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회관, 진주냉콩국수] 삼성맨들이 애정한 60년 노포 시청역 남대문 콩국수 맛집, 가격 및 포장판매 시간

2022. 8. 8.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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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노포 시청역 남대문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진주냉콩국수

 

냉콩국수 가격 및 포장판매 시간


여름 더위가 정말 하루 하루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정말 에어컨 없이는  숨이 막혀 어디 돌아다니기도 너무 힘들구요.
이런 더위에는 건강도 챙기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냉콩국수가 제격이죠

 

 

60년 전통의 콩국수가게로 유명한 진주회관을 찾았습니다.
인근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여기가 생각 나서요.  
그전에도 와 본 적이 있던 가게인데, 이 집의 콩국수 맛은 다른 곳과는 정말 차이가 있거든요

 

 

옛 삼성본관과 삼성생명건물 바로 뒤에 있어서 삼성맨들뿐만 아니라 많은 직장인들에게 인기 높았던 진주회관 콩국수를 맛보았습니다

 

 

찾아가는 길

 


진주회관

주소 : 서울 중구 서소문동 120-35
옛 삼성생명 (현 부영빌딩) 과 삼성태평로 본관 뒤

지하철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 도보 5분

 

60년 전통의 냉콩국수 노포

진주회관은 1962년 경남 진주에서 콩국수 가게로 시작해서 1965년 서울로 옮긴뒤 1969년부터 지금의 자리로 옮겼습니다
지금은 1대 창업주의 아들이 2대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게 모양이 특이해서 두개의 입구가 있는데,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꽤 넓습니다

 

 

서울 미래유산으로도 선정이 되었구요

 

그때나 지금이나 원가이상이 항상 큰일이네요

 

벽면에는 진주회관에 관련한 신문기사들이 스크랩되어 있는데, 그 당시 진주회관이 어떠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고 이건희회장께서 이 곳의 콩물을 좋아해서 이재용부회장이 콩국효도를 했다는 광고성 기사를 붙여놨네요.
아래 사진의 기사에도 고 이건희회장께서 콩국수를 좋아하시긴 했나봅니다

 

 

가게 입구에는 간판마다 50년 전통, 57년 전통, 실내에는 58년 전통, 해마다 한살씩 더 먹을때마다 미처 고치지 못한 시간이 땜빵처럼 남아 있네요.

 

메뉴판도 안주고 계산은 선불 ..

사실 이 가게는 오늘이 두번째 방문입니다. 제가 워낙 콩국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가게의 얘기를 듣고 몇년전에 다녀간 적이 있었거든요. 오늘도 약간의 설렘을 안고 들어갔습니다.

 

가게 구조가 좀 특이해서 입구에서 보는 것보다 꽤나 가게가 넓습니다. 점심을 한참 지난 시간이어서 손님들이 많이 빠진것 같은데도, 꾸준히 손님들이 들어 오네요

 

 

이 동네는 직장인 대상 장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저녁에는 회식용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단연 이곳의 대장은 콩국수죠.

먼저 자리에 앉고나서 주문을 하는데, 예전처럼 뭘 주문할지 묻지도 않고 선불이랍니다.
뭐 다들 여기오는 사람들은 콩국수만 시키니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주문 받을 생각도 없이 그냥 선불 계산부터 하라네요 

예전에도 선불이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먼저 계산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뭘 주문할지는 먼저 물어보는게 맞는거 같네요

 

 

오래된 노포다보니 사실 왠만한 방송에는 다 나왔습니다. 오히려 종편들이 새로 생기면서 더 방송을 탈 기회가 많아진 것 같아요.

 

 

 

과연 13000원짜리 콩국수의 맛은?

주문하고 아니, 선불 결재하고 오래지 않아 콩국수가 나왔습니다. 

 

정말 단촐하게  반찬으로는 요 김치가 다 예요. 
말 그대로 콩국수 하나만으로 승부하는 거죠

 

 

먼저 콩국수의 국물을 떠 봤습니다.
물처럼 흐르지 않고 진득하게
뭉쳐집니다.

 

 

그만큼 콩국물의 농도가 매우 진합니다
후루룩 들어마시기에는 목에 걸리는 
느낌을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이 집 콩국수의 특징중 하나가
면이 차지게 쫄깃하다는 겁니다
땅콩가루를 섞어 반죽해서 탱글탱글하며
고소한 맛이나는 면의 식감이 다른가게와
완연한 차별점을 줍니다

 

 

면발을 들어 올려 풀어가면서 콩국수에 적시는데도 걸쭉한 콩국수라 쉽게 적셔지지 않습니다.
콩국수에 소면을 넣는 가게들하고는 완전히 다른 맛입니다.

 

 

드디어 면이 다 풀렸습니다

 

 

이 곳 콩국수의 국물맛은 옛날 콩국물 맛 그 자체입니다.
요즘 흔히 맛볼수 있는 달착지근 고소한 그런 콩국맛이 아니라, 콩을 막 삶을때 나는 콩냄새와 걸쭉한 콩국의 맛이죠
흔한 소금이나 설탕, 후추 같은 것도 같이 나오지 않습니다

 

 

약간 간이 된 것 같은 국물맛은 소금을 안쳐도 될 정도 (제가 무척 싱겁게 먹거든요)구요
국내산 재료로만 만든다는 김치가 오히려 살짝 달착지근한 맛이라서, 같이 잘 어울립니다

 

 

국물 맛은 정말 옛날 콩국수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정말 
만족하실거 같아요

 

 

 

아,,, 이 집의 면 맛은 정말 특이합니다
뚝뚝 부러니는 느낌보다는 
쫀득 쫀득한 느낌의 면이랄까요

 

 

어느새 바닥이 드러나기 시작해네요

 

마지막까지 남김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13000원이 싼 가격은 아니지만
이 집만의 특징이 명확해서 만족합니다

 

오랜 노포의 흔적들

식사도 마치고 일어서는 길에 벽에 보니,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사인으로 남아 있는데요, 참 여러 생각이 듭니다.
벽면에 있는 사인들은 역대 서울시장들의 사인이 다 걸려 있는 거죠. 오래된 노포에다 유명한 가게니 한번씩은 들렀을 법한데, 이명박 오세훈 박원순 전 시장까지 모두 서울시장 재직중 다녀간것 같아요.

 


국내산 토종 황태콩으로 만드는 진주회관 콩국수

- 계산은 선불입니다. 이 동네 선불 받는곳이 많습니다. 너무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

- 포장 테이크아웃
  포장 판매는 오전 10시에서 11시 30분까지 한정 판매한다고 합니다.
  오후에 팔 물량도 모자라서 가급적 포장 판매는 안할려고 한다고 하네요.

- 맛은 진짜 옛날 콩국수 맛입니다.  콩 삶은 냄새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거구요, 요즘 단맛에 익숙한 분들은 13000원씩 
  내고도, 그냥 그렇다고 하실거 같네요 ^^

- 전 맛있게 바닥까지 다 먹고 나왔습니다 ㅎㅎ

 

DAUM에 소개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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