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첫발을 내딛은 세계의 가구공룡 이케아(IKEA) 광명 - 아케아

2015. 1. 4. 23:46국내 여행/경기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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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첫발을 내딛은 세계의 가구공룡 이케아(IKEA) 광명 - 아케아

 

 

세계 가구업계의 공룡기업인 이케아 (IKEA)가 드디어 한국에도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광명점을 첫 점포로 오픈하면서 여러가지 이야기 거리도 만들어 내고 있지요.

미국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휴일에 1달러짜리 아침 식사겸 공구나 가구를 구경하러 아케아 (미국에선 아케아라고도 부르더라구요) 구경하러 간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봤구요.

저도 마침 필요한 가구도 있고 해서 주말에 한번 이케아 광명점을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이케아 광명점은 KTX 광명역에서 가까이에 있습니다. 국도를 타고 오시거나 서해안 고속도로 광명역 IC를 통해 오셔도 되지요.

이날의 여정은 첫 번째 사진처럼 길고 길게 늘어선 줄.... 줄..... 그리고 기다림과 끼어들기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긴 줄을 기다리고 기다리어 들어선 주차장도 주차공간을 찾아 기다리긴 마찬가지네요. 게다가 일렬로 주차한 차들때문에 차량들이 뒤섞여 혼잡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이케아는 특성상 구매한 부품을 집으로 직접 가져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차장 확보는 필수적인 문제이지만 차량들이 이렇게 몰리면 어쩔수 없이 혼잡이 생길 수 밖에는 없을거 같습니다.

제가 좀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위 사진처럼 줄을 서는 라인은 다행히 비어 있네요. 며칠전 방문한 지인은 입장 부터가 마치 놀이동산에 줄을 서는 것과 같았다고 해요....

입장을 하시면 이케아 건물의 2층에 전시장이 있어 구매하고 싶은 물품의 번호를 적어 두었다, 1층의 창고에서 적어둔 물품을 픽업해서 계산하고 가져가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2층 전시장 부터 가 보았습니다.

 

 

전시장에는 이렇게 판매하는 물품과 그 물품을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인터뷰 기사가 붙어 있습니다. 어떤 컨셉과 철학을 가지고 디자인을 했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적혀 있는데, 우리가 여지껏 가구매장에서 물건을 사던때와는 좀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마치 모델하우스처럼 방을 꾸며 놓고 각종 가구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35m2, 55m2 처럼 집의 크기를 맞춰놓고 디스플레이도 해 놓았구요, TV 를 놓기 위한 테이블이나 서랍장들은 실물 크기의 TV를 비치해서 사이즈를 직접 비교할 수 있게 해 두었더군요.

여러 전시된 방들이 있었는데, 사실 방문하신 분들이 너무 많아 사진을 담긴 좀 어려웠습니다.

 

 

 

이 사람들의 업무 프로세스나 패턴이 흥미를 끌었던건, 이케아는 소비자가 물건을 구매하고 직접 운반, 조립함으로써 가격을 최대한 낮춘다는 점인데요, 그 밖에 매장에도 직원들을 최소한으로 배치하고 필요한 물품은 직접 찾아보고 품번을 적어갈 수 있도록 조그만 연필, 목록 리스트, 비닐백, 종이로 된 줄자들을 비치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지하철 노선도를 연상시키는 매장 노선도도 있구요.....

 

 

 

가구의 신뢰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 하는건가요? 의자와 서랍장의 테스트와 횟수를 이렇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치 에너자이저 광고를 연상시키네요

 

 

이케아 매장에서 치수측정 주방 설계 설치 운반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모든게 추가 요금이 부가 됩니다.

미국에 있는 지인들 얘기가 생각나더군요.  열심히 침대하나를 구매해서 끙끙거리고 집에 운반해서 막상 조립할려고 펼쳐놓고 어쩔줄 몰라했다는 얘기가요 ^^......

 

 

 

매트리스와 침대도 판매를 하는데, 매트리스 90일 체험 프로그램이 있나 봅니다. 크고 작은 소품들이 자꾸 욕심이 나긴 하네요

 

 

 

이케아가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가격이 싼 제품들로 시장을 잠식할 거라는 얘기는 그전부터 많이 들어왔었죠.
이케아 매장을 둘러 보며 들었던 생각중에는, 무척이나 실용적인 디자인이 많다는 점과 그냥 저가 제품이라기 보다는 디자인이 새롭다는 느낌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구매장의 다양함등이 큰 장점이자 자본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좀 들었구요

 

 

스웨덴 브랜드이긴 한데, 디자이너들은 세계 각국에서 일 하는 사람들인가 봅니다.
이 매장에 전시된 가구중에는 일본인 디자이너의 작품도 있었고, 스위스 디자이너의 작품들도 있고, 무척이나 다양한 국적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매장이 워낙 넓어 사람들에 치이면서 다니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좀 한산한 평일에 왔으면 좀 나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조명들도 예쁜 것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조명보다도 예쁜 아기가 더 눈에 들어오네요 ^^

 

 

어린이용 봉제 완구 매장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 할만한 인형들이 많이 있네요.....
봉제인형은 중국산이 많이 있었구요....

 

 

 

침구류도 이렇게 한 매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매장이 너무 넓고 물품도 많다 보니, 충동구매 욕구도 사실 생기더군요

 

 

 

이케아는 식당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앞에서 얘기드린것 처럼 미국에도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판매하고 있답니다.
물론 음식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미끼상품 같은 역할을 하거나, 오랜 시간 매장을 돌아다니다 허기에 지친 고객들이 매장을 벗어 나지 않도록 하기위해, 매장 안에 저렴한 식사를 제공하는 컨셉이지요

 

 

 

음식 값은 상당히 저렴합니다. 나름 맛도 나쁘지 않았구요. 음료는 컵을 하나 사면 무한 리필이 되구요.....
메인 음식보다 디저트가 더 비쌌던거 같아요....

 

 

 

 

이렇게 원하는 음식들을 담아 오면, 계산을 마치고 식사를 합니다. 너무 많이 담았나요 ? ^^   일행이 좀 많아서요....

 

 

 

식사를 마치고 구매 목록에 적힌 물품을 찾으러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전시장에서 적어두었던 물품의 번호를 찾아  다니며 물품을 픽업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소비자가 직접 찾아 운반하는 과정을 거치니 인건비등의 고정비용이 감쇄하는 효과가 있나봅니다

 

 

 

간혹 어떤 물품들은 매진된 것도 좀 많았어요. 저희가 찾았던 테이블도 이미 sold out !!

 

구매한 물품을 계산하고 나오시면, 스웨덴 식품들을 판매하는 코너가 별도로 있습니다. 초컬릿이나 음료, 와인, 쿠키, 훈제 연어등의 식품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날 작은 탁자를 하나 구매해서, 집에서 조립을 해 보았는데, 워낙 단순한 품목이어서 조립하는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탁자 다리부분에 고무등도 별도로 구매를 해야 했더군요. 그냥 목재가 잘린 부분이 바닥에 닿게 되어 있어, 그 전에 사 두었던
의자 다리 커버를 사용해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즉 필요한 모든 부품들을 생각해 보고, 없는 것들을 꼼꼼히 따져 구매를 해야 한다는 얘기지요.

그리고 이케아 패밀리 회원 가입을 하셔야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품목들이 있구요,
가격은 그 나라의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고 합니다. 즉 미국 아케아 매장의 가격보다 비싼 물품들도 꽤 있다는 얘기죠.....

실제 미국매장의 99센트 품목이나 인터넷에 보면 각국 매장의 가격을 비교해 놓은 블로그 글도 본 적이 있는데, 왠지 좀 씁쓸한 기분이 들긴 하더군요.....

하긴 이런건 어떤 수출품이나 그 나라 가격대를 기준으로 맞춘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해야 겠죠....몇가지 사야 될 물건들이 좀 더 있는데, 나중에 좀 한가한 시간이 될때 가 봐야 겠습니다.

신문에서 이케아로 인해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지자체야 대형 매장이 들어오면 세금 따박따박 내는 효자이겠지만, 이케아처럼 가구며 일부 생활용품등을 혼재해 판매하는 경우, 좀 더 복잡한 행정적 판단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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