마 이 당시에 지어진 건물들이 대부분 이런 양식인거 같아요

정동의 건축물들이나, 서울대 병원의 건물들도 대부분 이런 모습이었던 거 같네요

 

 

 

 

 

 

 

 

그런데, 그 앞에 못 보던 동상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일본 침략기에 독립운동을 위해 희생하신 왈우 강우규의사의 동상이었습니다.

이런 아픈 역사가 또 있었네요.....

잠시나마 먹먹해지는 마음을 담아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박물관 관람은 마침 오늘 공사중이어서 들어가 보지 못했답니다.... 좀 아쉽긴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주위를 좀 더 둘러 보았습니다.

 

 

 

 

 

 

 

지붕 물받이에 앉아 있는 비둘기들의 모습이 평화롭고 한가하기 그지 없네요....

아마 이제는 조용히 쉬고 있는 서울역사와 함께 오늘 하루를 보내고 있는거 같아요

 

 

 

혹시나 옛 서울역의 기억들이 다시금 생각 나시는 분들이나,

예전 우리 부모님 세대의 모습들이 궁금해 지신다면,

지나는 길에 지하철에 내려 잠시 시간을 내어 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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