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30. 07:00ㆍ국내 여행/전북 전주 군산
군산여행지 영화 8월의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뷰포트의 작은 창 밖 세상
군산이 관광 도시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한 데에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장이었던 초원사진관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1998년 1월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당시 최고 인기를 누리던 배우 한석규와 심은하가 주연한, 잔잔한 여운을 남겼던 영화였는데요, 그 추억과 오래전 사진관이 주는 감성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게 되었죠.
원래 세트장이었던 이곳을 철거된 후 군산시가 복원해 관광지로 무료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아련하고 순수한 사랑을 담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와 초원사진관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련한 순수한 사랑을 담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워낙 오래전 영화에서 나이 부모님 세대나 영화를 아실거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실제 영화의 내용보다도 오래된 사진관이 주는 감성 때문에 모든 세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 다림은 주차 단속 요원이었는데요, 영화에서 다림이 타고 다니던 주차단속차량인 티코와 남자 주인공 정원이 타고 다니던 스쿠터도 그대로 전시가 되어 있어 영화의 추억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습니다.
원래 초원사진관은 사진관이 아니라 차고였다고 하죠.
영화를 구상하던중 소유주의 허락을 받고 세트장을 꾸며서 영화를 찍었다고 해요.
이후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촬영이 끝난 뒤 철거되었지만, 이후에 관광 명소로 사용하고자 하는 군산시의 노력에 의해 2012년에 복원되었습니다.
▲ 영화 세트장으로 지어졌던 초원 사진관
초원사진관은 영화 세트장으로서뿐만 아니라, 스탬프 투어의 종착지로서도 활용되고 있어요.
스탬프 투어를 마치신 뒤에 여기 초원사진관에서 기념품을 받아 가시면 됩니다
실제 아침부터 사진관 앞에서는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했어요.대부분 사진관이 나오는 전체 사진을 찍으시다 보니, 사진관으로 들어가고 나올때도 눈치껏 ...
사진관 모습을 보면 정말 옛날 사진관 모습 그대로 재연을 해 놓았는데요,
사실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 때문에 사진관들이 많이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이런 사진관들이 시내 중심가뿐 아니라 곳곳에 많이 있었죠.
사진관에는 실제 영화에 사용되었던 기기들과 영화 속 주인공 다림과 정원의 사진도 붙어 있는데요,
한석규 씨의 젊었을 때 모습을 보니 정말 훈훈하네요.
당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던 심은아씨의 풋풋한 매력도 느껴볼 수 있구요.
물론 이런 영화의 느낌을 모두가 아는 건 아니지만 아마 어렴풋하게 짐작은 하실수 있으실것 같아요
실제 사진관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여러 사진기들도 비치해 놓았는데요,
이 때문에 실제 사진관인 줄 알고 들어오셔서 사진을 찍거나 인화하려고 오셨던 분들도 계셨다고 합니다.
한쪽 벽면에는 영화 콘티와 그 장면을 찍은 사진이 붙어 있는데요,
아! 사진들을 보니까 영화 속에 장면들이 생각납니다
여기는 누구나 기념사진을 남기는 소파와 의자....
이럴땐 혼자 온게 좀 아쉬워요...
한쪽 벽면에 8월의 크리스마스 영화에 대한 간략한 소개글도 읽어 보시면 조금 더 다가가시기 좋으실것 같아요.
진짜 사진관인 줄 알고 찾아왔던
사람이 많았다고 얘기 드렸죠,
실제 여기에도 보면 사진관이
아니라는 문구가 따로 붙어 있어요
사진관 전경과 남자 주인공 정원이 타던 오래된 빨간 스쿠터..
주차 단속 요원인 다림이 타고 다니던 빨간 티코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네요
이런 걸 보면 별것 아닌 거 같아도 이런 문화상품이 주는 감성과 여운이 꽤 오랫동안 남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 영화를 보던 세대가 아닌 젊은 세대들도 그 시대 감성에 끌려 여길 찾는 걸 보면 말이죠
▲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스탬프투어
초원사진관에 오셨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스탬프 투어도 참가해 보세요.
초원사진관에서 안내를 해 주시는 분께 말씀드리면, 이와 같이 스탬프 투어 참가지를 주시는데요,
여기에 있는 포인트들을 다니시면서 스탬프 투어 도장을 받아 오시면 기념품을 교환하실 수 있습니다.
스탬프 투어가 끝난 뒤, 교환 기념품은 꼭 여기 초원사진관에서만 받으실 수 있으니 잊지마시구요.
저도 초원 사진관에 들렀다 여기서 참가지를 받고 스탬프 투어를 마치고 예쁜 초원 사진관 마그넷을 받았습니다.
영화가 남기는 잔잔한 감성과 추억은 계속해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감성의 사진관에 담긴 사랑 이야기를 잠시 엿보고 갑니다
* 스탬프투어에 관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군산 근대 문화유산 투어와 기념품을 받을수 있는 군산 스탬프투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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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원 사진관
▷ 주 소 : 군산시 구영2길 12-1 운영 : 9시에서 21시 30분까지 ▷ 입장료 : 무료 주 차 : 주차장 별도 없음, 인근 주차 가능한 골목에 주차 ▷ 그 외 : 안내 요원 근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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