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스트라스부르 시가지와 긴 여운

2016. 12. 5. 00:48해외 여행/프랑스] 파리 스트라스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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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 찍었던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면, 왠지 모르게 잔잔한 여운이 지금까지도 느껴지는 그런 곳들이 있습니다. 스트라스부르는 여행중 거쳤던 많은 도시들에 비해 무척이나 편안하고 잔잔한 느낌이 너무 좋았던 곳이었거든요. 스트라스부르대성당과 매종카마젤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스트라스부르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담아봤습니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 주변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광장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시장 골목같은 아케이드와 상점들이 줄지어 있거든요. 작은 수비니어샵에는 그다지 비싸지 않으면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아이템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시내 건물들 곳곳에도 이런 저런 조각과 문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성당근처에서 봤던 예쁜 그릇들과 컵들...  기념품으로 몇개 가져가고 싶었지만, 그 다음 여정까지 안깨뜨리고 가져올 자신이 없어 그냥 꾹 참고 와야 했던 곳....

 

 

 

스트라스부르가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크리스마스의 스트라스부르인데요....  종교적 이야기를 담은 기념품들도 많았고, 하나 하나 이야기가 담긴 인형들도 너무 귀여웠어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동네 골목 작은 브런치 가게 같은 아기자기한 상점들...  그냥 일상의 모습같이 부담스럽지 않은 예쁜 가게들..

 

하지만, 곧 스트라스부르의 명물인 긴 아케이드 상가와 명품점들이 이어집니다. 역시 이곳도 프랑스네요

 

 

 

다시 구텐베르크광장부터 그랜드 아케이드가 이어집니다. 작고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이제부터 쭈욱 펼쳐진다고 보시면 되죠. 그만큼 시간 잡아먹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하나 하나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거든요

 

 

건너편 기둥뒤로 작은 가게들이 그랜드아케이드(Grand Arcade 그헝 아케드)랍니다

 

 

가는길에 스트라스부르 트램 노선도가 붙어 있더라구요. 도시 구도심이 유네스코 문화으로 지정되어 볼 거리가 많아, 열심히 걸어 다녔지만, 체력이 문제더군요.
조금 일정 여유가 있었으면 트램도 타고 이거 저거 더 돌아다녔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느껴지더라구요

 

 

큰 길뒤의 작은 길들은 이런 분위기가 계속됩니다. 오래된 건물들과 좁은 도로에도 깔끔히 정리된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조금 더 가다 보니, 이곳에도 쁘랭땅 백화점이 있네요. 정작 파리에서는 너무 바빠 보지 못하고 왔는데,
여기서 보게 되었어요

 

 

쁘렝땅백화점은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던 터라, 왠지 그냥 아는 곳 같은 느낌이 살짝 들더라구요

 

 

 

 

 

이제 일정을 마무리 해야 될 시간입니다. 나름 뿌듯하기도 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간이죠......
한편으로는 다음 여정의 목적지까지 잘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들기 시작하구요 ^^

 

 

구 역사를 유리 돔같은 형태로 둘러 싼 스트라스부르역의 독특한 구조...  마치 EU의 중심도시인 지금의 스트라스부르처럼 오래된 건물과 새로운 디자인이 연결된 신구의 조화가 세련된 곳입니다

 

 

제일 먼저 찾아 가 봐야 할 곳....  인포메이션센터죠....   아는 길 도 다시 물어보기,

 

 

 

 

 

모든 정리가 마무리되고 락커에서 짐을 찾아 갑니다.  스트라스부르역에는 코인 락커가 바로 2층 플렛폼에 있답니다.  괜히 무거운 짐 들고 올라 갔다 내력 갔다 고생하지 마시구요 ^^

 

 

다음 여정을 찾아가기 위한 기차를 기다려 봅니다. 밴치에 앉아 스트라스부르에서 찍었던 사진 하나 하나 넘겨 볼 수록, 스트라스부르에 대한 여운이 더 길어집니다.

 

 

 

길고 잔잔한 여운을 남겨 주었던 도시, 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다음에 프랑스를 찾을 기회가 생긴다면, 다음에는 반드시 작은 도시들 하나 둘을 일정에 꼭 넣어보고 싶습니다. 눈앞에 보이는 화려함 보다는 은은한 여운이 길게 남는 작은 도시들에 더 정이 갑니다.
여러분들도 같이 긴 여운을 느껴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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