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미식여행 한국인 입맛저격 맛집 7곳 후기

2025. 6. 26. 07:00해외 여행/중국] 상하이

반응형

 상하이 미식여행 한국인 입맛저격 맛집 7곳 후기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사실 상하이 여행의 반은 맛집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상하이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미슐랭을 몇 년 동안 받았던 음식점부터 한국에서는 비싸서 접하기 쉽지 않은 음식들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가 본 상하이 여행 중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음식점 일곱 곳을 정리했습니다




 

▲  예상하이  - 베이징덕  夜上海(新天地太平湖店)


첫번째로 꼽은 곳은 북경오리 베이징덕으로 유명한 예상하이입니다.
북경오리는 한국에서도 가격이 비싼 편이라서 자주 찾기는 쉽지 않죠.

예상하이는 미슐랭 맛집으로도 유명하고,  신천지 앞이어서 신천지 방문하는 길에 들러도 좋아요.

입구부터 저 미슐렝 미슐렝 미슐렝



북경오리를 주문하면 직접 요리사가 잘라주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오리 껍데기로 만든 초밥 위에 캐비어를 올려 주는데 입안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살짝 느끼할 수도 있으니 오이무침도 주문하고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맛이 나시고랭 비슷한 맛이었어요.
예약하지 않고 조금 늦게 가면 다른 일행들과 합석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 여행객들 많고요.


 
 
 

▲ 점도덕 (点都德)


1933년부터 시작한 점도덕



아는 맛이 무섭다지만 점도덕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홍미창펀 때문에 여행 중에 두 번씩이나 방문했던 곳입니다.
한국에선 먹어 본 적이 없었는데, 여기가 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기본적인 샤오롱바오와 딤섬류들은 어디든 있지만 홍미창펀은 이곳에서만 맛을 봤는데,
겉은 홍미로 만들어 붉고 찹쌀피 같은 느낌이고 안에는 바삭한 맛과 새우가 꽉 차,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여긴 정말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만한 곳이에요.
사실 제 맘속의 No.1 은 여기예요.

 
 
 


▲ 헌지우이치엔 양꼬치 ( 很久以前羊肉串)




우리나라 말로 해석하면 "옛날 옛적에'라는 이름으로,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아 언제나 대기가 많은 곳이에요.
저녁 10시쯤 방문했는데,  1시간 반 전에 어플로 예약을 걸어 놓고 겨우 갈 수가 있었어요.
한창 식사 시간엔 더 하고요.





  매장 앞에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정말 많았는데요, 헌지우이치엔을 찾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양꼬치 가격 자체가 비싼 데다가 가게들마다 잡냄새를 비롯해서 맛의 차이가 심한데,
헌지우이치엔은 양꼬치는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 게 계속해서 손이 가더라고요.


오이무침 서비스 ^^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 가서 그런지 종업원들도 웬만한 한국말을 하면서 메뉴 고르는데 많이 도움을 줘서 쉽게 주문할 수 있었어요. (알리페이에서 주문하거든요)
양꼬치 외에 옥수수, 가지 무침 그리고 시원한 생맥주까지 정말 마음에 드는 저녁이었습니다.
나올 때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하나 주는데요, 상하이 유제품들이 꽤 유명하거든요.
쫀득쫀득한 우유맛 아이스크림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 좌정우원 (左庭右院) 훠거




중국에 가서 훠거를 빼놓을 수가 없죠.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제일 유명한 훠궈 체인점은 하이디라오 일 텐데요,
저는 현지에서 꽤 유명한 좌정우원을 찾았습니다.
재미있는 게 훠궈집 안에 정육 센터가 있어서 주문을 하면 바로바로 고기를 손질해 내놓더라고요.
특히 당일 유통된 고기를 사용하는데 냉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보시는 것처럼 그릇에 세워 놓은 그릇에 고기가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각종 야채와 함께 마라탕과 토마토탕을 시켰는데요 토마토탕이 달짝지근한 게 아주 맛있었어요

 
  고기는 워낙 야들야들한 게 말할 나위 없이 맛있었고요, 중국어로 된 어플을 통해서 하나하나 재료들을 주문하다 보니,
버벅거렸는데 종업원들이 아주 친절하게 잘 도와주셔서 즐겁게 식사를 맞출 수 있었어요.
무료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셀프바 수박 토마토 등의 과일들이 정말 맛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내 좌정우원 방문)

 
 


▲ 라오라오 그랜드마더 ( 上海姥姥家常饭馆)


 
  라오라오 그랜드마더, 일명 외할머니 집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여긴 정말 한국인들이 70%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
바로 와이탄 옆에 있기 때문에 와이탄 야경을 구경하고 들르는 분들이 많았고요.
여기에 주 메뉴는 연두부가 들어 있는 마라맛 나는 마파두부와 매콤한 모닝글로리 그리고 홍소육입니다.
홍소육은 동파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비게가 부드럽게 익혀 있고 껍질은 쫀득쫀득한 맛이 나는 게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립니다.

  동파육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도 비싼데, 중국 본토에 동파육을 맛볼 수 있고요.
다만 돼지비계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 예원 난샹만두 南翔馒头店


 
여기는 인스타에서 많이 나오는 커다란 샤오롱바오에 빨대를 꽂아 먹는 모습으로 유명한 예원 상점가에 있는 난샹만두.
줄이 워낙 길어서 테이크아웃 하는 사람과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들이 나뉘는데요, 샤오롱바오와 이 집의 시그니처인 커다란 빨대 꽂아 먹는 만두, 위에 갈비처럼 보이는 돼지갈비도 주문했어요. 샤오롱바오는 이제 충분히 감동할 만큼 시일이 지나서 그보다는 빨대로 육즙을 먹는 재미가 더 컸던듯해요.

 

 

 


▲ 라이라이 샤오롱 ( 莱莱小笼)




난징동루 숙소 바로 앞이어서 첫날 갔던 곳이 여기인데요, 첫날 상하이 샤오롱바오의 매력에 입문한 곳입니다.
여긴 어플로 예약도 안되고 가게 앞에 줄 서 기다려야 하는데, 사람이 사람이....
그래도 육즙 팡팡 터지는 게살 샤오롱 바오와 완자탕에 푹 빠졌죠.
회전은 빠른데 가게가 좁아 합석도 많이 하고요, 음료는 별로 없어서 외부에서 반입가능해요.
근처 패밀리마트에서 녹차 사다 먹었는데, 좀 느끼할 때 아주 좋더군요
여기도 당연 미슐렝 맛집.

 

 후 기

여행 중에 유명한 음식들을 다니다 보니까, 한국 여행객들 동선이 겹치는 것 같았어요.
자유 여행인데 마치 패키지여행을 다니는 느낌이랄까?
그만큼 유명 음식점들을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다음에 가게 되면 이런 유명 한 집 말고, 다른 곳들을 한번 찾아봐 볼까 생각 중입니다.
상해가 워낙 미식의 도시이다 보니 이렇게 유명한 곳 말고도 맛있는 집들이 꽤 많을 것 같거든요.
어쨌든 미식의 도시 상해, 볼거리와 함께 맛있는 맛집들도 놓치지 마세요

 

* 일곱 곳 중 내 마음대로 순위를 매기면..
점도덕 > 헌지우이치엔 > 좌정우원 > 예상하이 > 라이라이샤오롱 > 라오라오 그랜드마더 > 난샹만두

 

4박5일 3박4일 상하이여행지 가볼만한 곳 추천 (중국 상해)

 

4박5일 3박4일 상하이여행지 가볼만한 곳 추천 (중국 상해)

4박5일 3박4일 상하이여행지 가볼만한 곳 추천 (중국 상해)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최근 들어 엔화 강세와 함께 한동안 유행이던 일본 여행이 주춤해지는 대신 금년부터 한국관광객들에게 무비

view42.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