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도로가 걷기좋은 길로, 수련과 수국이 만개한 서울로 7017 - 서울 가볼만한 곳

2022. 8. 1.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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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도로가 걷기좋은 길로, 수련과 수국이 만개한 서울로 7017

서울역 인근 서울 가볼만 한 곳


오랫만에 서울로 7017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길이 시작되는 퇴계로 회현역인근에서 시작해서 서울역까지 사진도 찍고 만개한 수국과 수련들도 보면서 천천히 걸어봤습니다.

 

갑자기 밀려든 더위가 힘들긴 했지만, 중간 중간 마련되어 있는 에어컨 빵빵 터지는 쉼터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도 찍고 하다보니 금방 끝까지 가게 되더군요.

 

귀여운 서울로 7017

 

예전에 서울로 야경을 한번 올린 적이 있는데 (마지막에 포스팅 연결해 두었습니다) , 낮에 온건 오랫만이어서 저도 느낌이 조금 다르네요.  그 사이 바뀐 것들도 좀 있어 보이고, 꽃들도 정말 많이 늘었구요.
이젠 정말 걷기 좋은 길이 된 것 같네요

 

걷기좋은길 서울로 7017

 

 

오랫만에 다녀온 서울로 7017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찾아 가기

 

서울로 7017 안내도
서울로 7017 연결 포인트

 

서울로의 유래와 예전 모습

지금의 서울로 7017은 1970년에 지어진 고가도로 였습니다. 당시 서울역과 철로로 인해 나뉘어진 남대문시장, 퇴계로일대와 만리재로, 청파로, 서소문 방향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고,  늘 차가 막히는 굉장히 통행량이 많은 구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랜시간이 지나 고가도로의 안전이 문제가 되면서 철거 논의가 되던중, 공원화 계획이 나오면서 지금의 서울로의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예전 고가도로때의 모습 (카카오지도 항공사진). 차들로 가득한 고가도로

 

현재의 서울로 (서울특별시 도시재생 지원센터)

 

70년대 지어진 고가도로가 지금은 17개의 사람길로 재 단장했다는 의미에서 이름도 서울로 7017로 붙여진 거구요

 

서울로 7017 산책하기

저는 숭례문 윗쪽 남산으로 올라가는 소월길에서 서울로로 연결되는 곳부터 서울역 방향으로 가 보겠습니다

 

 

가는 길에 남산 타워가 아주 가까이 보이네요.  요즘은 하늘이 맑아 더 가까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조금은 뜨겁지만, 하늘만큼은 파랗고 흰구름도 몰려다니는 여름 날의 오후입니다

 

 

남산으로 올라가는 소월길에서 내려다 본 서울로의 모습이예요.
여기서 바로 내려가면 회현역 입구에서 출발하는 서울로의 시작점입니다

 

서울로 7017

 

저 건너편으로 녹색 돔 형태의 지붕을 가진 옛 서울역 청사의 모습도 보이는 군요

 

 

 

지금 있는 곳이 화살표가 표시된 곳인데요, 왼쪽에 4호선 지하철 회현역이 있고 서울역을 거쳐 만리재를 비롯한 3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연결됩니다

 

곳곳에 준비된 에어컨나오는 전망대와 쉼터들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오후, 땀이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흘러내리는데요, 서울로를 걷다 보면 이렇게 중간 중간에 무더위 쉼터가 준비되어 있읍니다

 

당연히 에어컨이 시원하게 작동되고 있구요, 포스트마다 제각기 다른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아무래도 명동과 가까운 곳이어서  그런지,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로 된 인근 지역 안내서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코로나 전만해도 이쪽은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었죠. 
꼭 한두번은 길을 못찾는 외국인들에게 길을 알려주곤 했었는데....  코로나가 빨리 끝나기만 바랍니다

 

 

저도 명동역사문화투어 와 문화역 서울 공간투어 284 안내서를 챙겼습니다. 

 

 

아마 여기도 시간이 더 지나면 서울로 양편에 심어놓은 나무들이 나무 터널을 만들어 주겠죠?
시원한 나무 터널 그늘이 빨리 생겼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나팔꽃을 봤습니다.
예전 저 어릴때만 해도 나팔꽃을 참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오랫만에 본 것 같아요

 

 

 

서울로 올라가는 가운데 예쁜 곰인형과 서울로 레터링.
왜 이리 귀여운 지..

 

 

지금까지 왔던 길을 돌아보니 여기가 고가도로였던게 맞나 봅니다.
급하진 않지만 경사진 길이 보이구요

 

 

바닥엔 아마 서울역을 그린 그림 같은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면서 좀 지워진 것 같죠

 

 

중간 중간 나오는 무더위 쉼터인데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쉼터 지붕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이런 구조예요

 

 

확실히 높은데서 내려다 보는 경관이 더 좋네요. 멀리 보이기도 하고 서울로 아래의 모습도 다 보이고 말이죠

 

 

서울로를 걷는 길에 온통 이렇게 조성된 작은 화단들이 어이집니다

 

 

 

너무 예쁘게 핀 수련도 있구요

 

 

이제 여름철의 대세가 된 수국들도 많이 피어 있네요

 

 

그리고 정말 오랫만에 보는 버들강아지도 반갑네요

 

 

서울역 인근은 한창 공사중인가 봅니다.

 

 

여기 전망대는 이름이 수국전망대네요. 이렇게 전망대나 쉼터가 나올때마다 잠시 열기를 식혀 가며 가야겠어요

 

 

오른편에 서울역 신청사의 모습과 대조적으로

 

 

주변에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서울역 구청사의 모습

 

 

 

서울로 인근 전경을 한 번 볼까요?

 

 

서울역과 갈월동 숙대입구역 방향

 

 

이쪽은 반대편, 숭례문 방향

 

 

이쪽은 서소문 방향인 중림로쪽 

 

 

여전히 서울은 언제나처럼 복작복작 바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배롱나무

 

지금 또 한창인 배롱나무도 있네요. 계절에 맞춰 꽃나무들을 바꾸는 건지, 한창 여름철이 적기인 꽃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쿨링포그

 

중간에 분무기에서 쏘아대는 것처럼 안개처럼 뿌려지고 있는게 보이네요.
뭔가 하고 봤더니 옆에 서울로 7017 쿨링포그라고 안내가 있습니다.  수돗물을 고압으로 분무해서 작은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주변 온도를 낮추는 시설이라고 해요

 

 

앞에서 봤던 수련이 또 있구요

 

무궁화

 

정말 정말 오랫만에 보는 무궁화.  우리나라 국화이면서도 이렇게 보기가 어렵네요

 

접시꽃

 

그냥 보면 무궁화와 비슷해 보이는 접시꽃도 ....

 

 

하지만 역시 서울역은 아직도 철길위로 열차들이 힘차게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그림들도 깜찍하고 예쁘네요. 센스있어 보이고,


 

막바지에 있는 쉼터, 
에어컨 바람에 숨을 좀 돌려 봅니다.

 

 

여기서 왼쪽은 만리동쪽, 오른쪽은 서소문 염천교 방향입니다. 어디로 갈지 이제 결정을 해야 겠죠.
그럴즈음 새로운 길이 눈에 띄네요.  그전에는 못봤던 곳인데, 서울역 옥상공원으로 가는 길이 있어 이번에는 그쪽으로 내려가 봐야 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 서울역 옥상공원을 소개해 볼께요

 

* 서울로 7017 야경도 감상해 보세요. 겨울에 찍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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