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서울 성공회 성당 - 대한 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

2014. 1. 20.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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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서울 성공회 성당(聖公會 서울聖堂)   - 대한 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성당

The Anglican Church of Korea

 

서울 정동처럼 오랜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 드물정도로, 정동에서 시청 일대는 돌아다니며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세실극장 뒤편, 덕수궁 뒤에 있는

대한 성공회 성당 (대한 성공회 서울교구 주교좌 성당 : The Anglican Church of Korea) 입니다.

 

정동일대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중에 하나 입니다만,

이곳은 1978년에 서울시 유형문화재 35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위치는 서울시청 신청사 바로 건너편, 세실극장쪽에 있습니다.

성공회가 가지고 있는 특성때문인지 영국의 문장과 비슷한 사자와 유니콘이 문장이군요

 

 

 

 

 

세실극장뒤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바로 성당 건물을 만날수 있습니다.

 

 

 

 

 

성공회는 간단히 정리하면, 영국 헨리 8세 (1491-1547) 와 캐서린 왕비의 결혼 무효소송이 로마 교황

클레멘트 7세에 의해 거절되자, 헨리 8세는 의회를 소집하고 1534년 국왕지상법을 발표,

1536년 로마의 감독권을 폐지하며 영국 국왕이 교황의 지위를 갖는 종교 개혁을 추진합니다.

이전까지는 로마카톨릭이 영국 교회는 물론이고 정치적 사법적인 부분까지 지배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크랜머 대주교에 의해 프로테스탄트적인 개혁이 진행되었고, 1553년 메리1세 (피의 메리로 불리는..)가

로마 카톨릭으로 복귀했으나, 이후 엘리자베스 1세이후 1570년 교황 비오5세가 엘리자베스 1세를 파문,

성공회는 로마교회와 완전히 다른 길을 가게 되었죠.

 

 

 

 

 

 

대한 성공회건물은 고종 27년(1890년)에 성공회 1대 주교인 코프에 의하여 기초가 잡히고,

3대 주교인 마크 트롤로프가 건립하였습니다. (1922~1926년 완공)

 

 

 

 

 

건물 하나 하나를 유심히 처다 보고 있으면, 외국의 수도원이나 성당에 와 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냥 지나칠때는 몰랐지만 하나 하나의 완성도나 기품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이런 고풍스럽고 웅장한 건물들이 정동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종교적인 의미를 더 아시는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소중한 곳이 겠지요

 

 

 

 

 

 

 

 

 

 

 

 

 

 

 

 

 

 

 

 

 

 

 

 

 

 

 

 

 

 

 

 

 

 

 

 

 

 

 

 

 

이곳이 유월민주항쟁의 진원지 였군요....

그당시만 해도 정말 어렵게 명동성당을 비롯한 여러 종교 시설의 보호속에서 지금의 역사를 이뤄낼수 있었지요

 

 

 

 

 

 

사제관의 모습은 아담하고 단정한 한옥의 모습입니다.

웅장한 성당 건물과 대조가 되지만, 소박한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시간과 날짜를 맞춰서 오면 성당 내부 방문도 가능합니다만, 제가 방문한 날은 개방을 하지 않는 날이어서

안타깝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할것을 기약하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이웃분들의 추천과 댓글, 감사드립니다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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