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자연과 건강을 찾아가는길 힐리언스 선마을 을 찾아 - 의도된 불편함의 고마움, 이시형박사

2013. 12. 5. 07:00국내 여행/강원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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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자연과 건강을 찾아가는길 힐리언스 선마을 을 찾아 - 의도된 불편함의 고마움

 

오늘 포스팅할 곳은 강원도 홍천에 자리잡은 힐리언스 선(禪)마을 입니다

제목에서부터 느낌이 드시죠. 힐링과 선(禪)을 주제로 정신과 육체건강의 바른 습관을 찾아주는 일종의 체험마을 입니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멀리하고, 개인의 스트레스 강도와 운동습관 식습관등의 균형을 찾아주는 프로그램들을 통해

치료보다는 생활속에서의 잘못된 패턴을 고쳐주는 활동들을 체험해보는 곳입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을 키워주는게 목적이라고 하구요,

이곳의 설립자이자 촌장이 각종 TV매체에도 잘 알려진 이시형박사시더군요

 

이곳의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많았지만,

그중 가장 마음에 닿았던건, 의도된 불편함이란 단어였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천과 단절을 위해, 이곳에 입촌하면서 TV,에어컨,인터넷,핸드폰 수신이 불가하구요,

마을 뒤편으로 이어진 트래킹 코스와 피톤치트향으로 둘러쌓인 환경들이 좋았습니다

 

 

 

 

 입촌과 동시에 주차장에서 부터 한창 오르막길을 오르셔야 합니다

이른바 의도된 불편함을 이제부터 부딪쳐야 하죠

이곳의 건물들은 모두가 오르막을 그대로 이용해서 지어졌기 때문에 어딜가더라고 이런 언덕을

수도 없이 오르 내려야 합니다

 

 

 

 

 

 

 

 

 

 

 

 

 

 

 

 

 

이곳은 춘하재라 불리는 식당과 강의실이 있는 건물입니다. 이곳의 식사 습관은 당조절을 위해, 거꾸로 식사법을 권장합니다.

공복에 먼저 과일을 섭취하여 당을 높여 놓은 뒤, 현미로만 된 식사가 제공됩니다.

식사는 천천히 30분이상을 권하구요....  전체적으로 급한 식사로 당을 높인다거나 포만감이 오기전에 급하게 과식하는걸 막아줍니다

 

 

 

 

강의실과 사무실이 있는 추동재 구요.... 전체적인 건물의 디자인과 배치가 참 좋았습니다

 

 

 

 

 

트래킹 코스에 오르면 쭉쭉 뻗은 소나무와 전나무 사이에 바람에 실려오는 향이 몸을 가볍게 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느끼는 상쾌함을 마냥 즐겨봅니다

 

 

 

 

숙소들 역시 언덕 비탈에 그대로 한동씩 건물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의도된 불편함이 점점 진짜 불편함으로 와 닿게 되죠

 

 

 

모두 친환경 시스템으로 지어진 건물이어서, 에어컨도 없고 태양열등으로 난방을 합니다

 

 

 

 

 

 

 

 

 

정신없이 여러 프로그램에 하루가 지나갈 무렵이네요.

저녁에는 사우나나 다른 운동거리로 시간을 보내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접할게 없답니다

휴대전화도 안 터지는 곳이거든요

 

 

 

 

이른 아침 짙은 안개가 낀 트래킹 코스를 올라가 봅니다.

약간의 보슬비가 내리는 적막한 산을 걷다보니, 정말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드네요

 

 

 

 

 

 

 

쌓인 낙엽위로 가끔씩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정도만 들리구요.....

한참을 걷다보니 사람 발자국 소리가 그립네요

 

 

 

 

 

 

 

 

수묵화 같은 산속을 걷는 기분이 마치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랄까요....

그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만 하며 살아온 시간들이 기억 반대편으로 묻혀지는듯한 기분입니다

^^ 다시 돌아 가면 그 생활이겠지만요 ^^

 

 

 

 

비내린 아침, 물기 먹은 잔디를 보며 이틀동안 뒤 돌아본 내 인생의 거리가 얼만큼이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간 정말 시간이 없었던건지, 시간을 쪼개고 느낄 마음이 없었던 걸지....

 

 

 

 

 

 

 

 

 

여기 또 인생의 2막을 지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하다 은퇴했다는 곰이.....  곰이와 트래킹하는 프로그램도 있는 모양이던데,

오래 건강하길 ^^

 

 

 

저녁이면 인디언식 모닥불 키바를 운영합니다. 단체로 오셨다면 모닥불주위에 둘러앉아

고구마도 구워먹고, 별을 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들도 하고....

 

1박2일간의 체험이었지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모든 습관들이 고쳐진건 아니지만, 좋지 않은것을 분명히 알고 ,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이던 아니면 다른 어떤 동기이던간에

가끔은 진지하게 나만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 시간들이었습니다

 

선마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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