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초가을 서울거리 걸어보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초가을 서울거리 걸어보기

 

한창 뜨겁던 여름이 언제 간듯 지나가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찬바람이 느껴집니다. 요즘들어 우리나라의 가을 하면 먼저 떠오르던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날들이 늘어 가면서 한결 더 여유로워진 느낌이 드는 계절입니다.
얼마전 오랫만에 시청앞부터 광화문까지 걸어봤습니다.

 

 

오랫만에 나선 시청앞길에는 요즘 처럼 집회로 몸살을 앓던 바로 얼마전이어서 나름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나선 서울 시청앞부터 광화문까지의 거리를 같이 걸어 보시죠

I SEOUL U - 서울 시청앞

 

덕수궁 대한문 수문장 교대식

 

처음 출발지는 덕수궁 대한문입니다
마침 수문장 교대식이 진행중입니다

 

 

위풍 당당 멋진 수문장과 병사들의
모습 사이로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런던이나 모스크바와 달리 여기선
수문장들과 포토타임도 있거든요



서울 시청 , 서울광장 I SEOUL U

 

I SEOUL U - 너와 나의 서울

 

서울 시청앞 분수대에는 서울의
로고(I SEOUL U)가 있는데,
은근 처음 보면 무슨 뜻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오랫만에 조용한 서울시청광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파란 하늘이 너무도 쾌청한 날..

 

 

가을이라 결실에 연연하지마
이미 네가 결실이니...

가끔 이렇게 시청에는
가슴 따뜻한 문구들이 걸리더라구요

 

 

역시 이렇게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환구단

 

 

시청에서 오른쪽 조선호텔쪽에 보면
환구단 정문이 있습니다.

 

 

환구단은 대한제국 선포와 함께
황제가 하늘에 제를 올리던 곳입니다
지금은 역사적 의미와 위치도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그냥 지나치기 아쉽더군요

지금은 보수 공사중이네요

 

 

환구단을 돌아 다시 시청앞...
신청사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세계의 여러나라 수도까지
거리와 방향이 있는데,
아휴,,, 못가본 곳이 대부분이네요

열심히 일해서 돈모아서 가봐야지요

 

성공회 서울 주교좌 성당

 

 

시청에서 길 건너편에
너무 예쁜 건물이 보입니다
스페인이나 남유럽
성 같기도 하고....

 

 

네... 성공회 서울 주교좌성당 건물입니다

 

 

1926년 완공된 건물로 80년대에는
민주화 운동의 거점으로도
역할을 했었답니다....

 

세종 대로  광화문 광장

 

 

여기는 청계천 입구...
왼쪽엔 채널A 동아미디어센터
오른쪽엔 서울시청 청계별관
파이낸스 빌딩등이 있죠

 

 

그리고 교보빌딩과 저기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이네요

 

 

언제 봐도 늠름하신 이순신장군
요즘 일본때문에 또 화 많이
나셨을 것 같아요...

 

 

아.... 세종문화 회관입니다...

 

 

만주든 연해주든 시베리아든
세상 어느 곳에 가더라도
쉬지 않고 싸울 것이다....

 

 

언제나 인자하신 세종대왕
이젠 외국인 관광객들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요
특히 한글의 글자 모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특히...

 

 

경복궁 광화문

 

그리고, 조선의 법궁이었던 경복궁 광화문..

 

 

늠름한 해태상이 멀리 화마와
악귀를 내쫓고 있습니다

 

 

이젠 서울의 대표 관광지가 된
경복궁....

이날도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참 많았어요.

 

 

 

여기 저기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덕수궁이나 경복궁에 들어서면
이렇게 마치 시간을 점프한 것 처럼
오랜 역사와 현재가 뒤섞에 돌아가는것
같은 느낌이 참 새롭답니다

 

 

고궁박물관까지
돌아서 오늘의 일정 종료

 

 

거리는 4KM 안되는데, 이거 저거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다 보니 한시간반정도 걸렸네요. 오랫만에 정말 상큼한 가을 공기와 파란 하늘,  그리고 정쟁으로 시끄럽지 않은 시청앞 그리고 광화문 광장을 지나 왔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시내를 돌아다니며 거리 사진을 찍는 것도 재밌습니다. 이런 저런 재미난 이야기들도 떠올리면서요....
서울 참 많이 변해갑니다...  외국인들도 많아지고, 모두가 자랑스럽고 예뻐하는 모습을 잘 꾸며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