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 07:00ㆍ국내 여행/제주도
뜨거웠던 여름날의 석양이 아름다운 제주 함덕 해수욕장 - 제주 일몰 선셋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 Viewport
제주 함덕해수욕장은 해넘이 일몰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특히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이 올라가는 한여름의 선셋이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예전에는 일몰 사진만 찍으러 다녔던 적도 있을만큼, 해넘이가 진행되는 시간만큼 아름다운 시간이 없답니다.
온통 하늘이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듯 아름답고 강렬했던 함덕 해수욕장의 해넘이 장면들을 모아 봤습니다
해넘이가 막 시작되고 있는 시간,
해가 넘어가는 반대 방향은 아직도 시간이 좀 더 남아 있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같은 시간, 해가 넘어가는 서쪽 하늘은 온통 짙고 붉게 물든 강렬한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강렬하던 시간이 금방 지나고 나면,
이제 하늘에는 해넘이의 잔 여운만이 남고, 바닷물이 고여 있는 물웅덩이에 남은 붉은 기운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그토록 강렬하고 진했던 붉은색 하늘이 조금씩 걷히고 나면,
이제 은은하고 불그스름한 하늘과 그대로 그 색을 받아 비쳐주는 바다가 온통 하나같은 색깔을 띄고 있습니다
아직 채 들어오지 않은 미지근한 바닷물을 발목까지 빠져 가며 걷는 사람들만이 이 시간을 온전히 느끼는 듯 하죠
어느샌가 저 멀리에는 고기잡이 배의 하얀 등이 반짝이는게 보입니다
자 이제 오늘의 화려하고 강렬했던 석양은 지고,
마지막 남은 붉은 기운과 푸른 기운이 어우러지는 매직아워가 시작됩니다
어느샌가 밀물이 밀려들면서 바닷물이 빠졌던 바닷가 모래톱만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구요, 아직까지 들어가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사람들이 모래톱위에서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해가 떨어지는 서쪽 하늘과 바다는 이제 완연히 평온한 분위기구요
반대편 바다에도 이제 어둠이 내려 앉습니다.
역시 바다 멀리 수평선 근처에 하얗게 반짝이는 고기잡이 배의 등만이 눈길을 끕니다
마지막 남은 석양을 남기려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 수 있구요
이렇게 뜨거운 여름날의 바다는 붉은 하늘과 추억을 남기고
여름을 보냅니다
● 함덕 해수욕장 일몰
▷ 주 소 :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7-6 ▷ 주 차 :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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