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대 궁궐 창덕궁(동궐) 돌아보기 (돈화문,규장각) - 서울문화나들이,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2014. 8. 19.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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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昌德宮) 사적 122호

 

 

조선의 4대 궁궐 창덕궁(동궐) 돌아보기 (돈화문,규장각) - 사적 122호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조선 4대 궁궐중 가장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 바로 창덕궁입니다.

오랫동안 후원은 비원이라 불리우며 가려져 있었고, 종묘로 이어지던 곳은 가운데로 길이나며, 명맥이 끊겼습니다

일제때 무척이나 많이 훼손되기도 하였구요

 

오늘은 조선시대 이궁이면서 임진왜란 이후 오랜기간 정궁 역할을 하였으며, 동궐로 불리기도 했던 창덕궁을 돌아봅니다

 

조선시대 지어진 4대궁은 정궁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동궐(東闕), 서쪽의 덕수궁을 서궐(西闕)이라고

합니다. 이중 창덕궁은 본래 종묘와 이어져 있었고, 후원인 비원으로 많은 역사적 가치가 높았고, 대한제국 말미에는 고종황제께서

황위에서 물러난후 계시던 곳입니다. 그만큼 역사적 가치와 함께, 일제때  훼손되어 초기 모습을 많이 잃어 버리기도 했습니다.

 

창덕궁은 태종5년 (1405) 경복궁의 이궁으로 건립되었고, 임진왜란때 불타버린것을 광해군 1년(1609)에 중건되었습니다.

대원군때 경복궁이 복원되기 전까지 조선의 법궁으로 역할을 다했습니다.

 

창덕궁이 다시 법궁의 자리를 내어놓은것은 1868년 경복궁이 중건되어 고종께서 경복궁으로 이궁한 뒤부터 이고,

일제 강점기에1839간의 건물들중 헐리지 않고 남아있는 건물은 불과 390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인 사연을 안고 있는 창덕궁을 돌아봤습니다.

 

 

 

창덕궁 (昌德宮) 돈화문(敦化門)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敦化門)입니다

돈화라는 뜻은 교화를 돈독하게 한다는 뜻으로 임금이 큰 덕을 베풀어 백성들을 돈독하게 교화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 (昌德宮) 동궐도

 

 

 

조선시대 지어진 지금의 창덕궁과 창경궁을 한눈에 볼수있는 동궐도입니다

지금의 건물들에 비하면 원래의 위치도 알 수 있고, 당시의 궁궐의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창덕궁을 돌아보면서 이전 모습과 비교해 보는 재미가 무척이나 재미있고 의미있습니다

입구 매표소 옆 안내소에서 구매했습니다 ^^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 (昌德宮) 금천(錦川)

 

 

 

창덕궁 (昌德宮) 금천교(錦川橋)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 주위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이 얼마나 되는지, 아마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의 세계문화유산 나들이만 

 따로 해도 될만큼 많은, 의미있는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에 들어가면 제일먼저 만나는 곳이 궐내각사입니다.  임금및 왕실과 관련이 있는 관청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홍문관 (옥당), 내의원(약방) , 규장각, 예문관들이 있었던 곳입니다.

그중 제일먼저 만난 곳이 규장각입니다

 

 

 

창덕궁 (昌德宮) 규장각(奎章閣)

 

 

규장각은 왕실 도서관입니다. 정조가 즉위하면서 창덕궁 후원에 규장각을 지었습니다

규장(奎章)이란 임금의 시문이나 글씨라는 뜻입니다.

정조 관련 자료들을 보면 규장각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그만큼  큰 의미가 있는 곳이지요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 (昌德宮)  검서청(檢書廳)

 

 

검서청(檢書廳)은 규장각의 검서들이 당직을 서던 규장각의 부속건물로, 검서관들은 임금의 갑작스런 하문에 대비하고자

밤을 세워 근무했다고 합니다. 이런 검서관들의 입직실이 검서청입니다.

검서(검서)는 서적을 점검한다는 뜻이고, 규장각과 검서청이 의미있는것은, 이곳의 관리들이 서얼출신 이었다는 것입니다.

 

능력에 따라 인재를 등용하며 혁신을 이끌었던 정조의 뜻이 담긴 곳입니다.

이때 등용된 인재들이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 서이수등으로 후에 조선 중기 실학의 중추가 되었던 분들입니다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을 비롯한 우리의 궁궐 건축물들을 들여 보다보면, 작은 프레임 사이로 보는 또다른 프레임과

아름다운 패턴들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눈길을 잡아 당깁니다.

문지방 너머 바깥쪽 문을 또하나의 프레임삼아 바라보면 또다른 연속적인 모습이 나타납니다

외국인들이 놀라는 부분이 잘 보면 나타나는 이런 정교한 모습들입니다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 (昌德宮)

 

창덕궁의 대문격인 돈화문을 지나면 금천교를 지나 진선문에 다다릅니다.

바닥에는 어도가 깔려있습니다

 

창덕궁 (昌德宮) 권역도

 

 

 

창덕궁 (昌德宮) 금천교(錦川橋)

 

 

금천은 임금이 계신 곳과 바깥세상을 가르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덕궁 (昌德宮)  진선문

 

진선문(進善門)은 뜻은, 선한 말을 올린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창덕궁 (昌德宮) 금천교(錦川橋)

 

 

 

 

 

창덕궁 (昌德宮) 옥당 

 

 

옥당은 홍문관(弘文館)의 별칭으로, 옥같이 귀한 집이라는 뜻입니다.

홍문관 관원이 되려면 문장과 임금에게 경전을 강론하는 경연관이 될 만한 학문과 인격이 있어야 하고

가문에 허물이 없어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들을 모두 갖추어야 할 만큼 쉽지 않은 

자리였다고 합니다

 

 

 

창덕궁 (昌德宮) 약방

 

 

내의원은 궁중의 의약등을 담당한 곳입니다.

약방은 인정전 서쪽 행각으로 임금의 병을 가까이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이라고 합니다

 

 

 

 

창덕궁 (昌德宮) 숙장문(肅章門)

 

 

숙장문(肅章門)의 뜻은 엄숙하고 아름답게 빛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문 하나 하나 마다, 아름답고 뜻 깊은 이름들을 두어 부르게 한 부분이 생각할 수록 더욱 의미있고

가치있게 느껴지네요

 

 

창덕궁 (昌德宮) 인정문(仁政門)

 

 

인정전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문입니다.

임금이 계신 정전까지는 큰 문을 세개 지나가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이곳도 1910 년 일제에 의해 일본식으로

변형되었던 것을 1988년 원상 복원 되었다고 합니다.

돈화문이 창덕궁의 대문이라면, 진선문이 중문, 인정문이 전문에 해당이 됩니다.

인정문을 넘어가면 임금께서 계시는 법전에 닿을수 있기 때문이죠

 

 

 

 

창덕궁 (昌德宮) 인정전(仁政殿)

 

 

인정전(仁政殿)은 1405년(태종5년) 에 지어진 건물로 1609년(광해군 1년)에 중건 되었습니다.

1803년(순조3년)에 불에 탄것을 1804년 중건하였습니다.

인정이란 뜻은 "어진 정치"라는 뜻으로, 창덕궁을 지을때 어떤 뜻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리겠다는

임금의 뜻이 담겨 있었음을 느낄 수 있네요

 

 

 

창덕궁 (昌德宮) 돈화문

 

 

 

 

 

 

 

창덕궁의 관람 요금은 어른 3,000원, 청소년(7세~18세)은 무료 입니다.

후원은 별도로 입장료를 내야 하고, 어른 5000원, 청소년도 2,500원의 요금을 받습니다.

외국의 유명 박물관들처럼 청소년들은 입장료를 면제하거나 아주 저렴하게 해서, 청소년기에 우리 유산들들

쉽게 접할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우리 문화나 역사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이곳을 소개해주시는 선생님들의

시간에 맞춰 관람을 합니다.

그냥 보는 것과 안내와 얽힌 역사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다니는 것은 정말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또는 미리 관련 자료들을 찾아 보고 가보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구요

 

특히 아이들과 가시는 부모님들이시라면 위의 안내시간을 맞춰 같이 돌아보시는 걸 꼭 추천드립니다 !!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을 구경하면서, 프랑스 혁명이라던가 마리 앙뚜아네트의 이야기를 줄줄이 꿰고

하나 하나에 감격해 하며 다니는 여행 대신,

우리의 궁 에 얽힌 역사의 배경을 이해하시면서 다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인정전 권역과 낙선재 권역을 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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