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4. 23:04ㆍ국내 여행/제주도
마라도
제주 여행의 또 다른 재미, 섬속의 섬 여행.... 마라도...
한동안 TV를 통해 많이 소개되었던 마라도, 가뜩이나 겨울 바람이 거센 날, 마라도 섬에서 받는 겨울 바람은 가히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가슴 탁 트이던 마라도만의 정취를 따라 가 보겠습니다
▲ 겨울 제주 마라도
▲ 모슬포 항에서 마라도로 향하는 여객선을 타고...
모슬포항 여객터미널에서 표를 끊고 한창을 기다리다 배를 탔습니다
배를 타고 나와서 보는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 드네요
▲ 마라도 가는 길에 보이는 가파도
가는 중에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가 보입니다.
그냥 멀리서 보면 해수면 보다 조금 더 높은
정도로만 보이네요
가파도 너머로 제주도가 보입니다
역시 제주도의 겨울 바람은 보통이 아닙니다.
정신 없이 파도에 배가 흔들리기를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마라도가 보입니다
▲ 높은 파도에 시달리다 만난 마라도.
해식동굴이 군데 군데 보이고, 마라도 선착장이 보입니다.
돌아오는 배까지는 약 두시간 여정....
한시간은 너무 짧고 (짜장면 한 그릇 제대로 먹기 힘들어요)
먼 바다쪽은 햇빛이 바다에 비쳐 눈이 부십니다
동굴에 부딪치는 파도의 포말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
드디어 마라도 입성!!
일반적인 섬들이 크고 높은 산봉우리들을 끼고 있는데 비해 마라도는 그냥 너른 평지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반대편에는 정말 너무 예쁜 에메랄드빛 하늘과 바다가 펼쳐집니다
제주도에서 봤던 바다도 많이 좋았지만
마라도에서 보는 바다도
또 다른 느낌입니다
마라도에서 제일 높은 곳 ^^ 에 있는 교회
한창 고기잡이로 바쁜 어선들
마라도의 대표적인 느낌중 하나였던
억새와 바다 하늘이 맞닿는 느낌
그리고.... 모두들 꺅! 소리를 낼 만큼
너무 예쁜 성당
그리고 마치 바다로 향해 있는 것 같은 길..
돌아온 길을 다시 돌아보면,
요렇게 성당과 하얀 등대가
나란히...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
이 길을 따라 내려가도 선착장이 나오구요
마라도 짜장면 가게들....
방송의 힘은 역시!!
파도치는 갯바위위에 낚시들 드리운 강태공...
만화 같은 예쁜 바다풍경
돌아오는 길이 너무 아쉬웠던
짧디 짧았던 두시간의 여정
담에 또 갈 날을 기약하며
마냥 좋았던 마라도 겨울 여행
부딪치는 하얀 포말을 뒤로
휘청이는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
마음에 드셨다면 꾹!! 격려와 응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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