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4. 17:16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오늘은 정동길을 따라 가며, 어떤 볼거리들이 있는지 훑어 보겠습니다
앞의 포스팅에서 정동 배제학당 역사박물관은 소개해드렸구요,
오늘은 정동길을 쭈욱 하고 다녀가 보겠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는것처럼 2호선 시청역부터 출발을 했는데요,
시청역 1호선에서 출발을 하시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정동길로 들어오실수 있습니다
저는 배재역사박물관을 소개해 드리려고 2호선 시청역부터 출발을 했답니다
배재학당 바로 아래에는 배재공원이 있습니다.잠시 더위도 피할겸 들러서 물소리 꽃들과 나비들도 잠시 보고 갑니다
공원을 나서면 아래 정동교회가 보입니다
정동길이 시작하는 정동로터리에 있는 정동교회는
광화문 연가에 나오는 정동길 성당을 연상시킵니다.
아펜젤러 목사의 흉상도 있군요
정동 로터리에서 정동길쪽으로 보시면 아래와 같이 이영훈 작곡가의 추모비가
있답니다.... 광화문연가의 가사가 문득 생각나는군요
오른쪽에는 서울 시립미술관이 있지요
정동길을 쭈욱따라 올라 가다보면 정동극장이 나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고, 지금도 많은 연극이 올려지고 있습니다
정동극장 안에는 명창 이동백선생을 기리는 기념물과 동상이 있답니다
정동극장을 지나 오른쪽 길로 가보면 중명전이 나옵니다
중명전은 예전 을사늑약이 강행된 아픈 역사의 현장이죠
예전 신아일보사 건물이 보입니다
지금은 신아 기념관으로 되어 있구요
신아일보는 1965년 창간되었다가, 1980년 5공화국 언론 통폐합조치때
경향신문으로 흡수되었답니다.
예전의 이름만이 기념관으로 남아 있군요
우리나라 신교육의 상징이었던 이화여고 건물과 담길입니다
오랜 역사만큼 아름답고 고풍스런 건물이군요.
배재학당에서 보듯 외국풍의 건물 모습도 볼수 있구요
의미있는건 입구에 세워진 황제께서 하사하신 하마비입니다.
하마비는 성균관 앞에도 보신분이 계시겠지만,
말 그대로 여기부터는 미래의 동량들이 공부하는 곳이니,
말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라는 뜻입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캐나다 대사관이 보입니다.
건물이 너무나 멋져서 건축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죠...
캐나다 대사관을 끼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대사관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경비문제 때문인지 경찰들이 쳐다보는 통에 사진찍는것도 불편하네요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아관파천의 아픈 역사가 있는
예전 러시아 공사관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배재학당 바로 아래 러시아 대사관이 있구요, 이곳은 예전의 러시아 공사관자리이니
간혹 길을 물어보면 잘못 가르켜주시도 한답니다
지금은 6.25전쟁때 파괴가 되어 하얀 탑만이 남아 있지만,
오시다 보신 중명전이나 러시아공사관 자리나
안타까운 우리의 역사를 기억나게 합니다
아름다운 추억과 문화의 거리인 만큼 ,
구한말 숱한 역사의 회오리속에 휘말려온 아픈 역사의 편린들이
아직도 남아 예전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도 끝나가는 계절입니다
좀 선선해진 바람이 불어오면 정동길도 한번 걸어보시는게
어떠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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