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모듬회의 성지 형제상회와 모듬회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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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모듬회의 성지 형제상회와 모듬회 가격

02-816-8227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3-13 169~1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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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에 모듬회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형제상회인데요, 이제는 워낙 유명해지고 거의 기업화 된 곳이어서 왠만한 블로그에 노량진 수산시장 횟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집일 겁니다.
저도 형제 상회는 이렇게 유명해지기 전 부터 알음 알음 소문을 듣고 갔었는데요, 오랫만에 가 보니 많이 바뀌었더군요

노량진 수산시장 모듬회 형제상회

 

 

수산시장 간판 색깔이 녹색이면 선어를 파는 구역, 보라색은 냉동수산물을 파는 구역이구요, 회와 같은 활어는 파란색 구역에서 살 수 있습니다

 

한창 제철이어서 그런지 대게와 킹크랩들이 가는 곳 마다 그득그득 합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언급한 것 처럼 러시아 수산물의 유럽 수입 금지와 중국의 코로나로 인한 봉쇄등으로 러시아산 수산물 가격이 내려갔다고 하더라구요. 킹크랩을 kg당 7-8만원 수준에서 거래된다는 걸 보고 갔는데 실제 그정도에서 살 수 있었습니다

 

 

참치, 참다랑어들도 있는데, 필요한 만큼 잘라서 파는 것 같습니다, 
참다랑어 종류도 여러가지 인데, 정말 크기가 엄청 크네요

 

 

 

이건 타이거 새우인지,,,

 

 

오랫만에 갑오징어도 봤네요. 숙회로 먹으면 좋죠.
갑오징어도 한마리 구입하고,

 

 

예전엔 정말 흔한 생선이었던 동태, 그리고 임연수...

 

 

은빛 빛나는 제주산 갈치, 사진으로 보면 그렇지만 막상 보면 길이가 엄청 큽니다.
은빛 반짝이는게 아주 싱싱합니다

 

 

돌아 돌아 파란 간판이 있는 활어 구역의 형제 상회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아,... 입이 떡 벌어집니다.
예전의 형제상회가 아닌 기업형 가게 수준입니다

 

 

다른 영세 가게와는 차원이 다른,,,, 간판 부터

 

 

종업원 수도 적지 않고, 사람들도 북적이고

 

 

그리고 키오스크까지.....
이건 뭐 거의 편의점수준입니다

 

 

 

 

가격 흥정할 것도 없이 그냥 필요한 양만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끝 !!

같은 모듬회 1인분인데도 부위에 따라
가격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원하는 양과 가격대를 선택하고,
회를 써는 두께는 어떻게 할 건지,
(여기는 기본도 도톰해서 씹는 맛이 좋아요)

매운탕거리에 야채포함여부 선택
최종 결재까지 키오스크로 끝!

쉽긴한데, 뭔가 아쉽네요....
흥정하는 맛도 없고 (여긴 예전에도그랬음)

 

 

모듬 회에 들어가는 생선의 종류는
이렇게 키오스크 옆에 씌어 있습니다

 

 

예전부터 봤던 형제상회의 특징...
주문이 없어도 옆에서는 계속 회를 뜨고 있다는 거.... 어차피 다 팔릴거구, 2시간정도 숙성한게 젤 맛있다고 하시던데,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공장수준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그나 저나, 도톰하고 실하네...

 

 

집에와서 회 시식....  여전히 기본인데도 토톰한 두께가 씹는 맛이 좋아요 (인근 횟집에서 배달시키면 너무 얇게 썰어서...)  쫀득쪽득하고 단맛이 감도는게 노량진에서 경험하는 신선한 맛도 여전하고..

매운탕도 마무리로 끓여 개운하게 마무리 하고, 

사실 회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도 왠만한 동네 횟집보다는 노량진에서 아침에 받아오는 회가 더 신선하다는건 따로 얘기 할 필요 없는 장점이죠...  금새 또 먹고 싶어 지네요

주차 할인권은 회를 사면 그 가게에서 줍니다.  얘기하고 받아 오세요 ^^

 

* 내돈내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