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7. 07:00ㆍ국내 여행/전북 전주 군산
군산여행추천 군산 말랭이마을 김수미길 김수미생가와 벽화거리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이번 군산 여행지중에 상대적으로 유명하지는 않은 곳이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이 여기 군산 말랭이마을이었습니다.
이름 자체도 좀 특이한데요 , 또 하나 관심거리는 말랭이 마을에 있는 배우였던 고 김수미 생가 (김수미집)였습니다
얼마 전에 돌아가셨던 일용 엄니로 유명하셨던 배우 김수미씨가 여기 군산 말랭이마을에서 살았더라고요.
지금은 김수미씨가 살았던 집 근방을 김수미 생가로 손봐서 공개하고 있고요, 그 길을 김수미길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말랭이 마을의 여정은 여기 김수미생가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 산비탈 산꼭대기 산봉우리 그리고 맨 끝이라는 의미의 '말랭이'
우선 마을 이름 자체가 특이한데요, 말랭이라는 말의 뜻은 산에 산비탈 산꼭대기 산봉우리 그리고 맨 끝이라는 의미의 사투리라고 합니다.
그 뒷산이 월명산이니까, 아마도 월명산 자락 산비탈에 있는 마을이란 뜻이 되겠네요
군산 말랭이마을 입구에 제법 넓은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다녀오기도 좋습니다.
그 외에도 다니다 보면 마을 곳곳에 조그만 주차 공터가 있어서 차로 돌다가 마땅한 곳에 주차하고 거기서부터 구경을 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인근에 신흥동 일본식 가옥이 있어서 여기 주차하고 두 곳을 같이 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주차장에서 길을 따라 조금 가다 보니 바로 나오는 이 길이 김수미길 이에요
담에 김수미길 안내와 전봇대에도 김수미선생의 젊은 시절 사진과 안내가 붙어 있네요.
역시 젊은 시절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우셨네요
마을 뒤편 산등성이에 푸른 숲이 어우러져 있어 마을 자체가 무척이나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였습니다.
인근 군산 시내의 분위기와는 완전 다른 곳이더라고요
예쁜 벽화가 그려진 담길을 따라가다 보니 아주 오래전 영화 포스터의 그림과 우체통 그리고 공중전화 그림이 그려 있는 파란색 지붕집이 나옵니다. 여기가 김수미생가예요.
▲ 영원한 일용엄니 배우 김수미생가, 김수미길
바로 안을 들여다보면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으로 나왔던 김수미 씨의 모습이 그려 있어요.
항상 누구에게도 친근했던 그 모습 그대로 말이죠.
생가 입구에는 간단한 안내가 붙어 있는데요, 배우 김수미 씨도 이곳에서 자랐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김수미 씨가 살았던 옛 집은 사라졌지만 그 모습을 재연시켜 놓은 것 같습니다.
집 앞뒤로는 푸르게 우거져 있는 수풀 사이로 피어 있는 예쁜 꽃들이 눈길을 끕니다
김수미 생가 앞에 시간마을 여행 코스 포토존이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는데요,
말랑이 마을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여기 월명산 자락에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마을이라고 해요.
아마 당시는 산비탈에 어려운 사람들이 모여 살게 된 곳 같습니다.
지금은 마을 전체가 예쁜 벽화들과 정비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김수미 생가 안에는 예쁜 봄꽃들과 잘 손질된 마당이 있고요
그 옛날을 생각나게 하는 장독대와 광 그리고 우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요즘아이들은 모든 게 생소한 모습일 테지만 어른들에겐 옛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실 수 있는 것들이겠죠
마당에는 이 집주인인 양 고양이 한 마리가 늘어지게 잠을 자고 있더라고요.
그동안에도 여러 사람들이 다녀가는데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마음 편히 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아무래도 이 녀석이 이 집의 주인 행세를 하는 것 같습니다
크게 볼 게 많지는 않지만 이곳이 김수미 씨의 어릴 적 살던 동네라는 느낌 이 이 마을을 사람들로 하여금 함께 하는 것 같더라고요 이게 단가 싶었는데 집을 나와 길을 걷다 보니 마을 전체가 너무 예쁩니다 아무래도 마을 전체가 새로 정비가 된 것 같은데요 집집마다 예쁘게 칠해진 깨끗한 벽과 마을 뒤편 산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장면 장면마다 눈에 익을 만한 예쁜 벽화들이 그려 있습니다
▲ 말랭이 마을의 명물인 벽화거리 야간경관길
산 언덕 마을 뒤편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예쁜 벽화들이 그려있는 길이 나옵니다.
올라가는 언덕이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중간에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갖고 오셔도 될 것 같아요.
오랜 시절의 모습을 담은 벽화들이 꽤나 정감이 가고 깔끔하게 그려 있는데요 , 그림을 그린 지 오래되지 않은 건지 잘 관리가 된 건지 여튼 벽화 하나하나가 예쁜 포토존이 될 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길 이름은 야간경관길이예요.
옛날 거리를 누볐던 삼륜차와 집 옥상에 장독대와 빨래 그리고 뽑기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들..
양조장 벽화가 있는데요, 실제로 말랭이마을 안쪽에는 지금도 신흥 양조장이 남아 있어요.
간단하게 술 만드는 체험을 할 수도 있더라고요.
그 신흥 양조장과 당시에 모습을 담은 벽화들이 눈길을 끕니다
그리고 국숫집 앞에는 수줍게 교복을 입고 나란히 앉아 있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모습이 너무 귀엽습니다.
아, 그 위는 이발소인가 보네요 창 너머로 머리를 깎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화단과 이 숲을 잘 가꾸고 있는 어린 소녀의 모습도 너무 귀엽고요
옛날 학교에 모습도 보이는데요 검정 고무신과 빨간 양말을 신은 학생이 너무 재밌습니다
검은 교복을 입은 남학생 앞에는 노란 유채꽃이 피어 있는데요
일부러 여기에 유채꽃을 심어 놓은 건지 마치 수학여행 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위 약도의 빨간색 선이 벽화거리구요, 왼쪽 연두색길이 김수미길입니다.
노란색 동그라미가 주차장이니 참고하세요.
이제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서 여러 가지 볼만한 것들을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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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말랭이마을
▷ 주 소 : 전북 군산시 신흥동 34-5 ▷ 주차장 : 말랑이 마을 입구 공영주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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