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1. 07:31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가을 노란 은행잎이 아름답게 단풍든 성균관 (2021년)
어느새 날이 차가워지더니 가을이 부쩍 다가왔습니다.
주말에 가을 단풍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몸도 좋지 않고 일이 많아 나가보질 못하고, 작년에 다녀왔던 서울 명륜동 성균관의 노란 은행 단풍 사진들을 포스팅해 보렵니다. 작년단풍을 미리 올려보고 담주에는 올해 단풍을 보러 가봐야겠어요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입구입니다. 왼쪽에 하마비가 있고 오른편이 성균관입니다.
예전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이던 성균관에는 명륜당과 대성전이 있는데 이 곳에는 아주 오랜 역사를 가진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이 은행나무들이 가을이 되면서 노랗게 잎이 변해가며 보여주는 노란 단풍은 정말 너무 너무 예쁘죠
특히 빛이 좋은 날에는 고즈넉한 돌담과 기와지붕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많이 알려지면서 요즘엔 사진 촬영을 오시는 분들도 꽤 많아 졌어요
작년에 가 본 곳이라 올해도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몸이 안 좋으니 이렇게 마음이라도 먼저 다녀왔습니다.
성균관 명륜당 앞에 있는 은행나무 입니다.
무려 수령이 500년이라니, 이제는 몸이 많이 불편해서 많은 보조 기구들로 지탱하고 있습니다만, 때가 되면 노란 잎으로 온통 휘감고 있습니다
노란 은행나무 옆으로 빨간 단풍들이 조금씩 머리를 내미는데요, 노란 배경에 빨간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정말 여기 와 보면 단풍이 꼭 빨간색이 예쁜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온통 노란 세상에 휩싸여 있다 보면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게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 곳은 전통 건물들의 기와 지붕과 기와 담과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이런 곳이 서울 한가운데 있다는게 정말 큰 선물 같습니다
노란 은행잎 배경에는 어떤 색도 잘 어울립니다.
아직 녹색 티를 벗지 못한 단풍도 잘 어울리구요, 물론 빨갛게 색이 변하면 더 예쁘겠죠?
명륜당은 유생들이 공부를 하던 곳이고, 대성전은 유교에서 모시는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곳인데, 대성전도 개방을 했었어요
대성전 기와 지붕 뒤로 노란 은행잎이 쏟아져 내려옵니다
아무래도 서울은 고궁이 많아 서울에서 멀리 단풍 구경을 다녀오기 어려우신 분들은 시내에 있는 고궁이나 성균관을 찾아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 사진을 보니 또 마음이 설레네요...
다음주엔 다른 일 다 제쳐놓고 카메라 들고 나가 봐야 겠습니다.
돌아 보면 주위에 참 아름다운 풍경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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