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앞서 가본 봉은사 연등 축제

2021. 4. 2. 07:1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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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앞서 가본 봉은사 연등 축제

서울 강남구 삼성동 73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5월19일입니다.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았습니다만, 봉은사에는 미리부터 연등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봉은사의 부처님 오신날 연등모습은 적어도 서울에서의 연등행사 사진으로는 손가락안에 꼽을 만큼 멋진 곳이죠. 조금 이른 봉은사 연등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서울 봉은사 연등

 

봉은사 연등

 

봉은사

 

■ 봉은사

봉은사의 역사는 1000년을 넘어 갑니다. 서기 794년 연회국사께서 견성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인근에 선릉이 들어서면서 사찰을 중창하며 봉은사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인 만큼 유물도 많이 소장하고 있죠. 보물 321호인 고려청동루은향로외에 조선 최고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선생이 쓴 현판들이 남아있습니다

 

 

 

봉은사는 여느 사찰과는 달리 강남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합니다. 주차장도 있지만,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이 바로 근처죠

 

 

여느 사찰들보다 세련된 일주문부터 입구에서 부터 뭔가 전혀 다른 느낌이 드네요

 

봉은사

 

 

들어가는 입구에 연꽃문양의 박석이 깔려 있습니다.

 

수도산 봉은사

 

봉은사 현판을 지나면 사천왕상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느 사찰의 사천왕상 모습들 보다는 왠지 좀 더 친근한 느낌이 드네요

 

봉은사 달마상

 

법왕루 아래 입구에서 코로나 관련 체온 검사와 QR체크인을 하고 입장합니다. 정말 이 코로나 어서 끝나야 할텐데 말이죠..

 

봉은사 연등

 

 

범왕루 아래를 지나자 알록달록 예쁜 연등이 보입니다

 

 

분홍색 녹색 빨간색 노란색 파란 남색...  여러 색깔의 연등이 커다른 파도가 밀어치는 것처럼 온통 뒤덮고 있읍니다

 

 

연등 사이로 비쳐드는 햇살 덕분에 색이 더 화사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이 연등은 낮보다는 밤에 불이 켜진 모습을 봐야 되는데, 아직은 좀 이르긴 하죠. 그럼에도 아름다운 색상들 사이로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저 연등 하나 하나마다 어떤 소원을 비는 분들의 정성과 사연들이 담겨 있을테죠...

 

 

아직은 좀 이르지만, 부처님오신날 즈음하면 아마 빈 공간이 없을만큼 연등이 걸릴겁니다

 

 

지금도 물론 아름답지만, 불빛이 들어오는 저녁의 연등의 모습을 담으러 다시 한번 찾아야 겠습니다

 

 

봉은사의 홍매화는 워낙 유명하니까, 간단히 보고 가죠. 매화당 앞에 작은 홍매화와 청매화가 몇그루 있지만, 진짜 홍매화는 영각 뒷편의 홍매화가 더 유명하답니다

 

 

앞에서 봤던 여러 색깔의 연등과는 또 다르게 하얀 연등도 걸려 있네요

 

연등만큼 아름다운 꽃

봄의 기운이 완연해지면서 봉은사 주위에도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목련 봉은사

 

산수유 봉은사

 

봉은사 홍매화

 

내려오는 길에 걸려있는 연등은 단일 색들의 연등끼리 걸려 있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분홍색 등의 물결이 쭈욱 펼쳐져 있고, 그 옆에 노란색 연등이 또 펼쳐져 있어요

 

봉은사 연등

 

범종각 봉은사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사찰마다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들이 취소되어 부처님오신날 연등 사진을 남겨두질 못했네요.
올해는 부디 상황이 좀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아름다운 저녁의 연등을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꼭 다시 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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