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4. 07:0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2022년 서울 여의도 벚꽃길 야경사진과 벚꽃 축제 일정
영등포 여의도 봄벚꽃 축제
길고 길었던 코로나 펜데믹이 조금씩 그 끝을 보이는 듯 합니다.
드디어 올 봄, 서울 여의도 벚꽃길이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정말 오랫만에 반가운 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예전처럼 시끌 벅절한 행사등은 없었지만, 오롯이 시민들에게 그 공간을 내어준 것 만으로도 기쁜 벚꽃시즌이네요
사실 아직은 조금이나마 사람 많은 곳에 가는게 꺼려지긴 하지만, 오랫만에 마스크 꼭 하고, 여의도 벚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오랫만에 여의도 벚꽃길의 색색 조명이 들어와 있는 저녁 풍경을 담고 싶어, 퇴근길에 돌아 돌아 여의도에 다녀왔네요. 급히 맘먹고 다녀온 길이어서 카메라도 별도로 준비하지 못하고, 스마트폰 프로모드로 정말 오랫만에 사진을 찍어봤어요.
2022 서울 여의도 벚꽃길 개방 (윤중로)
벚꽃길 개방 일정 및 시간
일자 : 4월 9일 ~ 17일 까지 평일 09시 ~ 22시 주말 08시 ~ 22시 |
오랫만에 조명이 비춰진 벚꽃들을 보니까 코로나 이전 기분도 좀 나는 것 같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인데도 벚꽃 구경을 나오신 분들이 참 많습니다. 아무래도 오랜 코로나 때문인지 더 더욱 즐거운 표정들이구요
아직 벚꽃잎이 한창인 나무들도 있고, 요 며칠 바람에 꽃잎이 많이 떨어진 나무들도 보입니다만,
오랫만에 들뜬 기분입니다.
벚꽃길 구역 마다 조금씩 다른 조명들을 설치해 두었는데, 전 이 사진처럼 약간 보랏빛 나는 조명이 제일 예쁜 것 같았어요.
사실 매해 돌아오는 벚꽃시즌이긴 하지만, 정말 올해는 엔데믹을 기대하는 마음이 더 간절해서인지 유난히 벚꽃잎들이 더 아름다운 것 같았습니다
다만 오랫만에 스마트폰으로 야경사진을 찍다보니, 이거 보통 신경 쓰이는게 아닙니다. 노출 맞추기도 쉽지 않고 삼각대도 없어 흔들리기도 하고,
그래도 프로모드에서는 화이트밸런스도 맞추고 노출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서, 그나마 현장에서 느끼는 조명의 분위기를 비슷하게나마 옮겨올수 있었습니다
벚꽃 나무 사이로 여의도 더 현대의 붉은 조명이 보이네요. 여기부터는 조명색이 바뀌었어요
같은 사진이지만 가로 세로에 따라 조금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역시, 비슷한 배경임에도
보라색 조명이 더 예쁘네요
예전과 다르다면, 벚꽃길 곳곳에서 벌어지던 퍼포먼스등의 행사가 없고, 가판매장도 별로 없었어요.
벚꽃만 구경하긴 오히려 더 한적하고 좋은 것 같기도 하구요
노란 조명과 가로등 불빛이
겹쳐 또 다른 분위기가 나죠
장노출로 촬영했더니, 음...
왠지 심령사진 느낌도...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온 서울 벚꽃축제
축제라기보다는 소박하게 봄을 맞는
기분이었지만, 그래서 더 소중했던
시간 이었던 것 같아요
* 참고로 10시 마감이지만, 9시30분부터 조명을 끄더라구요.
예쁜 사진을 찍고 싶으시면 조금 일찍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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