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21. 07:0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광나루 한강 공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저녁노을
한강의 석양
저녁노을을 비추는 거울같은 한강
요즘 하늘을 보고 있으면, 파란 가을 하늘이 해질녘이면 붉은 노을이 꿈틀대는 듯한 장관에 탄성이 나오곤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로 향하는 태풍이 많아지면서 습하고 더운 공기들이 밀려오면서 해질녁의 햇빛 산란히 심해지면서 나오는 현상이지만 그냥 눈으로만 보기 아쉽기만 하죠
지난 주말 광나루 한강공원에 나갔다가 해질녘 강물위로 거울처럼 비치는 아름다운 석양을 봤습니다.
오랫만에 나갔던 한강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던 오후였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충분히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한강의 해질녘을 담아봤습니다
찾아 가는 길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아름다운 광나루 한강 공원
한강 공원으로 들어가는 토끼굴을 따라 들어가 보겠습니다.
위로는 올림픽도로구요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이어서 해지는 반대편에는 어둑어둑 어둠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로즈가든은 얼마 남지 않은 장미가 피어있네요
강가를 따라 길게 나 있는 가로수길은 언제 봐도 운치가 있습니다.
나무의 키가 보통 큰게 아니네요..
가로수길 옆으로는 러닝트랙이 있어 달리기 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많이 나와 계시구요, 여기 가로수길에는 여유있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서쪽 하늘로는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멀리 보이구요,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천호대교 인근에 있는 경사진 형태로 지어진 아파트가 미니어쳐처럼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강동으로는 롯데월드타워가 모든 위치의 기준점이 되어 버린것 같네요.
은은하고 예쁜 파스텔톤 하늘 빛이 물들어가고 있는데 비해,
하늘에 구름이 밀려가는 곳엔 구름에 산란된 노랗고 붉은 빛이 하늘을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요즘 저녁하늘은 일반적으로 보는 석양과 다르게 구름 주위로 빛이 산란되면서 구름따라 번져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더더욱 멋집니다
마치 하늘을 비추는 거울같은 강물
강가에 다다르자 그전에 보던 것과는 또 다른 풍경이 보이는데요,
해가 얕게 누으면서 강위로 떨어지는 빛에 하늘이 비쳐, 붉은색깔 강이 흐르는 모습입니다
저도 한강에 나와 여러번 해지는 모습들을 봤었지만,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았어요
강물이 하늘을 비추는 거울 같았거든요
한강이 마치 잔잔한 호수처럼 고여있는 물도 아닌데, 무척 신기합니다
이 사진만 보면, 마치 저수지의 일출 같습니다
하늘과 강이 강변북로를 따라 둘로 복사한 듯 한 모습이죠
강 위로 비친 하늘의 석양을 들여다 보다가
하늘 위를 바라보면 노란 황금빛 구름이 자유롭게 하늘위를 날아 다닙니다
요즘 정말 하루 하루가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하늘을 제대로 보는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이 해뜨기 전에 출근하고 해진뒤에야 퇴근하시는 우리 아빠들도, 주말이라도 시간내셔서 가을 하늘을 즐겨 보세요
일주일 내내 힘들게 일했던 고단함이 다 사라지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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