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은행잎과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성균관의 가을

2021. 11. 12. 07:00국내 여행/서울 가볼만 한 곳

반응형

노란색 은행잎과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성균관의 가을  - 명륜당 

서울 종로구 명륜3가 53


며칠 비가오고 찬바람이 불면서 이제 겨울의 초입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지난주 막바지 단풍 시즌을 그냥 보내기 너무 아쉬워서 해마다 찾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란 세상을 찾아 명륜동에 있는 성균관에 다녀왔습니다.
울긋 불긋한 단풍도 아름답지만 온통 노란 은행나무가 보여주는 가을도 정말 멋지거든요

 

성균관(成均館 ) 은행나무

 

요사이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낀 하루이기도 했죠. 
해마다 이 시즌이면 성균관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는데, 이 날은 정말 역대급 인파가 몰린 하루였거든요

 

 

붉은 애기단풍과 노란 은행잎이 너무 예뻤던 성균관의 가을을 담아 봤습니다.

 

성균관(成均館 )

 


찾아가기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초입에 있어 찾기 쉬워요

 

 

성균관은 아시다시피 고려 충렬왕(1289년) 최고 교육기관인 국자감의 이름이 성균관으로 바뀌었고, 조선시대에는 당대 최고의 교육기관이었구요, 일제 강점기에 교육의 역할을 빼앗기다 시피된 후, 해방후 유림(儒林)에 의해 성균관대학교의 설립을 통해 이후의 유학과 교육기관으로서의 명맥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성균관대학교로 들어가는 큰 길인 대성로 바로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이 성균관입니다. 은행나무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어요

 

 

이 곳에 오시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보시면 좋을게, 바로 앞에 있는 탕평비 입니다. 
탕평비는 영조대왕이후 당파간 분쟁에 휘둘리지 않고 여러 인재를 널리 쓰고 정국을 안정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죠. 여기 누각안에 탕평비가 있고, 사진의 오른쪽에는 하마비가 보입니다. 
지체가 높고 낮건 간에 미래의 동량을 키우는 이곳부터는 말에서 내려야 했죠

 

 

성균관 담장 너머로 보이는 커다란 은행나무의 노란 잎새들이 한창입니다

 

 

성균관 (成均館 )

 

 

성균관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무려 수령이 500년이 된 성균관의 상징이기도 하죠. (성균관대학교의 로고가 은행잎이기도 합니다)

 

 

노란색의 바다 위에 발그라히 물이 들어가는 단풍 잎이 너무 예쁘죠

 

 

 

한편에는 대성전을 배경으로 빨간 단풍잎들도 예쁩니다

 

 

 

그동안 거의 해마다 가을이면 이 곳 성균관을 찾곤 했는데, 저도 이 날이 가장 예쁜 은행잎을 봤던 날 인것 같습니다.

 

 

그저 온통 노란 빛의 바다가 세상을 다 덮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빨간 단풍과 노란 은행잎의 조화는  더 더욱 극명한 색채 대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죠

 

 

정작 성균관 명륜당의 주인인 은행나무는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제대로 담을수가 없었읍니다.
아무쪼록 오래 오래 건강하길...

 

성균관 (成均館 ) 은행나무 단풍

 

노란 은행잎 사이로 햇살이 비춰질때면 어느새 투명한 노란 바탕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바람소리마저 사각사각 즐겁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성균관 명륜당 앞의 노란 가을을 즐겨 봤습니다. 하지만 성균관의 단풍은 여기가 전부가 아니죠.
명륜당이 예전 유생들이 공부하던 곳이라면, 공자와 맹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에는 또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성균관의 가을 단풍을 즐겨 보시죠

 

DAUM Main에 소개되었어요

728x90
반응형