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제일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 - 장화리 일몰조망지 (장화리 해넘이마을, 장화리 낙조)

2019. 10. 18. 00:45국내 여행/인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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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제일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곳 - 장화리 일몰조망지 (장화리 해넘이마을)

인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1351

어디에서나 해지는 낙조의 광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는데요, 강화도에도 유명한 (특히 사진찍는 분들이라면...) 일몰 조망지가 있습니다. 바로 장화리 일몰조망지 (장화리 해넘이 마을) 인데요, 정 서향을 바라보며 떨어지는 붉은 노을의 모습이 정말 장관입니다.

 

장화리 일몰조망지 (장화리 해넘이마을)

 

해넘이를 보기 위해서는 그 날의 일몰시간을 미리 확인한 뒤, 적어도 2-30분전에는 자리를 잡고 준비하고 있어야 겠죠. 강화도 초지진을 둘러 보고 일몰 시간에 맞춰 장화리로 출발했는데요...


 

초지대교쪽에서 장화리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길도 편도 1차선 도로가 많기도 하고, 쭉 뻗은 도로가 아닌 데다가, 중간 중간 공사 구간이 많아 네비게이션에 안내한 시간보다 더 많이 걸렸던 것 같아요


 

장화리 일몰조망지 (장화리 해넘이마을)

 

 

지도에서 처럼 강화도의 정 반대쪽에 있어 의외로 시간이 좀 걸립니다.

 

 

 

조망지 들어가는 입구에는 주차장이 있고, 인근에 해넘이마을 안내판이 있습니다. 인근에 팬션들이 많은 거 보니, 해넘이가 유명하긴 한 것 같죠?


 

 

아직 시간이 좀 있어 해지는 반대편 하늘과 들판은 온전한 제 색을 띄고 있습니다


 

 

해넘이를 보기위해 조망지까지는 이렇게 논길사이의 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근데, 해넘이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가 넘어가는 속도가 정말 눈깜짝할 사이랍니다. 주차장 근처에서 망원으로 찍은건데, 사실 시간이 곧 임박했음을 알 수 있었죠


 

 

15분정도 걸어 들어가면 전망대와 바다가 나옵니다

 

 

 

특이한 모양의 전망대사이로 붉어져 가는 하늘이 보입니다


 

 

액자속 노을을 보는 듯한 느낌의 하늘과 바다

 

 

 

건너편에는 벌써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날 보았던 하늘은 정말 남태평양 적도 지역에서나 봤던 것 같은 정말 짙은 주황색의 붉은 기운이 살아 있는 것 같은 하늘 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 과는 또 다른 느낌에 전율이 돌정도로 말이죠


 

 

해넘이를 구경하는 사람들 모두 장관에 말을 잇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 사이 바다는 더 어둡게 물들어 갑니다.

 

 

 

이제 해가 거의 넘어가면서 하늘의 색은 짙은 선홍빛에서 옅은 주황빛으로 바뀌어 가고있군요


 

장화리 일몰조망지 (장화리 해넘이마을)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해가 마지막 뒷 모습을 보이는가 싶더니


 

 

붉고 노란 기운만을 남기도 산너머로 숨어버렸습니다

 

 

 

 

이제서야 여기 저기서 장탄식이 나오네요...ㅎㅎ  아마 장관에 대한 감탄과 못내 아쉬움에 대한 표현일겁니다


 

 

이제 하늘 빛도 옅은 그라데이션 같은 느낌으로 층층이 다른 색으로 접혀가고


 

 

오늘의 낙조의 마지막 모습을 남겨줍니다


 

 

해가 넘어가는 마지막 순간에 온통 짙은 어둠과 붉은 기운이 뒤섞인 세상의 문이 닫히는 듯한 모습이랄까요


 

 

하지만 이제 모든 일이 끝난듯한 바다는 짙은 어둠이 밀려옵니다


 

 

바쁘고 복잡했던 오늘 하루도 이렇게 또다시 저 너머로 넘겨버리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을....


 

 

아무것도 남지 않은 하늘에 무엇인가가 자리했던 그 흔적만을 훑어볼 따름입니다

 

 

장화리 일몰조망지 (장화리 해넘이마을)

 

장화리 일몰조망지 (장화리 해넘이마을) 포토존

 

 

 

든 과정이 끝난 전망대 앞에는 하나 둘 씩 사람들도 발걸음을 돌리고, 이제 이 곳도 온전히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구요....
저 역시 못내 작은 여운과 아쉬움을 또 돌려 보며 다음을 또 기약해 봅니다.

ps) 일몰이후 돌아 오는 도로가 매우 어둡습니다. 도로 사정이 아주 좋지 못하니, 안전운전 하시고, 특히 저녁이 일찍오는 겨울철에는 천천히 안전운전 하시구요...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생각보다 한참 걸어들어가니 일몰 시간보다 여유있게 방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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