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여행]아름다운 호수의 도시,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2016. 11. 22. 22:30해외 여행/스위스] 루체른 베른 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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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여행]아름다운 호수의 도시 루체른 카펠교 (Chapel Bridge/Kapellbrücke)

Kapellbrücke, 6002 Luzern, Lucerne

예전 스위스여행 화보를 보다 눈이 딱 멈춘, 너무나 낭만스럽고 멋진 사진이 있었습니다. 맑고 푸른 호수와 붉은 수상탑이 있고, 강건너와 연결된 목조 다리와 예쁜 꽃장식들, 순간 언제고 저기는 꼭 가봐야지 했던 곳, 얼마지 않아  그곳이 루체른의 카펠교(카펠부뤼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당연히 제 버킷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스위스 여행 코스를 잡을 때, 제일 먼저 루체른을 넣게 된 건 여기 카펠교에 대한 짝사랑때문이었는데요^^ 카펠교에 대한 얘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카펠교는 아래 지도에서 보시듯, 루
체른 호수에서 로이스강으로 흐르는 기점에 놓인 길이 204m 의 목조다리로, 도시방어를 위해 성벽과 함께 1333년에 건설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다리와 연결된 13세기 지어진 43m높이의 팔각 수상탑(바서트룸)과 연결되어 더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수상탑은 18세기 감시탑과 감옥의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나무다리의 천장에는
루체른의 역사와 수호성인을  나타내는 그림들이 걸려 있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1993년 화재소실후 147여점의 17세기 그림중 30여점 복구되어 있다고 하네요. 어디 하나 하나 그 모습을을 찾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펠교   tvN 꽃보다할배편에서도 방송이 되었죠

 

 

 

 

앞서 빈사의사자상과 빙하공원을 뒤로하고, 버스를 타고 중앙역 앞에 있는 카펠교를 찾아 출발 !!

 

 

보통 스위스라고 하면 알프스와 눈덮인 고봉들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유서 깊은 아름다운 도시들이 많더군요. 루체른 역시 루체른호를 끼고 있는 최고의 휴양도시이면서도 루체른주의 주도입니다.

 

 

 

골목 골목을 다니다 보면 예쁜 상점들과 광장이 나타나곤 합니다. 특히 이렇게 루체른의 이야기를 담은 분수대가 재미있습니다.

 

 

카펠교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오래된 목조건축물답게 여기 저기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데, 1993년 화재로 소실된 걸 복원한 거라네요. 타일로 된 지붕에는 한가롭게 새들이 앉아 있습니다

 

 

맑은 물위로 오리들이 한가로이 노닙니다. 마치 오리들이 물 위를 뛰어다니는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스위스의 빙하수로부터 시작된 호수답게 물이 맑습니다.

 

 

카펠교 위쪽에는 새로 지은 다리가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카펠교를 통해 강을 건넙니다. 저 산위의 고성같은 건물은 호텔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카펠교를 건너 보겠습니다. 아마 대부분이 저와 같은 여행자인 모양입니다. 그냥 바쁘게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보다는 여기 저기 살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분들이 더 많네요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앞에서 언급했던, 다리의 천장에는 루체른의 역사와 수호성인을 나타내는 그림들이 이렇게 걸려 있습니다.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루체른이 합스부르크왕가로부터 독립전쟁을 할 때의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 죄다 독일어네요...

 

 

 

건너편에는 강가에 백조에게 모이를 주는 사람들, 한가히 노천카페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 여유롭고 느긋한 모습들입니다.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가끔 사람들이 던져주는 모이에 백조들과 갈매기들이 서로 정신이 없네요. 호수위에선 그렇게 우아한 백조였는데 말이죠...^^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다리는 직선으로 되어 있지 않고, 이렇게 비틀어 이어집니다. 다리 위의 한 분은 밖의 멋진 풍경에 심취해 있는 것 같죠

 

 

 

아마 이런 광경을 보고 있지 않으실까요? 

여기 저기 여행을 하다 보며 느낀건데, 특히나 호수가 있는 도시들은 호수 연안으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이나 오래된 건축물들이 어울려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낭만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더군요. 카펠교가 있는 루체른도 역시 그랬던 것 같구요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저기 사진의 건너편이 루체른 중앙역입니다. 그리고 왼쪽의 관람차가 있는 곳이 유람선 탑승장인데, 스위스 패스를 이용해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 호수 구경을 갔었답니다.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반대편으로 다리를 건너 와 보니, 수상탑이 제대로 모습을 나타냅니다. 목조 다리와 연결되어 이 곳 만의 멋진 풍경을 자아내지만, 한때는 이 곳이 감옥으로 쓰였다고 하니 좀 아이러니하네요

 

 

 

눈길을 돌리는 곳마다, 백조와 오리 갈매기들이 온통 호수위를 하얗게 수 놓습니다. 청둥오리도 ^^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건너편에 보이는 멋진 건물은 예수교교회(Jesuitenkirche) 입니다.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몇년전 처음 루체른의 카펠교의 화보를 처음 보았을때의 장면이 머릿속에 떠 오릅니다. 그때 사진으로만 봤을때의 느낌도 너무 좋았지만, 막상 현지에 와서 보는 느낌은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정말 와 보기 잘했다는 기분...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많은 관광객들의 돈으로 유지 보수가 되고 있다곤 하지만, 녹색 물빛과 파란 하늘 , 그리고 빨간 꽃들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유럽에서는 창가 테라스마다 예쁜 꽃장식들이 참 보기 좋았거든요.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아마 가장 많이 소개된 형태의 구도인 것 같습니다. 정말 광각렌즈로 다 담아 버리고 싶었는데.....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루체른 카펠교(Chapel Bridge/Kapellbrücke)

 

여행을 다니다 보면, 그냥 지나치는 길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느끼는 묘미도 있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어 마음속에만 담아 두었던 곳에 가보게 될 때, 느끼는 즐거움을 만끽할때도 정말 행복하답니다.
웅장하고, 화려하고, 세련된 곳들도 좋지만,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롭고 낭만적인 동화속 나라 같은 곳도 전 너무 좋아하거든요.  스위스 일정을 잡으려고 고민하고 계시다면, 루체른은 꼭 넣어보세요.
아마 "여기 와 보기 정말 잘 한것 같아" 라는 생각을 루체른에서 하고 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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