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 07:00ㆍ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서울에서 만나는 제주 향기 물씬나는 카페 랑데자뷰 대학로점 RENDÉJÀ-VOUS
서울 종로구 명륜2가 21-9
오랫만에 대학로에 나갔다가 요즘 핫하게 뜨고 있는 카페 체인점인 랑데자뷰가 혜화역 근처에도 생겨서 간만에 카페 나들이를 했습니다. 랑데자뷰는 만남이라는 뜻의 랑데뷰와 기시감을 말하는 데자뷰의 조합어라고 하는데, 홍대부터 서울 곳곳에 매장이 있습니다
카페 체인점이니 랑데자뷰의 특징이 있어야 겠죠. SNS에도 많이 올라온 것처럼 랑데자뷰는 제주도의 분위기를 옮겨 놓은듯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제주도를 연상할 수 있는 돌담과 바닥에 깔려있는 편백나무 조각들이 인테리어 포인트고, 곳곳에 SNS용 사진을 찍기 좋은 포인트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위치는 4호선 혜화역 4번출구에서 혜화동 로터리 방향으로 안쪽 골목에 있습니다
밖에도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무암 돌담같은 인테리어와 밖이 보이는 통창이 있네요
카페 1층에는 밖이 보이는 통창 앞에 테이블 몇개가 있구요, 바닥에는 편백나무 조각들이 깔려 있어, 밟고 가는 느낌이 좀 색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통창으로 밖이 보이는 인테리어이긴 한데, 밖에 뷰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어서 그냥 그냥...
카운터 앞에 예쁜 병에 담긴 미스트를 같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동백꽃 피는 찰나, 월정리 파랑바당, 안녕벚꽃...등의 예쁜 이름들이 붙어 있었어요.
이거 저거 향도 맡아보고 월정리 파랑바당 요녀석 하나 겟잇... 상쾌한 향이랄까요...
음료와 케익
랑데자뷰 대표 메뉴인 에스프레소 2샷에 바닐라빈 베이스 우유크림이 들어있는 랑데자뷰와 탄산수에 알로에 청이 들어있는 오로라 에이드인데요, 오로라에이드는 색이 섞이는 모습이 예뻐서 SNS에서 많이 봤었어요.
조각 케이크들도 많이 있었는데, 식사하고 간 뒤여서 음료만 시키는 걸로...
그리고 여기 가격대도 만만치 않구요
아인슈페너와 랑데자뷰
랑데자뷰 아이스 하나하고 아인슈페너 주문...
플라스틱 병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어 주는데, 얼음 담긴 컵에 덜어 마십니다.
부드러운 우유크림에 강한 커피향이 잘 어울리구요, 시간이 지나면 커피와 바닐라빈이 살살 섞이는 것도 예쁘네요
아인슈페너는 일단 달지 않아서 좋구요,
크리미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할 만 합니다
처음엔 잔 가득했던 크림이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지는 맥주 거품 같기도 하구요,
은은하게 커피와 섞이며 생겨나는 색번짐이 참 예쁘죠
랑데자뷰 제주를 담다
1층은 공간과 좌석이 많지 않아 아래층으로 내려가보겠습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위로, 샹들리에가 있어요.
계단 양편으로 제주도 돌담을 연상시킵니다.
아래층의 한쪽은 이렇게 돌담으로 구획을 나눠놓은 정말 제주도 같은 느낌이구요
꽤나 넓직한 공간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적하고 좋았읍니다
페북에 많이 나오는 전신 거울, 그리고
공간과 공간을 분리한 것 같은 둥근 달같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마치 저 둥근 문뒤의 세상과 이쪽 세상은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나뉜것 같기도 하구요
으흠... 페북에 많이 올라온 흔한 구도의 사진 한장 올려보죠
안쪽은 인테리어 분위기가 밖과 전혀 다르죠
토요일 오후시간이었는데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더 조용히 시간을 즐길 수 있었고, 테블릿이나 노트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았구요
최근 프렌차이즈 카페들이 많이 생겨나는데, 그중에 꽤나 특색있는 느낌의 카페였던 것 같아요. 음료와 케익등의 가격은 스타벅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 것 같구요.
사진 찍는 거 좋아하시거나 페북등 SNS 즐겨 하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공간인 것 같네요.
* 미스트는 향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잘 쓰고 있답니다 ^^
*내돈 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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