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오는 창밖에는 어떤 기억이....

2013. 7. 14. 02:37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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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푹푹찌는 더위는 한바탕 쏟아지는 장마비가 씻어가 줄 거라 생각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한참 일을 마치고 무거운 몸으로 막히는 도로를 지나가면

내가 쉴 수 있는 곳이 머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짜증을 참아가며 운전을 합니다

 

 

 

예전엔 비가 오면 좋았습니다

왠지 조용한 거리를 창밖으로 내다 보고 있다보면,

여러 회상들이 머리속에 떠오르곤 했죠....

 

 

 

지금은 그럴 틈도 없이, 비가 오면 비가 오는구나...  그게 다 입니다.....

길가에 차를 잠시 세우고,

잠시나마 예전으로 돌아가 봅니다

 

 

 

여러가지 비에 담긴 에피소드 같은 기억들이 하나 둘 떠오르며

입가에 잔 웃음이 번집니다......

스마트폰을 꺼내 하나 둘 마치 예전의 기억을 꺼내 담듯이

오늘의 시간을 담아 둡니다

 

 

 

달리는게 목적이 아니라,

잠시 세워두고 비와 공간과 기억을 즐기는 것......

자동차는 그렇게 타는 겁니다.... ^^

 

여러분들은

창에 맺히는 빗방울 속에

어떤 추억들이 있으신가요?

오늘 같은 시간이면 혼자라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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